연수 끝나고 집에 와서 스글이 커버 벗기니 가슴이 콩닥콩닥
아직 와이프와의 냉전(?) 아니 일방적인 전투는 안끝나고...그래도 많이 잠잠해짐 ㅎ
조용히 나와서 시동 거는데....허걱....뭔 소리가 이렇게 커~ 집에 까지 들릴라...애야 좀 조용히 해라~~
아무래도 지하 주차장 이다보니 더욱 크게 들리는 듯, 애써 태연하게.....다시 시동 끄고...
천천히 주차장입구로 밀고 나와서 심호흡 한번하고...다시 시동...이런땐 소음기를 한개 더 달았으면 하는 마음 ㅠㅠ
다시 심호흡 한번하고 천천히 땡기면서 1층으로 진입, 햐 생각보단 잘 올라오고,,,ㅎㅎ
아파트단지 빠져나와서 주유소로 씽~ 가득 넣어 주세요 했더니 이 주유하는 아쩌씨도 초보인 듯...기어코는 휘발유 넘치고...
이런 젠장...주유 아저씬 미안하다며 연신 걸레도 닦아 주며 쳐다보는데 뭐라 말도 못하겠고~ 에이 괜찮아요(속은 부글부글)
다시 출발해서 국도 타고 천천히...가끔은 뒤에서 빵빵대는데....그냥 느긋하게 70~80km로 주행
이게 가고 서고하는덴 별 문제가 없는데 유턴을 할려니 약간 불안해서 좀더 편한 곳에서 유턴하려고 가다보니
37번국도타고 장파리 조금 못미쳐까지 가버렸네...사잇길로 빠져 나가서 식당앞으로 유턴하는데
아뿔사!!! 작은 오르막에 잔 자갈이....이런 이런~
살짝 미끄러지며 자빠링 에라이~~~
혼자 힘으로 세우려고 발광을 해도 세워지진 않고 비례해서 힘은 자꾸만 빠지고.....아~ 어쩌란 말이냐???
할 수 없이 식당문을 열고 쳐다보니 아주머니 두분이 열심히 청소중~
저기요....두분이 쳐다보며 왜 그러냐는 듯이
잠깐만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그중 젊은 아주머니가 나와서 뭔데요?
머리 긁적이며 이실직고~
아주머니 알았다고 자기가 뒤에서 들어주마고....
겨우 세워놓고 고개를 90도로 10번은 숙인거 같네요
인사하고 다시 돌아서 귀가해서 주차장에 들어왔는데....
시동끄고 주차구역에 세우려고 밀고....당기고...밀고, 당기고, 한참만에야 겨우 주차하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고,
손발은 힘이 하나도 없고, 커버 씌우려니 뜨거워서 안되겠고....
에이 일단은 집에가서 샤워 좀 하고 쉬다 내려와서 커버 씌워야 겠다!
집에 올라오니 마침 와이프는 없어서 상황이 복잡해 지진 않음
한 1시간쯤 뒤에 커버씌우러 가보니 아직도 따뜻한 기운이...그래도 그냥 커버 씌우고 올라왔네요
오늘은 나갈까 말까 수십번 고민하다가 손목도 아프고...허리도 약간 뻐근해서 쉬기로 했네요
근데 넘어지니까 정말 일으켜 세울수가 없더라고요 ㅠㅠㅠ
연습이 필요한 듯...
어디가서 혼자 있는데 넘어지면 정말 낭패일 듯 해서요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이렇게 첫 공도 주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에 좀 더 잘하리라 마음 다지며......
첫댓글 유튜브에서 할리검색하다보면 많이 나옵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요
주변에 동호회가입하시면 오프모임에서 많이 도와줄겁니다
감사합니다. 함 알아봐야겠네요
더운데 고생 많으셨네요 ^^
자빠링 시
1. 궁디(엉덩이) 옆을 시트옆에 갖다대고 따악~ 하고 붙입니다.
2. 양팔은 핸들과 브레이크를 잡습니다.
3. 다리 보폭을 오토바이로 부터 약간 멀리 디딘후에
4. 쉽호흡을 합니다.
5. 쌍욕(기합)을 하며 다리로 오토바이를 밉니다.
6. 스탠드를 내립니다.
* 오른쪽으로 자빠링 하셨을때는 스탠드를 먼저내리시고 일으키시면 됩니다.
찾아보시면 동영상 있을 거에요. 화이팅 !
감사합니다. 동영상 본 기억이 있는 듯한데 왜 그순간 생각이 안나는지...
하긴 생각 났어도 실제로 됐을지도 의문이네요 ㅎ
서울물님~ 동영상 보시고 가드에 수건 감싸놓고 살포시 눕혀서 연습해보세요.
아니시면 보는 사람 많은 곳에서 제꿍하시면 괴력이 쏟으실겁니다.
쪽팔려서요~ ㅎ *^^*
동감입니다~ㅋㅋ
그래야 될듯하네요
@브람스 브람스님~ 괴력의 소유자~ ㅎ *^^*
막상 그렇게들 얘기하시지만 일단 전도되면 머릿속이 하얀게...
시간이 해결합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 길바닥 잔돌도 흉기로 크게 보입니다.
흉기랑 여러번 마주했었습니다~ㅠㅠ
정말 하얗어요 ㅎ
우리나라 할리어들은 너무 대형을 선호 하네여.작아도 충분히 재밌어요.
그러게말이에요
바이크자빠지면 그냥쳐다보다가 힘으로하던가 아님 요령입니다.또다른거는 주위사람들한테 도움요청입니다.창피하다고 생각하면 앙돼요.무게가장난이아닙니다.
허리다치면 큰일나쟎아요
안전운전 하세요.
사고는 한순간 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서울물님글 너무재미나서 팬되겠습니다ㅎㅎ
제경우엔 챙피해서 그냥 냅다 세웁니다^^;
사람이 없는 곳이라서 그랬는지 창피한게 없어스리~ ㅎ
유턴은 타시면서 조금씩 감을 익히시는게좋을것같아요
자신감을 갖으시고요
항상 안.라 하시구요^^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예쁜쭉쭉빵빵 처자들이 쳐다봐주면 번쩍 세우게 됩니다.ㅋㅋㅋ
그럴까요 ㅎㅎㅎ
넓은 공터에서 원돌기, 팔자돌기 연습 조금 하시면, 유턴 그까이꺼 별거 아닙니다~ 브레이크도 안잡고, 발판에서 발도안떼고 합니다.^^
연습해야죠~~~
대형바이크 세우기, 원돌기, 팔자돌기 모두 유투브에서 검색하시면 동영상 많이 있습니다.^^
찾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바이크 제꿍하려할때 마다 수리비생각에 괴력이 솟아나더군요^^
ㅋㅋㅋ
ㅎ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글이너무웃기네요.ㅎ
제가 썼는데 다시 보니 웃기긴 하네요 ㅎ
저도 초짜라 공감이 많이 됩니다. 화이팅 하세요. ^^
ㅎㅎ조심하세요~
예전에 저도 만세핸들일때 사람들 없는데서 제꿍하고 못세워서 지나가시는 분 도움 받았네요..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공사중인 복공판위에서 빗길에 신호정차하다가 또 제꿍했는데 신호대기중
많은 사람들이 보고 하니까 쪽팔려서 그런지 너무 가볍게 세워지더라구요...ㅠㅠ^
확실히 생각나름이긴한것 같은데.....그렇다고 경험해볼 생각은 없는데~ㅎ
초보때는 같이 다니세요, / 그게 상책입니다, 밥도, 술도 좀사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