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눅24:45)
‘마음’ 으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 ‘누스’(νους)는 ‘하나님 또는 인간의 사고, 감각, 또는 의지로서의 마음’ 을 의미한다.
‘누스’(νους)라는 단어가 ‘지각하다, 이해하다, 인지하다, 지식을 갖다, 친밀하게 알다’ 라는 뜻의 ‘기노스코’(γινώσκω)의 어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다면, ‘누스’(νους)가 의미하는 마음은 단순히 감각적 능력에 상대하여 개념적으로 사유하는 능력으로써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인식하는 능력인 이성의 의미를 뛰어 넘어 반드시 깨달아 알아야 하는 마음으로써의 이성과 생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영적 생명의 중심 자리로서의 ‘마음’(칼디아 : καθαρός)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개역성경에서 대부분 ‘마음’ 이라고 번역한 ‘누스’(νους)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는 용례를 살표보고 아울러 다른 번역서를 보면 그 의미를 좀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만일 내가 방언으로 기도하면 내 영은 기도할지라도 내 이성(νους)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고전14:14, 우리말 성경)
‘그들이 자기 지식 속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버림받은 생각(νους)에 내주사’ (롬1:28, 킹제임스 흠정역)
‘… 깨달은 마음(νους)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고전14:19) – 우리말 성경에서는 ‘깨달은 마음’ 을 ‘깨달은 이성’ 으로, 킹제임스 흠정역에서는 ‘이해’ 로 번역함.
‘… 너희는 다 같은 것을 말하고, …같은 생각(νους)과 같은 판단 안에서 완전히 함께 결합하라’(고전1:10, 킹제임스 흠정역)
정리하면, 누스(νους)는 깨달아 알아야 하는 마음으로써의 이성과 생각이기에 세상이 합의해 놓은 단순한 지식, 이해, 판단, 생각, 이성의 의미로 오해하지 말아야 하며 그러기에 그 ‘마음’(νους)도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누가 주의 마음(νους)을 알았느냐?’(롬11:34) 그래서 예수님은 무지한 그들이 성경을 깨달을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νους)을 열어 주신 것이다(눅24:45).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마음(νους)이 변화되고 새롭게 된 자이기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무엇인지 분별하는 자(롬12:2)인 것이다.
[출처] 68. 누스(νους) : 마음|작성자 빅터
첫댓글 칼디아 : καθαρός ???
카르디아를 쓴다고 쓴 것이 엉뚱한 것을 썼나 봅니다. καθαρός(카다로스)는 "마음"이 아니라 "순결한"이란 형용사입니다.
남의 것을 퍼오면 이런 사단이 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ㅎㅎ
그러나 수고하심에 대하여는 박수를 보냅니다.
마음을 진리로 알기 위해 보라는 것입니다. 단어의 뜻을 안다고 진리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니고데모1 글에 오자가 있어서 말한 것 뿐입니다. 쳇!
성경에서 말씀하는 깨달음의 마음은 세상 사람이 말하는 마음과 다르지요.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마음은 세상과 똑같은 것으로 성경의 마음과 거리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