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인가요??? (넘 뜬금 없나요?ㅋ)
LG 게임을 챙겨보는건 아니지만 가끔 짤막한 영상 보면.. 이현민 선수 덜덜덜 하더군요...
플로터에 도깨비슛에..... 돌파도 잘 하고... 먼거리 3점...
프로라면 정말 선택받은 신체조건을 가진사람들중에.. 그중에서도 대학에서 한농구 하던 선수들만 오는 데 아닙니까!!
단순히 따지면 드래프트 1라운드 뽑히려면 그 해 농구 열손가락 안에 들어야 돼는거지요 ㅋ
그렇다면 정말 작은키에 (173cm정도맞나요?) 심심하면 농구 동영상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이 선수는 천재인가요????
(사실 lg경기를 잘 안봐서 이현민 선수의 팀내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네요 ㅠㅠ 주전포가맞지요?)
천재 맞다 =>손
천재 아니다=> 발
+ 이 선수의 특징에 대해도 좀 알려주세요~ (운동능력이라던지. 대학때 활약. 등등요 ^^;)
첫댓글 정말 괴물이죠. 이현민 4학년때 열린 농대에서는 모든 대학팀 가드들이 상무의 박지현에게 떡실신 당하는데, 유일하게 맞짱을 뜨던 선수였죠. 사실 이현민 대학때에는 발이 느리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던 선수입니다만, 정확한 슛과 번뜩이는 센스, 그리고 넘치는 배짱으로 대학 어떤 가드에게도 밀리지 않았죠. 프로에 와서 플로터(스쿱샷이라고 해야하나요;;)를 가다듬었고, 두명의 수비수 사이로 지나가는(웨이드와 크리스폴이 즐겨하는 기술) 드리블도 정말 유용하게 소화해 내고 있죠.
님의 농구 지식에 혀를 두르게 됩니다. 대단하세요^^
운동 능력은 어떤가요? 위의 플레이들이 단순 센스로만은 안되는 플레이 같은데 맞는지요? ^^;ㅋㅋ
국농게에는 활동하는 분들과 더불어 글과 댓글을 일체 달지 않고 눈으로만 보는 농구 고수들이 정말 많으십니다. 저 정도는 명함을 내밀 수도 없을 정도지요. 운동능력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점프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스피드가 매우 뛰어난 것도 아니거든요. 해설하시는 분들이 이현민을 빗대어 날쌘돌이 엄청나게 빠른 선수 등의 표현을 하실때마다 솔직히 많이 의아합니다. 이현민이 대단한 것은 그때그때 상황이 펼쳐질때 마다 짧은 순간에 본능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는 능력 (설명이 매우 이상하네요. '센스'라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쫄지 않는 두둑한 배짱입니다.
지난번에 정지원 캐스터랑 인터뷰 보니까 자기의 단점으로 발이 느리다고 자기 입으로도 말하더군요... 하지만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뛴다고 말하더군요... 그런 마인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센스와 플로터는... 아무튼 탐나는 가드입니다... 동부팬으로써 주희정은 예나 지금이나 탐나고 요즘 세대들 선수중에 탐나는 가드들은 이현민과 상무에 있는 이원수라는...
서전트 70cm라던데 이정도면 점프력은 좋은편 아닌가요???
이원수는 대학때 아이버슨이 연상될 정도였습니다. 제 느낌을 주관적으로 표현하자면 '공들고 드리블을 시작하자마자 뿅하고 사라지더니 골밑에서 레이업을 하고 있는 선수' 였습니다. 닥치고 돌파였는데 막을 수가 없었죠. 그런데 삼성에 입단한 뒤로는 외곽슛으로 오히려 두각을 나타내더군요. 이상민 선수가 인터뷰때 이원수에 대해 이런 말을 했었죠 [아마 스피드로만 따지만 국내 선수들 중 최고일거다] 전역한 뒤에는 예전처럼 돌파하는 모습도 더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70을 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제 개인적으로, 빅맨이 아닌 가드가 70 뛰는건 선수로써 '점프력이 높다'라고 칭찬해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70이나 뛰는지도 저는 몰랐네요 ㅠㅠ
이현민과 이원수는 그때 드랩때 제가 SK에서 뽑기를 원했던 선수들인데 정작 SK는 그 드랩 최대 이변이었던 2순위로 노경석을 뽑는 바람에 그 전년도 3순위 한상웅과 함께 SK팬들의 한숨이 느는데 기여를...(전 나름대로 두 선수 모두 기대했다는...) 뭐 기왕 뽑은 선수니까 상무제대하면 더욱 더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주기를... 한상웅이는 우야노... 2군에서 훈련하기는 하나 ㅡ_ㅡ??
주된 얘기는 아니지만 , 70정도 뛰면 높은거 아닌가요??
서전트 70이면 잘뛰는건데요.. 우리나라 포가들 이상민을 제외하면 60언저리입니다.
이원수 보고 싶네요~
제가 서전트 70뜁니다 .. 체대입시때문에 운동은햇지만 그렇게 잘뛰는 서전트아니죠 ..
이현민, 요즘 아픕니다. 그래서 4라운드에 거의 못뛰었지요. 현주엽도 부상이고~ 부상이 있는 선수건, 없는 선수건! 모두 이번 휴식기에 잘 준비해야죠.
장판이랑 할때도 4쿼터에서나 나오던데 몸이 안좋았군요
이현민은 식도염이었나~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고(KTF전에서 입은 목부상도 있었구요;), 현주엽도 정확한 부위는 모르지만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고 있죠.
아 역시 부상으로 현주엽선수가 빠진거군요.. 설마 태도가 안좋아서 감독님이 뺴셨나 했어요 ㅋㅋ 다행이네요 빨리 회복되길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경희대 시절에는 1년 선배 정재호에게 밀려 3학년이 되어서도 벤치만 달궜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듯이 키에 대한 고민도 겹쳐지면서 농구를 그만 두려고 했었다죠. 그런데 3학년 중후반부터 자신에게 기회가 오자, 김민수를 데리고 영리한 2대2 게임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이름값을 올린 선수입니다. 4학년 때부터는 대학무대에서 김태술 말고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성장했구요.
특히 가장 놀라운 부분은 실제 키가 거의 172? 정도 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슈팅능력으로 공격력이 좋다는 점인데, 앞서서도 지적하셨듯이 미친듯한 스피드가 없다는 선천적인 단점을 가지고도 프로무대에서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NBA 선수 중에는 아이버슨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정확히 173.8이라고 말한 적 있어요.
천재인거같음......그..4쿼터에나오는 배짱플레이..캬........
천재가 천부적인 재능을 의미한다면 천재라고 보기 힘들듯합니다.. 타고난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은 특출난 선수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현민의 재기발랄함과 대담함 또한 쉽게 타고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신장이 중요한 농구에서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죠.. 여기서 또한번 빛을 발하는 신산의 드랩이죠~
정말 KBL최고의 센스쟁이들 중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이현민.. 천재죠.
역시 ㅋㅋㅋ
정말 좋은선수지만, 경희대 4학년 농구대잔치에 활약 못했으면 드랩도 되지 못했을겁니다. 그만큼 4학년이전까지는 많이 묻혀있었고 기회도 없었죠... 최부영감독에게 농구 때려치우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답니다.. 여기까지 온게 어찌보면 대단한거죠.. 그리고 윗분들이 말씀한거처럼 이현민의 약점은 스피드인데, 날쌘돌이라고 하면 저도 참 의아합니다.. 작다고 다 빠른건 아닌데 말이죠ㅎ
자세가 낮아서 유연한것도 빼놀수 없는 장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