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 50평생 내 인생에서 송두리째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었어요 3일간의 편두통 으로 진통제도 듣질 않고 정말 머리가 갈라 지는 듯한 통증.,.견딜수가 없어서 동네내과 원장님 소견으로 신경과 mri 검사 결과 뇌하수체 종양 의심 소견 보인다.. 수술하면 별거 아니다 괜찮다 하셔서 다행스러웠죠 서울ㅅㅅㅂㅇ에서 응급으로 수술날짜 잡고 코내시경으로 종양제거술을 했어요 수술은 잘 됐으니 회복 잘하시라 기분이 엄청 좋았어요..이때 까지는요ㅠㅠ 그런데 조직검사 결과후 뇌하수체에서 흔하지 않은 림프종 진단 소견이 보인다고..혈액종양내과로 전과를 해 주시는겁니다.엉엉ㅠㅠ 이게 무슨일 인가 싶고 정말 인정할수도 부정할수도 없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너무 힘들고 공포스러운 순간들 이었지요 ..어느날 갑자기 평생 듣다 보다 못한 림프종 환자 라니 이런 기가 막힌 날들이 있었을까 싶네요ㅜㅜ..그치만 이 또한 내가 걸어가야 할 내 인생의 순간들 이겠거니 받아들이고..인정하고 병원치료 열심히 받았어요..다행히 항암없이 뇌 방사선치료 15회 큰 부작용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이겨내고 1년4개월후 12월초 ..검진결과 관해판정 해주시고 전혀 신경쓰지 말고 맘 편하게 생활하시라 하셨어요ㅋㅋ.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랄까 참..간사스럽다 그쵸?? 그런데... 그냥 편하게 살면 안되는거 인가 봐요 암 이라는 이놈이 쉽게 저를 놔 주질 않네요 3일후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일주일 한의원 치료 받아도 안되고 다시 정형외과 mri 검사 결과 척추종양보인다..큰병원 가봐라 나..한테 왜 이러시는 건가요? ?제발ㅠㅠ 그래서 다시 저는 서울병원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아주 잘 보내고 있답니다ㅎㅎ 신경외과 적으로 요추 3번 4번 종양 제거를 해서 조직검사 의뢰중 이고 담주부터는 항암1차 들어갈 예정입니다. 제가 항암은 첨이라서 아는것도 없고 겁도 나지만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치료 받아 보겠습니다..여러 환우분들도 희망잃지 마시고 모두 모두 기운내서 치료 잘들 받으시고 내년에는 모두 모두 건강 하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뇌에도 아주 초기 단계였고 pet.ct도 깨끗하고 골수검사도 깨끗하고 수술도 잘 됐지만 예방차원의 방사선치료 라서 조혈모세포이식 까지는 생각지도 못했어요ㅠㅠ 복부랑 가슴 ct ,피검사 결과도 이상소견이 없고 척추전이는 꿈도 꿔보지 않은 상태여서 정말 충격적 이었답니다ㅠㅠ 너무 갑자기라서..
첫댓글 힘내서 올해 관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0대시면 자가조혈모세포 하셨어도 됐을텐데 안 받으셨나보네요ㅠ저희 아빠도 뇌림프종이시라 항상 재발이 두렵네요..
저는 뇌에도 아주 초기 단계였고
pet.ct도 깨끗하고 골수검사도 깨끗하고
수술도 잘 됐지만 예방차원의 방사선치료
라서 조혈모세포이식 까지는 생각지도
못했어요ㅠㅠ
복부랑 가슴 ct ,피검사 결과도
이상소견이 없고 척추전이는 꿈도
꿔보지 않은 상태여서 정말 충격적
이었답니다ㅠㅠ
너무 갑자기라서..
그 힘든 일들을 겪으시고도 어쩜 이렇게 씩씩하고 밝은 기운이 느껴질까요. 읽으면서 분명 내용은 안타까운데 마음은 편안해지네요..메이저퀸님은 반드시 다 이겨내고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거 같아요. 힘내세요^^
정말 감사하네요 ..이 길 밖에 모르니
이 길 밖에 없으니 시키는 대로만
하는겁니다...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저희아내도 19년에 9월에뇌림프종 진단받았읍니다 올해51세 됐구요 저희도 병명알고 청천병력 이루말할수 없는고통을겪었구요 저희는 측두엽5센치혹이여서 수술과 항암치료7회했읍니다 후유증이 남아 고생하고 있지만 살아있는것에 감사하고 살아가고 있읍니다 부디치료잘받으시고 관해받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부디 꼭 건강하게 봐요~~
맞아요 의사선생님 믿고 가야지요~
새해의 힘찬 기운받아서 힘내서 치료 잘하세요 응원합니다~^^
그니깐요..믿을 사람이 선생님 뿐이니
시키는 대로 하겠다
살려주세요~~이 말만 하네요ㅠㅠ
제가 척추종양 6개월 항암 ㅅㅅㅂㅇ에서 끝내고 15일 최종 검사 결과 대기 중입니다.
완전잘하셨어요..아마좋은결과
나올겁니다...
@메이저퀸 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