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357장 (구 397장) / 골로새서 3 : 1 - 1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57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골로새서 3장 1절 – 11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오. 만유 안에 계시니라. 아멘!
생명이 있는 존재는 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찾게 되어 있고 목마르면 물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피곤하면 잠자리를 찾게 됩니다. 일반 생물들은 이러한 삶의 기본적인 것들을 찾고 얻으면 족한 것으로 알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사람은 다릅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쉴 것에 부족함이 없어도 인생의 만족과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땅의 것이 모자람이 없고 풍족하다고 행복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에 대한 해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위의 것을 찾으라, 위의 것을 생각하라.” 고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영이 죽은 인생은, 위의 것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의 지적과 같이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입은 성도들” 만이 위의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된 우리들이 여전히 땅의 것만을 찾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입은 성도로서, 우리 모두 위의 것을 찾으며, 위의 것을 생각하며 살아갑시다.
첫째로, 위의 것을 찾는 것은 예수님의 중보기도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찾는 기도가 아니라, 예수님의 도우심을 찾고 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위의 것을 찾으라고 하면서, 위의 것이 바로 예수님이 앉아계신 하나님의 보좌 우편임을 지적하셨습니다. 하나님 우편에서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로마서 8장 34절에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고 말씀하였습니다.
히브리서 8장 1절 말씀에서는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에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내 이름으로 구하라.” 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위의 것을 찾는 것은 무작정 소원을 아뢰는 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예수님의 도우시는 중보의 기도를 찾고 구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6절 - 27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의 것을 찾는 기도는 "기도를 위한 기도" 를 드리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찾았지만, 이제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의 중보기도를 구하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중보기도가 있음을 확신하고 사모하고, 주님과 함께 구함으로 위에 것을 찾고, 생각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위의 것을 찾는 것은 땅의 것에 대한 탐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땅의 것을 전혀 무시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사도 바울의 권면은 우리 삶의 기본적인 필요 요소들을 무시하고 위의 것만을 찾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땅의 것에 매여서 집착하고 탐하지 말아야 합니다. 땅의 것에 매여 탐하지 않기 위해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고 권면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로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막연하게 말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우리가 죽여야 할 땅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 골로새서 3장 5절 - 10절에서 구체적으로 말씀했습니다.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 그리고 거기에 따라오는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입의 부끄러운 말과 거짓말을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죽여야 할 이 모든 땅의 것들을 한 마디로 말하면 탐심입니다. 분수를 넘어서는 모든 욕심을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와 같다고 했습니다. 탐심은 바로 자기 자신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땅의 것도 당연히 구해야 하지만 그것이 탐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행복의 비결은 탐심을 죽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도로서 모든 관심을 탐심을 죽여야 합니다. 가장 좋은 복은 분수에 맞는 것을 적당하게 누리는 것입니다.
언제나 분수를 넘어서지 않는 적당하고 적절한 복을 구하며 살아갑시다. 우리의 삶에 절제와 나눔이 필요합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한을 품고 분수에 넘치는 것을 얻으려고 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있다고 해서 자기 혼자만 다 누리려고 해도 안 됩니다. 나누고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무엇을 찾고 구하기 전에, 나의 소원을 점검해보고 철저하게 탐욕을 버릴 때, 우리 심령의 그릇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준비할 때에, 하나님은 좋으신 아버지로서, 우리의 구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능히 채워주실 것입니다.
셋째로, 위의 것을 찾는 것은 생각의 중심을 바로 갖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 2절 말씀에서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고 권면하였습니다. 위의 것만을 생각하라는 극단적인 교훈이 아니라, 우리 생각의 중심에 대한 교훈입니다. 위엣 것을 생각하며 사는 삶이란? 범사의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보다 더 멋있고, 좋고, 아름다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여시는 길이 있음을 믿고 담대함을 갖는 것이 위의 것을 찾는 자세입니다. 우리의 삶에 언제나 문제가 있으나 하나님은 분명히 길을 여십니다.
넷째로, 위의 것을 찾는 것은 우리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탐심과 함께 우리의 입술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믿음의 가장 기본적인 그릇이 마음과 입술입니다. 로마서 10장 10절 말씀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말씀하였습니다. 믿음의 기본 그릇인 마음에 탐심을 제하였으면, 이제 믿음의 또 하나의 그릇인 우리의 입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탐심을 죽이라고 말씀을 하신 다음에, 탐심에 따라오는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입의 부끄러운 말과 거짓말을 버리라고 한 것입니다. 위의 것을 찾는 일은 우리의 입술이 하나님 앞에 구하는 일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우리의 입을 항상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잠언 13장 2절에,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해 복록을 누린다고 하였습니다. 입술의 복을 꼭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 모두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성도로서 위의 것을 찾으며, 위의 것을 생각하며 살아갑시다. 언제나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중보기도를 확신하고,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찾고 구합시다. 그리고 땅의 것에 대한 탐심을 버리고, 언제나 우리 생각의 중심을 하나님께 맞추고 살아갑시다. 성도인 우리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고 정결한 그릇으로 준비합시다. 그래서 구한 대로 위엣 것을 얻고 살아가는 하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기도하겠습니다.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