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놀랍고 두려운 ‘챗GPT’
1998년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창업한 구글은 검색 알고리즘 하나로
인터넷 지배자가 됐다.
구글 본사에는 이들의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여주는 직원 연례행사 사진이 있다.
스키장에서 열던 단출한 모임을 나중에
는 디즈니랜드를 통째로 빌려 해야 했다.
그런 구글이 지난 20일 1만2000명을
한꺼번에 해고했다.
세계 최고 직장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넘치던 직원들 사이에서
‘피의 금요일
’이라는 말이 나왔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구글은 경쟁자가
없었다.
인터넷 검색을 아예 ‘구글링’이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인공지능(AI) 회사 오픈AI가
채팅 로봇(챗봇) ‘챗GPT’를 공개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챗GPT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질문에
답하고 소설·시·논문도 써준다.
검색 결과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 찾아야
하는 구글과 단번에 답을 알려주는
챗GPT 가운데 어느 쪽이 편할까.
구글은 은퇴한 두 창업자까지 불러들여
연일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공개 두 달 만에 1000만명 이상이
챗GPT로 수많은 실험을 했다.
의학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주고
요약하게 했더니 과학자들도 사람이 쓴
것과 구별하지 못했다.
표절 검사는 100% 통과했다.
미국 대학 로스쿨 입학 시험, 경영대학원
기말시험, 의사 면허 시험도 합격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자가 사람이
치르는 시험을 통과하는 AI 개발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행간에 숨은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챗GPT는 그 장벽도 뛰어넘었다.
▶사람 뇌는 신경세포 연결부인
시냅스가 100조개 수준이다.
챗GPT는 이 시냅스에 해당하는 매개
변수가 1750억개다.
올 상반기 매개 변수가 조 단위를 넘는
다음 버전이 나온다고 한다.
사람과 같지는 않겠지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윈도의 몰락으로 고전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2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했다.
부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어떻게 반격할지도
관심이다.
▶뉴욕시는 중고교 학생들이
챗GPT를 쓰지 못하도록 접속을
차단했다.
미국 대학들은 집에서 해 오는 숙제를
없애고 있다.
누가 썼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챗GPT를
연구 논문의 저자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AI는 논문에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이다.
오픈AI 설립자가 일론 머스크다.
그는 ‘인류를 위한 AI 연구’를 하겠다고
했다
.
회사 이름 ‘오픈’도 개방과 비영리를
뜻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될까. 놀랍고도
두려운 챗GPT다.
박건형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떠나는배
원자력-인터넷에 이어 인공지능이라는 또 하나의
양날의 검을 인류가 가지게 되었다.
잘 사용하면 인간의 행복과 발전에 기여하겠지만
잘못사용되면 인류를 파멸로 이끌수 있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기술들이 민간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미국의 저력이 놀랍기도 하다.
지금 핵확산 금지처럼 앞으로는 인공지능기술의
보유를 금지하는 국제법이 만들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도 더늦기전에 관련기술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청진Kim
더부러 범죄당 해체하고 , 국힘도 마찬가지.
그자리를 챗봇에게 맡겨라.
그러면 걱정할 일이 없다.
밥좀도
영화 같은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세상이다.
먼 미래엔 인류가 인조 인간에게 지배당할까
두렵다.
웅비4해
가사에 GPT가 무엇의 약어인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소개가 없다.
필자는 독자를 배려하는 입장으로 글을 쓰면 좋겠다
soullessau****
하도 굉장한 실력이라해서 직접 가서 가입하고
써봤다...
논쟁될 질문을 하니 논쟁되는 답을 안한다하고
기존 신문기사 내용 모아 알려주는 수준...
내가 볼땐 아직 고딩 수준이더라..
ROK머린
단순 기록 만하는 갑질 공무원들 내보낼 수 있어,
국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세금 줄여 가난한 사람 도와주세요
둘리
이제 인류는 어처구니 없게도 자신들이 만든
기계들과 생존게임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터미네이터 영화 속의 기계인간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청평
챗GPT에게 "철학"을 가르쳐보면, 어떻게 되나?
챗GPT 자신의 철학은???
주관은 무엇인가???
그는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bearking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야 하니.....
예안이
내가 해 보니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던데 ㅋㅋㅋㅋㅋ
나의 사견이다
원칙의시대
뭔 놈의 세상이, 좀 따라 잡었다 싶으면,
또 새 숙제가 튀어 나오니 숨이 가쁘다.
자연인 팔자가 상 팔자 인가 ?
vermin8tr
방금 써 봤는데, 종전의 수준에 비하면
놀랍기는 하지만
Lenovo IdeaPad U430에 Windows 11을
설치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할수 있다'고
틀린 답을 내어놓았다.
'거짓말장이'라고 하고, TPM 2.0이 지원되지
않아 설치할 수 없다고 했더니, 금방 다시
사과를 하고, 설치할 수 없다고 자기 말을 바로
정정하네.
내가 보기엔, 인공지능에 추가하여 고도의 언어
생성 및 합성 기술이 더해진 것 같다.
어찌 들어보면, 그냥 말장난처럼 빙빙 돌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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