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보호예수 물량 주의보 -매경
지난해 2배 8억4천만株 풀려…진흥기업·쌍용자동차 경계
2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8억4383만8864주로 지난해 물량 4억4144만3141주의 2배에 육박한다. 올해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종목은 진흥기업(4월 9일 4억2157만주), SK하이닉스(2월 22일 1억185만주), 쌍용자동차(2월 9일 6101만주ㆍ5월 31일 64만주ㆍ8월 27일 6만주), CJ헬로비전(2월 9일 434만주ㆍ5월 9일 5003만주), 금호산업(3월 21일 3390만주ㆍ4월 9일 158만주ㆍ6월 18일 2417만주) 등 32개다. 올해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진흥기업이다. 지난해 4월 증자에 참여했던 효성 등 7개사가 보유한 4억2157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4월 9일 풀린다. 지난해 3월 감자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진흥기업은 12월 7% 이상 상승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현 주가가 640~650원 정도로 효성이 액면가 500원에 출자전환한 것에 비하면 다소 높은 수준이다. 효성이 이미 진흥기업에 대한 경영 참여 목적을 배제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보호예수가 해제된 뒤 매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마힌드라의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는 2월 9일 해제된다.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분을 매도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5월과 8월에 해제되는 우리사주조합의 보호예수 물량은 매도 가능성이 남아 있다. 과거 사례로 보면 투자자들은 보호예수 해제 이후 실제로 매도 물량이 출회될지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가장 많았던 대우건설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KDB밸류제6호가 매도에 나서지 않았다. 반면 AJ렌터카는 지난해 10월 27일 보호예수가 풀린 이후 재무적 투자자였던 대구은행이 11월 말 지분 매도에 나서면서 12월에 3.91% 하락했다.
증권사 스몰캡 리서치팀 선정 올해 유망 코스닥 업종은? -fnnews
■스마트폰 부품주 여전히 매력적 =2일 파이낸셜뉴스가 증권사 스몰캡 리서치에 올해 유망한 코스닥 업종과 종목에 대해 질문한 결과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복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들의 성장성이 단연 돋보일 것"이라며 "다만 올해는 점차 태블릿PC, 스마트TV 등을 생산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들로 그 수혜가 옮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이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는 카지노, 엔터테인먼트가 속한 오락.문화업종이 49%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통신서비스(23%), 금융(22%), IT부품(22%)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 스몰캡 리서치팀이 중복으로 꼽은 스마트폰 관련 유망업체는 파트론, 플렉스컴, 멜파스, 덕산하이메탈, 실리콘웍스, 비에이치 등이 꼽혔다. 신영증권은 스마트폰 케이스업체인 우전앤한단을 유일하게 수혜주로 선정했다. 신한금융투자 스몰캡팀은 "파트론은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갤럭시S4, 하반기 갤럭시노트3와 윈도폰8, 타이젠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을 가동하게 되면 카메라모듈, 안테나, 수정진동자 등 전 부문에서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태블릿PC 성장과 고해상도 경쟁에서 선점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리콘웍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자결제.스마트카株 성장성↑=올해는 경제민주화를 강조한 신정부 출범으로 중소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더욱이 정부정책 강화로 전자결제업체와 휴대폰 보안업체,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카, 뉴콘텐츠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김용식 대신증권 종목개발팀장은 "전자결제업체는 모바일 직불카드 기능 추가와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액 상향 등 긍정적인 정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종목으로 증권사에서는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등을 중복 추천했다. 또한 정보통신부를 부활하고 정부 차원에서 클라우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한글과컴퓨터, 더존비즈온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업종의 수혜가 점쳐진다.
현대차가 올 하반기 강력하게 추진 중인 스마트카 관련 기업들 중에서는 유비벨록스가 가장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관련 솔루션을 구현하는 기업으로는 인포뱅크, MDS테크 등이 있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화, 산업융합, 저성장 시대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는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지능통신(M2M), 모바일 결제, 스마트카, 셰일가스, 바이오시밀러 등 신성장산업에서 기술력이 부각되는 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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