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유태인의 지혜를 말해주는 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쉬> 책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세공인에게 명령했습니다.
“나를 위한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라.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기쁨을 억제치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기도록 해라.
또한 그 글귀는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함께 줄 수 있는 글귀여야 하느니라.”
세공인은 명령대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어떤 글귀를 새겨야 할 지 고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고민하던 그는 지혜롭다는 솔로몬 왕자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왕자님, 왕의 큰 기쁨을
절제케 하는 동시에
크게 절망했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솔로몬 왕자가 말했습니다.
“이 글귀를 넣으세요.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승리에 도취한 순간에 왕이 이 글귀를 보면 자만심은
곧 가라앉을 것이고,
동시에 왕이 절망 중에 그 글을 보게 되면 이내 큰 용기를 얻을 것이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는 뜻의 라틴어 ‘카르페 디엠’(carpe diem)과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
이 두 말은 서로 상반되는 역설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중세 시절 파리와
로마의 공동묘지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터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교회 납골당에서 사람 뼈를 장난감 삼아 놀았을 정도로
옛사람들에게 죽음은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죽음은 불가항력임을 받아들였습니다.
옛날 로마에서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메멘토 모리”를 큰소리로 외치게 했습니다.
이것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고,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으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란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입니다.
그 결과 중세인은 살아있는 모든 순간과 지금 이 순간을 선물처럼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들은 죽음이 당장이라도 자기 목숨을 낚아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하며,
삶이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모든 순간을 선물처럼 소중히 여겨야 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길지 않은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삶을 더욱 사랑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합니다.
렌터 윌슨 스미스 (Lanta Wilson Smith)가 쓴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라는 시 입니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는 힘든 일로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너에게 미소 짓고
하루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일도,
가장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한 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좋은글에서
첫댓글 참으로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