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집에 내무부장관이 낼(금요일,10.14) 낚시를 따라가겠단다....헉!....그래...자기야...좋은공기 마시면서 책이나 읽으면 좋겠지...
마님을 모시고 아침 8시 10분 제부도로 방랑출조를 떠났다.
이번주 방랑출조를 고심하다가 하늘별님이 정일에 아드님과 출조하신다 하여 정일로 갈까 했는데,바로 수정하시어 등대로 가신다기에 토욜일 출조를 오늘로 강행해서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려고 했던 제부도 국제바다낚시터로 정하고 고고씽~~~.
근데, 집이 송파 가락동이라 대부도쪽이나 제부도쪽 각기 유사한 거리로 국제는 외각순환도로-의왕과천간도로-국도등등...으로 노선을 잡았다...새벽 또는 늦은 저녁에 출조를 하지않고 출근시간때 겹치니 대부도 가는것과 같은 거리인데,시간은 더욱 걸렸다.이점을 유념하여 담 출조때는 러시아워시간대를 피해서 출발을 해야 할듯하다.
국제바다낚시터에 아침 10시 20분에 도착하여 사무실에 계신분에게 포인트 문의를 했던이 중앙가두리 치라 하더이다. 해서,
중앙가두리를 보니 지주파이프가 남쪽으로 두군데 박혀 있어 동쪽 좌대를 베이스켐프로 정하고 마님 쉴곳부터 만들어 드리고 채비에 들어갔다.
비교적 호지가 아담하여 그리 장타를 칠 여건이 아닌지라 1호대로 채비를 하여 첫 케스팅한게 아침 10시 50분...내 좌대인 동쪽에서는 남쪽에 있는 수포기가 찌를 밀어내니 가두리에 붙이기에 까다롭다. 서쪽에서 가두리 좌측을 공략했더라면 자연스럽게 가두리에 붙였을텐데...이왕 자리한거...잘 붙여 보자 싶어 연신 가두리사이드에 케스팅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반대편 조사님이 쉬시는 틈틈히 가두리를 넘겨 억어지로 가두리에 붙여 본다...가두리 우측 사이드를 스캔하던 찌가 가두리 밑으로 들어간다....이제 부터는 맥낚시구나....릴 반바퀴씩 감아 본다...앗! 원줄에 긴장감이 온다...
잠시 기다렸다 챔질!~~~~힛트!..이때가 아침 11시경...우럭이다...시작이 오늘도 좋다...????? 최근 시작이 좋았으나 마릿수는 못했는데....일단, 마님께 상황보고 하고 살림망에 넣어~~~아~~싸!....촤~~~ 물에 담궈 놓는다...
마님 하시는 말씀이 한마리 더해서 회떠오란다....넵!....하고 다시 채비하여 케스팅....
첫수를 수심 2.5미터 정도 수심을 주고 손맛을 본터라 중앙 가두리 근방의 수심파악이 애매하였다..타유터와 틀리게 국제는 호지 중앙에 낮은 수심의 여가 없다...최저 수심이 좌대앞이나 중앙의 여가 3미터를 육박하건 넘는다.
나름 물의 흐름에 테울 요량으로 바닥을 잘 안극는 습관이라 수심을 많이 안 테웠는데...그래서 인지..잔 입질 빼고는 시간만 흐른다...
아쉬운데로 점심 간단히 하고 마님이 기다리기 지치니 우럭한마리라도 회뜨라 신다...회떠서 받치고....다시 케스팅...
이때까지 출조조사님들은 대략 10명이네...참 예전과 다르구나 하는 분위기 재삼 느끼게 되었다...
주의 조사님들이 간혹 참돔등을 걸어낸다...물론 어로근처에서....아...오늘도 중앙가두리와 근처를 포인트로 정하고 굳굳이 공략하려했는데...포인트를 바꾸어야 하나....고심된다...
일단,,,주위 조사님들의 수심을 어깨넘어로 보니...와!...수심을 3미터 이하로 주신분이 없다...대다수가 깊은 수심..그것도 거의 찌가 서는 바닥에 봉돌을 박아...흐르는 물에 찌를 테우던가...인위적으로 끌기를 하신다...
마님과 놀다가 시간은 가고 이러다...낚시는 뒷전이 될듯하여...마님께 양해를 구하고 낚시에 집중해 본다...
수심 4.5미터...5미터....5.3미터...중앙가두리 지주파이프가 없는쪽 사이드 수심이 5미터를 넘는듯...케스팅해 찍어 보니 깊다...
중앙가두리는 내가 위치한 동쪽에서 보다는 반대편 서쪽에서 케스팅하는게 수월하다는것을 다시 깨닫으면서...가두리에 붙이다 빠져나온 찌가 우측으로 흐른다...앗! 흐르던 찌가 한마디정도 솟아오른다...아...여기가 턱이구나...하던차에...이네 찌가 사알~~~옆으로 흐르면서 잠긴다...이네...찌가 다 잠긴다....하나...둘...챔지...셋까지 못기다렸다....가슴이 너무 설레이고 심장박동이 너무뛰어서리...오랜만에 입질 받으니...서두른듯했다....
힛트! 걸었다...어...좀 묵직하다...뭐지?!!!!....이 1호대로 8자이상의 점성어도 걸어내었으니 걱정은 없으나...바늘털이며 째는게 점성어갔다..점성어다...어쩌나 싶었는데...씨알이 4자가 간신히 넘는듯하다...이때가 저녁 6시가 넘어 케미컬라이트를 밝힌지라..나름 더욱 손맛에 의미가 있었다....
점성어는 통상 한마리 걸면 연타의 기회를 주는지라 긴장하고 연신 같은 포인트에 케스팅했으나...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시간은 흘러 마님이 접으라 하신다...네~~엡!!!!...군소리 못하고 채비정리하고 점성어 포떠서 하루 출조를 마감한다...
마님과 같이한 출조가 의외로 신선하다...담배 적게 피고 나는 낚시할때 잘 먹지 않는 편인데...끼니 챙겨 먹고 주변도 돌아 보게 되는등...출조후 피곤함이 훨신 줄어든듯하다...
해서....이렇게 출조후 돌아와 새벽인데도...조행기를 올릴수 있는듯하다...
하늘별님등...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낚시가 점점더 늘어났으면 한다....
조황:
-.출조지: 국제바다낚시터
-.출조일: 2011년 10월 14일(음9.18,금요일), 오전 비,오후 비 그치고 흐림. (기온 11/20 도씨)
-.물때/바람: 9물(05:18,15:51 영흥도기준), 남-남동-북동.저녁은 장판
-.피싱타임: 오전 10시30분~저녁 8시
-.채비: 1(530)호대,2500번릴,원줄3호,목줄3호,1호봉돌/2호비자립찌(톱을 잘라 조정된 찌),7호감성돔바늘
-.미끼: 겟지렁이,냉동새우(껍질벗겨서사용)
-.포인트: 동쪽 중앙가두리 및 가두리우측 여 공략
--.타여 유터와 다르게 국제는 중앙의여라기 하기에는 수심이 3미터이상 나오는 차이점이 있읍니다.
--.중앙가두리는 서쪽에 케스팅해야 맞는듯합니다. 좌우측의 수포기 중앙가두리를 중심으로 동쪽에서는 좌에서 우로 찌를 밀다 보니 가두리지주파이프가 있는 쪽에 케스팅하기가 어렵고,가두리 우측에 찌를 붙이기가 까다롭다,반대로 서쪽에서는 좌측의 수포기가 찌를 밀어주니 가두리지주파이프가 없는면에 붙이기가 수월하다.
--.수심을 깊게 테워 보시면 알겠지만, 기온과 수면 표층의 수온이 낮은 반면에 깊은 수심의 수온이 의외로 차갑지가 않으며 미지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따라서 깊은수심의 어로던 낮은 수심의 중앙의 여 또는 좌대 앞근방등등의 바닥에 미끼를 닿게하여 액션을 주던,,,물의 흐름에 자연연출이 되게 하면 재미난 결과를 갖여 올듯하다....최근에...
-.조황: 우럭1수,점성어1수.
이상,
송파에서 장보고 였읍니다.
첫댓글 마님과의 낚시... 부럽습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이제는 낚시에만 집중하는것보다.가끔 유터를 한바퀴 돌면서 하늘도 보고 포인트별로 조과도 구경하면서 몯도 스트레칭하니 하루 출조가 부드러워지는듯합니다.
대리만족 하고갑니다^^
이제는 대리출조?! 업을 할까 합니다.ㅋㅋㅋㅋ
사모님이랑 같이 출조하셔서 그런지 글도 많이 부드러워진거 같아요 즐낚하셨네요. 부럽삼 ㅎㅎ
서울에서 마눌과 기울이던 술잔보다 역시 자연에서 건배하는 술자리가 애트함을 갖게 해준듯합니다.ㅋㅋㅋ
조행기가 재밌었습니다했던 기억이 나면서 중앙가두리에 대한 추억도 떠오르게 하는 조행기였습니다
국제서
잘읽고 갑니다 고생하셨어요
선수를 모시고 갔으면 좀더 즐낚했을텐데...아쉽네요.
선수분들 하시는 곳으로 오셔서 함께 인사도 하고 같이 낚시도 하시면 좋았을걸요~~
제가 아는 선수분들은 고기에는 별로 의미 안두시더라구요 손맛만 보시죠
고기 필요할땐..선수찾아서 같이 하면 일석이조입니다
즐겁게 함께 낚시도 하고..고기도 좀 갖고가고..인연도 만들고..
정말 유터에 출조조사님들이 넘 줄어든듯하여 스산하기도 하였지만...해지고 케미컬라이트를 밝히면서는 말그대로 독탕이었읍니다. 바람도 잦아지고 장판위에 떠있는 나홀로 케미컬라이트 불빛이 유터를 밝히듯 말입니다.
조행기 잘읽었습니다사모님과 함께하신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오늘 두시반에 등대 처음 들어갑니다다녀와서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등대 들어가실거면 우럭포인트 잘잡아서 하시면 즐겁게 하실수 있을 텐데..
미리 쪽지로 물어보고 하시지
가능하면 등대에 동출할까 했는데,방랑출조하면서 등대로 발길이 안떨어지더라고요.기회가 되면 가족낚시로 동출하였으면 합니다.내년에는 짬 가족낚시대회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행기 잘보고갑니다...마리수보담 더 즐거운낚시 하셧네요...감사합니다..
마눌이 워낙 회를 좋아하여 많이 낚았으면 다 먹었을겁니다.다른 조사님들 몫을 남겨두고 온걸로 다행입니다.ㅋㅋㅋㅋ
집사람과 같이 낚시 할때가 왠지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던데..ㅎㅎ..즐낙 하셨네요..
맞습니다.혼자 할때는 맹목적으로 집중하는...같이 하는 가족이 있으면 신경써가면서 주변도 돌아보는 여유가 생기더군요.고맙습니다.
저도 평일만 가는데 한산하다는 느낌들던군요
쭈꾸미 와 선상으로 많이 빠지다보니 물때좋은날은
배 예약이 힘들더군요.조행기 잘보고감니다..
시간과 생활의 여유를 만들어 예전에 하던 바다속을 다시 탐험하도록 노력해 보렵니다.고맙습니다.
부부동반인데 너무도 조과가 안좋군요 같이 동행했을대 무지 막지 하게 잡아야 뜰채도 해주고 재미있어 하는데 저도 어쩌다가 한번씩 동행하면 이상하게 꽝수준입니다
어부는 혼자 할때만 해도 될듯하고요.마누라까지 어부로 안만든게 다행인듯해요...ㅋㅋㅋㅋ..실력없는 변명이지만...
조행기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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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확실히 이제는 스쿠버다이빙 갈때처럼 출발전부터 돌아 올때까지 추억을 남기려고 생각하면서 낚시를 하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겼읍니다.
마눌님과 함께 낚시가면 좋지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애들이 다 크기도 했지만 워낙 자기들 인생이 바빠서 같이 낚시하기 힘든데, 카페에서 가족낚시대회를 조촐하게하도 시작해 주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반가족낚시 즐거우셨겠습니다.
이왕이면 조과가 좋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ㅎㅎ
담번에는 어복도 충만하시길.............^^
원투 실력이 늘면 나도 가두리 바짝붙여 손맛봐샤지
원투실력은 아마도 자기가 원하는 곳에 케스팅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일단 원줄이 얇을수로 원투거리는 늘어날것이고 정확도를 위해 날개 달면 수월할것으로 알고있읍니다.이정도만 해도 70정도는 그냥 날아가리라 봅니다.물론 정확도는 스풀을 뒤로하는것 백케스팅이 좋겠지만 브래이킹하기가 힘들것이니 아무레도 날개달고 하면 스풀을 앞으로 해서 포워드케스팅하는게 장타치기에 좋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