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사입니다.
보리사는 조계종 본사 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로 886년 (신라 헌강왕 12년)에창건, 남산에있는 여러사찰 중 가장 규모가 크며 보리사 동남쪽에는 헌강왕과 정강왕능이 있고 능의 위치를 정하는 기준이 될 정도의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오랫동안 폐사로 남아 있던 것을 두 비구니스님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남산을 좋아하셨고 그곳에 가시기를 원하셔서 유지를 받들어 드리고 49제를 올린 사찰입니다.
그후 추모비를 세워드린 비가 나오는 길에 담과 숲사이로 언듯 보여 반가웠읍니다.
양쪽 뺨 가득히 자비넘치는 미소를 간직하고 멀리 선덕여왕이 잠들어 있는 앙산이 남북으로 길게 누워있다.
사천왕사, 망덕사, 황룡사도 한눈에 들어온다.
광배 뒷면에 새겨진 약사여래는 다른 전각에 모셔야할 부처님이 한 몸으로 만나고 있다.
석불 좌상은 신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우리 선생님과도 닮았으며
사찰 또한 선생님의 성품과 같이 정갈하고 꾸밈없으며 화려하지 않아 고요하여 찾는이의 마음을 편하고 행복하게 한다.
사진 한장 찍고 싶어 말씀드렸더니 극구 사양하셔서 억지로 옆모습 밖에 못찍었읍니다.
너무나 인자하신 스님! 건강하세요.
첫댓글 진여성 보살님
경주와 남산, 그리고 보리사 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경주로 가을나들이 다녀 온 거 같습니다
보리사에서의 기억도 떠오르고요
사진 감사합니다
광명심올림
진여성보살님!
보리사에 잘 다녀오셨습니다. 요즘 구도회원들 중에는 불연선생님을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알고 있는 분들도 건강과 연세 때문에 추모법회에도 참석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웠습니다. 몸소 먼데까지 다녀오시고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월 김종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