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구미 불로사 룸비니어린이합창단

[이갑덕]

지방합창단이라 낮춰 보지마세요 구미 불로사 룸비니어린이합창단 ‘서울불교청년회 주최 연꽃노래잔치 최우수단체상(2000년, 2003년) 수상’ ‘대구광역시신도회 주최 전국찬불가대회 청소년부 대상(2004년) 및 금상(2000년) 수상’ ‘대구 영남불교대학.관음사 주최 전국찬불가경연대회 청소년부 대상(2004년) 수상’ ‘이탈리아 비테르보시(市) 초청 순회공연(2003년)’ ‘캄보디아 순회위문공연(2005년)’ 이는 창립 10돌을 맞은 ‘구미 불로사 룸비니어린이합창단’이 그동안 이룬 주요 성과물이다. 사진설명: 지난 2월19일 구미 불교문화회관에서 불로사 룸비니어린이합창단이 찬불가를 연습하고 있다. 불교계에서 설립 운영하는 대다수 어린이합창단이 이미 해체됐거나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에 반해 불로사 룸비니어린이합창단은 여느 시립어린이합창단보다도 낫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인 김지선(11)양은 불로사 룸비니어린이합창단 활동을 통해 불리한 신체적 조건을 극복하고 ‘전국 동아 음악 콩쿨대회(2004년)’ 바이올린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일반인보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룸비니합창단은 정기공연 뿐만 아니라 매년 10여 차례에 걸쳐 각종 합창경연대회와 초청공연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구에 자리잡고 있는 육군 50사단과 201특공여단 등 인근 군부대와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지역복지시설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위문공연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월에는 주말마다 초청공연을 할 정도로 인기만점이다. 이처럼 구미 불로사는 구미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룸비니어린이합창단을 통해 어린이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불로사 어린이법회와 중고등부법회 참석자 가운데 70%이상이 합창단원이다. 이에 따라 매주 일요일 오전10시30분 개최하는 어린이법회와 중고등부법회 참가학생 가운데 대다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합창단원으로 노래연습에 동참하고 있다. 불로사는 구미시내에 마련한 100여평 규모의 불교문화회관에서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층 등 각 계층단체별 법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법회와 어린이합창단 연습모임이 열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불교문화회관 전체가 아이들을 위한 전용공간이 된다. 이를 위해 불로사는 25인승 미니버스 1대, 승합차 2대, 자가용 2대 등 차량 5대를 이용해 매주 주지스님까지 나서 구미 전역을 돌며 아이들을 사찰로 이끌고 있다. 또한 지휘자와 반주자, 트레이너 등 4명의 음악전문가를 초빙해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사찰 전폭 지원…화답하듯 성과 탁월 지역내 각종 공연 ‘초청 1순위’ 인기 이처럼 불로사 룸비니어린이합창단이 활기를 띄는 것은 사중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에 가능하다. 불로사는 매년 사찰 예산의 70%가량인 7000여만원을 어린이합창단에 지원하고 있다. 사찰 운영에 필요한 최소 경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래 한국불교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쏟아 붓고 있는 셈이다. 그 대신 합창단원에게는 어떤 회비도 받지 않아 학부모들이 편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찰에 보내도록 하고 있다. 또 불로사는 룸비니 어린이합창단 출신으로 성악과 악기연주 등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매달 수 십 만원씩 개인 레슨비를 지원하고 있다. 불로사 주지 현오스님은 “작은 지방 사찰에서 매년 수천만원씩 어린이포교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큰 부담이긴 하지만 미래 한국불교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이 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불로사는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만화, 영화 등을 상영하고 있다. 불교와 관련된 작품뿐만 아니라 일반 작품들도 상영해 아이들의 문화적 욕구까지 채워주고 있다. 이연선(12)양은 “1년 전쯤에 친한 친구가 불로사 어린이법회에 함께 가자고 해서 처음 나오게 됐다”면서 “이제는 많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다보니 다른 친구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어린이법회에 나가자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군 등 3명의 친손자와 외손자를 불로사 어린이법회에 보내고 있는 최분선(61)할머니는 “합창단을 통해 노래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사찰에서 배우는 예절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불로사 어린이법회를 자랑했다. 구미=박인탁 기자

[도만]

구미의자랑입니다.

[hachan]

역시 주지스님의 관심과 열성적인 지원이 오늘의 결과가 있게한것 같군요 스님!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더욱 큰 관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의 포교는 군및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 인것같습니다 ....

[원산]

오랫만에 흐뭇한 기사를 보는것 같습니다. 정말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앞으로의 희망이고 꽃인 어린이와 청소년및 군포교에 힘을 기울여야함은 절대절명의 과제임에 두말할것이 없습니다. 우리 포교사단에서도 적극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보심을 감히 제안드려봅니다. 희망을 보는것같아 기분이 억수로 좋습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