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옆으로 지나쳐 내려오다가 동해안 쪽으로 뻗어가 솟은 산이 바로 내연산이다. 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에 있는 내연산은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천령산, 755m) 등 높직한 준봉들 이 반달모양으로 둘러져 있어서 청하골은 여느 심산유곡 못지않게 깊고 그윽하다. 특 히 이곳에는 폭포와 소(沼)가 많기도 하거니와 이곳처럼 다양한 형태의 폭포를 한자리 에서 볼 수 있는 곳도 달리 찾기가 어렵다. 완만하게 능선이 이어지는 육산이라 밋밋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굽이굽이 40리나 되는 골짜기가 바로 12폭포가 자리잡은 청하골 이다. 내연산의 백미는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하는 청하골의 12폭포이 다. 청하골(내연골) 초입의 상생폭포를 제1폭포로 하여 보현폭, 삼보폭, 잠룡폭, 무룡폭 을 거쳐 제6폭포인 관음폭포과 제7폭포인 연산폭포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 다. 내연산은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으로 정상은 삼지봉이다. 주 능선은 완만하고 참나 무 숲이며 청하골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미가 빼어난데다 12개의 폭포가 이어 져 절경을 뽐낸다. 또한 연산적교를 건너면 높이 20m의 연산폭이 학소대 암벽을 타고 힘찬 물줄기를 쏟아 내린다. 내연산은 여름 산행지로 적격이지만 계곡에는 활엽수가 많아 폭포와 계곡, 단풍이 어우러지는 청하골은 단풍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청하골은 천년고찰 보경사(寶鏡寺)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절은 신라 진평왕 때에 지명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스님이 중국에서 가지고 온 불경과 팔면보경(八面寶 鏡)을 연못에 묻고 지은 절이라 해서 보경사로 불리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