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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강원 평창 능경봉1123.2m 고루포기산 1283.3m....
일시 : 2011.12.22.. 동춘역 06:10
인원 : 25명...
정문섭님.물장수님.칸나님.옥련님.핑크님.강산님.보물님.칠월칠석님.말미님.
춘하추동님. 산내음님.덕분에님.야로님.브라보님.모나리자님.이모님.필승님.
앨빈님.청아님+1.칠월칠석님 친구부부.택림오빠님.감칠맛
●코스...
A코스....대관령휴계소→영동고속도로준공비→능경봉→행운의돌탑→대관령제1터널위 → 샘터→대관령전망대→고루포기산→오목골로 하산....6인
B코스....대관령휴게소→영동고속도로기념비→능경봉→행운의돌탑→대관령제1터널위→샘터→왕산골로 하산해서 횡계5리 버들골로~19인
●A코스...정문섭님.덕분에님..
B코스...산내음님 춘하추동님께서 산행도우미를 하시고.....
●뒤풀이 .. 원조 맷돌 손.순두부집에서 두부전골~
●총 산행시간..4시간30±~6시간~
●협찬....정대장님의 핫팩~
차안에서 상주가 고향인 춘하추동님의 상주곶감~
용과구름님의 점심 식대~
돌아 오는길 덕분에님의 브라보월드콘~
●내용....
겨울하면 눈산행이고 눈산행하면 두말 할것 없이 강원도....
예정된 춘천 삼악산이 변경돼 정해진 능경봉 고루포기산행이 인원저조로 지난주 취소되고~
인원이 차면 빠지고 채워지면 또 취소되기를 반복하고 우여곡절끝에 출발키로~
강원도에 눈이 너무 많이 왔다해서 다소 겁도나고 날이 춥다기에....
네이버 다음 모두 검색해보니...
나무에 눈도 없고 땅에만 쌓여서 힘만 들고 본것도 없이...
고루포기산은 포기하고 갔다는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칸나야...나 안갈란다~
민들레는 바쁘다고해서 망구에게 폰햇더니 쉬는 날이 아니란다~
내가 B코스 탈께~이때 아니면 언제 눈을 봐하며 밀어부친다~그래 그렇지?~
새벽 길을 나서는데 아~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문막휴계소에서 아침을 들고...
웬 말랑말랑한 곶감이 배당된다 세개씩???
춘하추동님 고향이 상주라는데....그 명품 곶감 상주곶감을 맛본다...아~맛나~
정대장님은 추운 날씨에 대비해 핫팩을 하나씩 지급하고~
정대장님의 아이젠은 꼭 차도 스패츠는 필요 없을거라는 말씸에 차에 두고 가기 로~
B코스가 있다더니 인원이 얼마안돼 B코스는 없는거로 한다나....안돼안돼~~~
대관령휴계소에 9:30 착~
아이젠부터 착용하고..칼바람에 얼굴이 버질것 같다..
모자를 써도 바람에 날아갈것같아 점퍼모자를 위에 써보지만
역시 바람에 훌러덩 벗겨진다....
지나가던 핑크님이 가던길 멈추고 벗겨지지않게 잘 씌워준다....
제사랑은 제가 지니고 있다고 이쁜핑크는 하는 짓도 예쁘다~강산님 좋겠수~
웬만한 날씨에도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하는 보물님도 추웠나보다...
인증샷 찍자마자 부지런히 겉옷부터 꺼내어 단디 준비한다...
보라~이렇게 중무장한 보물님을 웬만해선 볼수 없었는데...
강원도 칼바람엔 재간 없었나보다~
어느새 올라온 용과구름님과 받들어 총~하고 있는 물장수님~
날이 추응께 사진은 기대도 안하고...
두갈래 갈림길에서 직진 코스로 오르는 이들을 보고 직진길이 당연히 우리가 가는 길 인줄 알았다.....
산내음님이 오른쪽길 저쪽으로 가는 길이라고 멈춰서있다......???
그쪽 길은 어데고?...
칸나님이 백두대간때 와봤는지 곧바로 가는 길은 제왕산으로 가는 길이라고
눈도 많이 쌓였거니와 사람이 간 발자취가 눈속에 파묻혀져 발걸음을 옮겨도 되는지 도통 알수가 없다.
그란디 스패츠는 안해도 될거라던 정대장님은 정작 스패츠를 하고 있다....
칸나님 왈...언니 나 하는 대로만 따라하면 아무 문제 없어 한다....
이미 지나간 버스요 죽은 아이고추만지기다...어쩐다...
선두 정대장님이 러셀을 하며 길을 찾기위해 애쓰는 동안 멈춰 서있고....
오늘 산행이 그리 순탄치많은 아닐 것 같아 어쩌나 걱정이 앞선다...
정대장님이 보이지도 않는 없어진 길을 내가며 힘들게 갈때 발자국따라 가고....
쉬고 싶어도 쉴 여건이 안돼 한숨도 고르지 못하고 물 한모금 못 먹고 간다...
길은 오직 한길...쉴 공간도 없으려니와
러쎌하며 가는 발자욱따라 옮기며 된비알 길을 뒤에 줄줄이 늘어서 올라오는데...
발도장 찍은 곳 외에 한발자국만 벗어나도 깊은 눈웅덩이에 빠져 ....
죽으나사나 앞만보고 발자국난 구멍만 보고 가니 ...눈구경 온게 아니라....
눈에 빠지러 온것 같았다....어쩌다 고개 들어보면 주위가 온통
나무에 눈은 하나도 없고 눈은 바닥에 땅에만 쌓여져 있다....
스틱도 푹푹 빠져서 중심 흐트러지면 어김없이 나동그라지고....
근수가 많이 나가서인지 딛고 일어나려면 주위 눈밭이 다 붕괴되는 현상이니....꼭 늪에 빠진 기분.....
혼자힘으론 일어날 재간없어 주변 분들 몇번이고 손잡아주어 일어서고를 반복....
어느 누구고 내려간다고 하면 언능 따라 붙을텐데 ...그럴 기미는 전혀 안보인다....
예고없는 쥐떼들의 공습이 없다면 그건 산신령님의 보호요..조상의 음덕이다....
주목 군락지가 있는 태백이 얼마나 멋지고 편안하고 아름다운 산인지를 알겠더라..
꼴랑 1.8km를 왔을뿐인데... 무려 한번도 안쉬고 한시간 반도 더 걸렸다....
에공...능경봉 표지석이 능짜만 보이고 나머지는 실종이다....
먼저 온 칸나님이 바닥에 앉아 나도 앉으란다....
바람의 나라 눈의 나라 강원 아니랄까봐....
더 눈이 와서 능짜마저 눈속에 뭍혀버리면 어쩌나하는 기우도 생기고....
가야할 길이 태산이고 낙오 안하고 안전하게 산행할수 있을것 같지 않은 예감...
앞에서 편하게 길내 주면서 가는 것 따라 가는 것도 이렇게 힘에 부친데....
앞에서 러셀하며 가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미안하기도 고맙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무릎이 아프다는 내심 반가운 소리가 들린다....쪼아쪼아 오케바리~
규칙적인 습관덕에 시장끼를 느끼는지 물장수님이 뒤에서 먹구가자~~~
쉼터가 있다는데...오직 한 길로 만 가니 쉴수가 있나 뭘 먹을수가 있나.....
드뎌 그런 공터가 나와...각자 자리잡고 빈속 채우다 보니 12시 15분....
와우 정확도 100% 배꼽시계의 위력~
배를 채우고 나서 탈출 하겠다는 얘기를 들은 산내음님....
산꾼이 체력이 허용하는 한 산을 더 타고 싶지 ..
타다말고 내려가고 싶은 이는 한분도 없을터....
산행중 이만 산행접고 탈출하겠다는 얘기를 들은
산내음님이 인솔하고 내려 가겠다고 총대를 매는데....
정대장님 왕산골 700m라고 굴러가도 30분이면 된다고 일찍 가서 뭐 할거냐고?...
추운데 그냥 버스속에 있지요~물러설 기미가 없자....
1.6km만 가면 전망대니 거기 까지가서 탈출하라고 한다....시쪄시쪄~~~
배에 잔뜩 들여놓고 거기까지 간다는 것이 고생 바가지라서 그대로 하산하려는데..
취소된 산행에 일주일 기다렸다 온 보람도 없이 걍 간다니
기가 막힌건 선두 정대장님....
산을 오를땐 러셀하며 길 찾느라 정대장님이 애쓰셨지만...
산내음님 탈출코스 역시 지나간 발자국이 없는 길내며..
길 찾아가야하는 위험을 동반한 길~
대략 난감했을 산내음님.....고생 무지 하셨다...
이런길을 러셀하며 .....
한명의 낙오없이 18명의 대원을 이끌고 내려오신 산내음님 거듭 감솨~
근데 가다보니 당근 고루포기산으로 갔을 칸나님이 앞뒤로 가면서 길안내를 하고 있고....
백만대군을 얻은 듯 ....다소 급경사 된 곳에선 미끄럼도 타며...
일렬로 쭉 서서 앞사람이 한발자국 떼면 뒷사람도 한발자국 옮기는...
그러다 빠지기라도 하면 일어설때 까지 기다리고....
엎어지고 미끄러지고 푹푹 빠져대며 온갖 생쑈를 하며 앗앗 추임새로 비명도 질러가며....
산내음님은 중간중간 인원점검 하면서 가지만 웬일인지 18인이다....
한사람은 도데체 오데로 간겨? 하늘로 솟앗나? 눈속에 빠졌나?....
몇번씩 세고 또 세고 번호도 붙혀가며 불러도 보고 알수없는 일이다...찜찜....
파란만장한 하산길...
그래도 가다가다 귀한 사진 몇장 얻고....
실제 보다 액면가가 다소 높아 보이는 춘하추동님의 애교떠는 몸짓에 소리내어 웃어보고~
정말 몰랐다...칸나야~뚜벅이두 그렇구 물장수님두 그렇구 어쩜 하나같이 다 귀요미들이니?.....
드뎌 황태 덕장도 보이고 더가니 대로변으로 나와서 아이젠 풀고
횡계5리 버들골이란 돌비 앞에서 춘하추동님이 폰해서...
버스 기다리는데 다시 세니 어쩐일인지 그리도 안 맞던 19인이다....피
기사님이 오셔서 버스에 오르는데.. 안도와 따스함과 편안함...
마침 랑이 폰해서 집떠나면 개고생인줄 몰랐냐고 언능 집에 들어오란다.....
넘추워 못다 풀은 것들이 배낭속에서 속속 쏱아져나온다..
뜨끈한 오뎅탕에..맛들은 김장김치에 션한 석박지에 달걀장조림에...
17년산 양주에...귤..콜라비..떡..쐬주에...
아직 술을 못 배웠지만 칠월님 의 권유에 마지못해 맛본 양주는 어?..이맛이야?...괜찮은데~
칸나님...산은 4시간반 타고 먹는건 10시간 탄것 만큼 먹는다고 ....치
버스안에서 이러는동안
대관령 전망대....예정대로 라면 여기까지와서 하산하는 것이 B코스...
전망대 오른 핑크님.덕분에님.???님.브라보님.물장수님.정대장님 6인들~
장하고 장하도다...거기 유일한 여성대원 핑크님~
근데...핑크님을 가운데 모시고 사진 박을 일이지....모야모야???
정상에 오른 오늘을 빛낸 장한 얼굴들~
이팀 역시 순탄하기만 한 산행은 아니었을터....안봐도 비됴~
역시나 미끄럼도 타면서 ....
하산 완료한 장한 에쿠스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위험천만했지만 스릴만땅 산행하고 온 에쿠스팀이 차에 올라올때 우뢰와같은 박수를 쳐주고....
점심 먹으러 이동해 두부 전골을 맛나게 먹었는데....
올만에 본 용과구름님이 식대를 스폰하셨다.....이런이런 감동이야....
돈 아깝지 않은이 어디 있으랴...더구나 갱기도 안풀려 너도나도 사방에서 아우성들인데......
적자나는 살림 보태라고 마음 써 준것을 알기에 더 고마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감사해요~꾸벅~
일년중 음주가무가 허락된 이틀중 하루 송년산행....
끼 넘치는 횐님들의 노래하는 모습을 므흣하게 바라보는 물장수님~
이 분들은 젊을때 카수 안하고 뭐했다여?....
열창하는 칠월님 옆에서 엄지손 치켜세우는 칠석님~^^
문막휴게소 들러 가는데....
칸나님...뒷자리 덕분에님이 안 탓다고 해서 시동걸고 가다말고 뒤 빠꾸빠꾸~
덕분에님 한 보따리 들고 오신다...
전에 휴게소에서 핑크두고 떠나던 일이 생각난다.....
덕분에님이 스폰하신 브라보콘 월드콘을 아무일 없던듯 맛나게 먹고.....
정대장님이 산에서 와서 산을 안타고 내려간 원인이 뭘까 생각 했는데....
물장수님이 머리수 채우러 간다고 해서 고마웠다고 하면서....
다른일도 있고 올 생각도 안했지만 다 같은 마음으로 와 준것 같다고 고맙단다...
그 외에도 산악회를 이끌어가는데 대한 어려운 부분에 대해 얘기하면서....
송년회때 많이 나오라고 독려하신다....그저 죄송할뿐 유구무언,,,,
예정보다 일찍 인천 착~
정대장님과 산내음님 사진 마구 끌어다 후기완성~
첫댓글 생동감이 철철 느껴지는 후기네요
눈속에 빠지고 ...눈 썰매도 타고...


거웠네요

감하고 갑니다
수고 하셨어요

후기
오랫만에 재미난 B코스였어요


진지하게 청취햇어요
^^
이미 아름답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더 아름다워지는 보물님 노래도
역쉬~
역쉬 선두대장님 할레타블교주님

심설산행 후기
입니다
대장님도 같이 산행 했어야 했는데 많이 아쉬웟어요
물만난 고기 마냥 눈을 보니 기분이 UP되어 힘든줄도 모르는 심설산행이였어요

후기에 핑크의명이 유난히 많이 접해 부끌부끌 감칠님

맛있는 후기찬 들고 갑니다
연약한듯 하면서도 강단있는 모습

핑크님...

멋저부러요

^^
외유내강의 대표적인 멋짓여인
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기를
완주는 못했지만 즐거운 눈산행이였습니다 감칠맛님의 후기 참으로 맛있습니다
올만이었어요

이엇고 자주 산에서 뵈요

...

노래도
근데...미모의 옆지기님은 산에 안오시나요
태백에서 멋진 모습보고 북바위라고 기억하는데....
그때 이후로 못 뵌듯
안부 전해주세요
총원에 용과 그름님 빠져서 한참 헤메었슴
19인중 한분은 타 산악회 분 이라고해서...세고세고 또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