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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당
 
 
 
카페 게시글
사는 이야기 마당 갈 때 없는 맹감 올 때 있다우?
보라돌이 추천 0 조회 16 11.04.29 10:0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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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29 11:16

    첫댓글 재미있습니다.
    보라돌이님은 타고난 이야기꾼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 저는 들어도 금세 잊어버리는데 다양하게도 기억하고 또 들려주시는군요.

  • 작성자 11.04.30 17:48

    이 이야기는 제 엄마께서 어렸을 적에 들려주신 얘기예요.
    또 동네 아줌마들과 모여 있을 때도 자주 하던 레퍼토리구요.
    그래서 비교적 소상하게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느티님, 고마워요. 재미나게 읽으셨다니 좋으네요.

  • 11.05.03 10:33

    저희 어머니가 저 어릴 때 가끔 짬이 나거나 반짓고리 옆에 두고 바느질을 하시면서
    또 긴 겨울밤 제가 잠 안 자고 있으면 옛날 이야기를 가끔 해주셨는데
    자분자분 다정한 말투로 이야기를 해주시면
    그게 그렇게 듣기가 좋아서 자주 조르곤 했지요.
    이야기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고, 자주 해주지는 않았는데
    한 번 시작하면 워낙 실감나게 성음을 바꿔가며 해주셔서
    지금 생각하면 그게 글 쓰는 일이나 노래하는 데에 큰 자양분이 된 듯 싶습니다.
    이야기, 좋아요.

  • 11.04.29 12:30

    ㅎㅎㅎ..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 그 며느님 재치 있으신데 어찌 같은 부모 마음이래도 이리 다른 것인지요..
    요즘은 간큰 남자 간큰 여자가 너무 많아서 탈이지만요.. 보리돌이님도 타고난 재주꾼이시지요.. 우면골 횐님들은
    모두 비범해서 제겐 신기한 세상입니다요 ^^

  • 작성자 11.04.30 17:53

    우리 엄마가 말씀입니다 초심님. 한번 흥이 나면 꽤나 재미난 얘기를 잘 하신답니다.
    더욱이 총기가 좋으세요. 갈피갈피 기억 너머에서 잘도 이야기 타래를 풀어내신답니다.
    얘기 잘 하시던 아빠, 엄마에 비하면 이 보라돌이는 정말 엉성한 사람입니다.
    이야기꾼 축에도 못 들지요. 압니다. 하지만 제겐 너무나 소중한 얘기들이라서 시간나는 대로
    이렇게 하나씩 올려봅니다.
    졸필이나마 이렇게 읽어주시니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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