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하드베이트에 이어 바다(농어) 하드베이트를 소개합니다.(갯바위 농어루어낚시 기준)
먼저 필자의 바다루어 태클가방입니다.
필자는 큰 가방을 원치 않기 때문에 소형 태클가방을 가지고 다닙니다.
소형이라 해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방을 메고 출조하는 것이 아니고 보조가방40짜리에 비상용 우의, 한끼 식사와 알콜, 뜰망등을 담고 이 태클가방을 넣습니다.
왜 보조가방에 또 다시 태클가방을 넣느냐면 바다는 민물과 다르게 예상치 않은 파도를 접할 수 있고 뜻하지 않게 비를 만날 수 있기에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낚시선에서 갯바위로 하선과 승선할 때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의 힘으로 내리고 뛰어 올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장비가 간단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보조가방은 어께에 메고 한손에는 로드가방 다른손에는 쿨러를 들고 하선합니다.
한때는 낚시 배낭을 들춰매고 다녔지만 갯바위에서는 파도와 비에 쥐약이라서...
빗물과 파도가 유입되지 않은 보조가방은 루어정보코너에서 뒤지면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채비를 마치면 로드 하나와 뜰채들고 위의 태클가방만 메고 이리저리 쏴돌아 다녀요...^*^
그리고나서 포인트를 잡으면 15분 이상은 지지니 태클가방은 낚시하는 주변에 놓는데 무담시(?) 매고 있으면 덥고 체력 줄고 괴기 랜딩하는데도 걸림돌이 되죠,,
그래서 가방은 작지만 포인트 이동할 때만 매고 다닙니다.
본인이 편하고 사용하기 좋은 테클가방이 최고이니 걍~ 참고만 하시옵소서...
니퍼도 있지만 이러한 소형 가위만 있으면 대물 농어도 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프릿트링을 집는 가위보다 니퍼타입의 가위가 더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바다에서는 거의 합사라인을 사용하므로 라인커터보다는 이러한 가위가 더 절단력이 좋아요.
또 핀온릴을 자세히 보면 뭐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 이것은 스냅도래입니다.
채비할 때와 채비를 거둘 때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저렇게 매달고 다닙니다.
작은 니퍼도 가지고 다니면 갈치나 삼치에 걸린 훅을 제거하는데 쓰고 뜰망에서 발버둥치는 농어에게서 훅을 제거할 때 사용합니다.
비너는 사진에는 없지만 립그립 꽂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태클가방 앞에 있는 주머니 내부입니다.
청색주머니 속에는 비상용 꿰미가 들어있고 갯바위에 고정하는 프랜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 삐쭉 보이는 하늘색은 시장용 주머니로서 워킹낚시에 긴요하게 쓰입니다.
왜 긴요한지는 루어정보 코너를 공부 잘 하신 사람은 잘 압니다...ㅋㅋ
여기에 주유소 화장지도 빠뜨리지 마셔~요^*^
작은 사이드백에는 쇼크리더라인이 들어있어요.
일반 카본라인으로 3호,4호,5호를 가지고 다닙니다.
라인스풀에 사진에서 처럼 밴드를 채용한 것은 채비할 때 라인이 후루룩~ 풀려 스풀이 바다로 도망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차례 경험을 했기에 이처럼 밴드를 씌여 사용하는데 수월하도록 하였습니다. --> 이거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참! 노란색 라인은 예비용 합사라인10LB인데 혹, 라인트러블이 발생한다든지 대물이 라인을 모두 끌고 가 버릴 경우에 대비하여
적당한 라인스풀에 감아다닙니다.(무쟈게 준비성이 좋죠?)
하드베이트만 보여주려고 했는데 쓰잘떼기 없이 잔소리만 늘렸군요.
다시 거듭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모든 것은 필자의 경우이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메인 주머니를 오픈합니다.
두개의 태클박스가 보이군요.
두개 중 하나의 태클박스에 반짝이 테입을 부착해 놓은 이유는 평소 잘 사용하는 태클박스로 혼돈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태클가방에 딱 맞는 태클박스군요.
용도에 따라서 루어가 분리 되어 있습니다.
스티커로 내용물을 가린다고 붙였는데 보일 건 다 보이네요...^*^
남도루어클럽 스티커가 아직도 400매 이상 남았습니다. 남루클 아지트에 비치해 놓았으니 맘대로 가져가세요.
스티커에 표기를 하지 않았지만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기입해 놓으면 낚시선에서 보조가방 바꿔내린 넋나간 조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그리고 조난 등....당할 때 유익하오니 꼭 스티커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플로팅타입과 서스팬드, 그리고 싱킹타입의 바이브레이션 그리고 크기 별로 들어 있어요.
하지만 필자는 120mm 이상의 하드베이트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서해안에서는 140mm까지 사용하는데 남해안의 경우 서해안 같은 따오기를 만나려면 하늘에 별따오기입니다. 그래서 따오기라고 하나?
그렇기에 필자는 주로 80~100mm 하드베이트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맨 우측에 소형 하드베이트도 몇개 보입니다. 이는 노래미나 씨알 좋은 고등어가 극성을 보이면 작살을 낼 미노우입니다.
태클박스 하드베이트 중 제일 많이 꺼내는 루어입니다.
맨 위는 시마노제품으로 베이-스페셜95mm 싱킹타입으로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매끈한 아가씨 각선미 같으면서 14g이라 비거리가 괜찮더군요.
그리고 착수하자마자 딥다이버답게 요구하는 수심층으로 파고듭니다. 좀 더 깊은 수심층을 노릴 때 사용합니다.
보디에 원형같은 흔적이 있는 것은 워블링 액션이 심해서 훅이 요동치다가 마찰에 나타난 흔적으로 도장을 손상시키는 것이 흠입니다.
그 밑에는 마리아의 타이트슬라럼으로 80mm에 11g의 루어로서 짜리몽땅해서인지 무게가 가벼워도 멀리 잘 날아갑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워블링과 롤링이 심해서 훅이 옆구리에 도장을 긁어내는 것이 흠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액션이 좋다는 것이니 그 정도는 너그럽게 감수하여야 합니다.(피부병이 심해지면 홀로그램테입으로 수술하죠..^^)
타이트 슬라럼은 싱킹타입이지만 잠행층은 1.5~2m권으로 리트리브에 따라서 유영층이 달라집니다.
작지만 매서운 녀석입니다.
앞에 있는 또 작은 녀석이 바로 다미끼 스트라이커90SP 입니다.
필자는 여밭이나 밑걸림이 심한 포인트에서는 어김없이 스트라이커를 사용합니다.
서스팬드타입이지만 1.5m 이하 더 이상 파고들지 않아서 맘 놓고 루어 액션을 줍니다.
저킹, 트위칭 등등 별 기교를 부려도 밑걸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수명이 너무 길어서 지겨울 정도이죠..^*^
이걸로 작년에 운좋게 5짜 감성돔을 잡았고 대형 볼락, 노래미와 농어는 다수 포획하였습니다.
맨 밑은 오너의 샤보이새드80S.
작으면서 15g이라 비거리가 좋습니다.
품질 좋은 4호 정도의 훅에 훅킹되면 꼼짝마! 입니다.
샤보이새드 역시 싱킹타입이지만 카운트다운과 리트리브 속도에 따라 유영층이 달라지므로 유영층에 대해서는 본인이 실제로 현장에서 체험하여
자기 루어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 루어도 농어의 활동 영역인 2m권 이내의 잠행층입니다.
필자의 경험 상, 루어의 길이가 길면 숏바이트가 심하고 털림이 잦는 대신 루어가 작으면 테일,프론트훅 두개가 훅킹될 정도로
박혀서 숏바이트와 털림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렇듯, 필자의 농어루어낚시 취향은 크지 않는 루어이고 화려하거나 희안한 색상의 루어보다 자연계의 베이트와 흡사한 모양과 색상에 맞춥니다.
단지 새벽에 갯바위에 하선하여 주변이 어두울 때는 상기와 같은 루어에 밝은 색상이나 야광의 하드베이트를 사용하여 농어의 시야에
접근하도록 하고 날이 밝으면 최대한 주변 베이트피시와 흡사한 루어로 교체를 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면 빨리 졸업하여 새 살림차리니 시나브로 게재할랍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 저도 농어를 한번 잡아보고 싶어서 하드베이트를 이것 저것 사모으긴 했는데 실제로 낚시를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ㅎㅎㅎ 언젠가는 때가 오겠지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언젠가는 나란히 갯바위에 서 있을 때가 있겠지요...^*^
좋은 자료 잘봤습니다.. 참고하고 슬슬 준비해야 겠습니다..^^" 저에 궁금증땜에.. 회장님이 너무 고생하시는거 같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구.. 저,, 졸업해도 새살림 차리지 않겠습니다..^^:
진욱이 땜에 신경 좀 썼다..ㅋㅋ... 덕분에 많은 횐님들도 쬐끔 얻는 것이 있었으리라 믿는다...또 고생하도록 물어 볼 건 물어 보그라... 새살림차리지 않는다니 다행이다...^*^
회장님의 애용 미노우, 스트라이커 빼고는 너무 구하기 어려운것들이네요.ㅠ ㅠ.. 베이-스페셜95는 허접한 칼라만 남고 모두 품절.. 샤보이새드80은 파는곳 단 한곳이었는데 원래부터 품절.. 타이트솔라롬도 온라인몰에서 내추럴한 칼라는 품절..
헉!!! 역시 최고의 쇼핑몰 검색맨입니다그려~ 샤보이는 제가 품절시켰습니다... 나중에 박프로님께 2개 팔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호하는 루어가 검증되면 요구하는 색상을 정리하여 박형열회원에게 부탁드려봅시다...^*^
감사합니다..
앗~!! 회장님 비밀 병기~!! 저에게 없는게 2가지 입니다~!! 빨리 살랍니다~!
구하기 어려울건디? 내가 거의 품절시켜 놓아서...ㅋㅋ... 작년에 대물 잡은 루어가 있잖은가? 스트라이커120...^*^
올해는 회장님 따라 농어 치러 한번 가야겠습니다.^^
당근..한번이 아니라 나수히..ㅋㅋ. 올해는 다른 무대로 뛰어 볼란다... 아~~ 농어루어 빨리 날리고 시포라~~~~ ^*^
다시 한 번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 여름에는 회장님과 함께 꼭 농어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삼치&갈치는???............................ㅋㅋㅋ
예.... 마리아의 타이트 슬라럼 잘듣던가요 ...회장님... 다시한번 자문구합니다... 궁금해서요 ,....
예....저의 동네낚시터는 수심 4~5m 이내이고 농어가 대부분 7짜 이하 정도이라서 타이트슬랄럼 좋데요....^^
회장님 갑자기 왜 이라십니꺼 ? 이상하게요 .... 말 놓으셔도 됩니다...전 이제 37살 입니다...잘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왜 이라십니꺼? 가 아니고 회원토론실에는 여러 사람이 공유하므로 상대방을 존경하는 의미에서...ㅋㅋ..그치만 개인적인 공간에서는 말 팍팍 놓고 있자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