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3. 화요일
오늘 예산대흥의 鳳首山483m가는 날이다.
09시 영등포역 집결을 남부터미널로 바꿨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위한 수작이다.
이게 문제가 됐다. 예산 직행은 오후에나 있단다. 천안까지 가서 갈아타기로 한다.
무삼회장 석창형 나 3인이다.
천안, 예산, 봉수산대련사입구 순으로 차를 갈아타고 오후 1시에 산행시작이다.
대련사까지의 25분간 씨멘트 포장길과 길옆 소사육장에서 뿜어나오는 냄새가 많이 싫다.
대련사의 극락보전이 고색창연하여 정감이 간다. 절마당 쓸고 있는 스님이 장난기가 있어 보인다.
절을 지나니 냄새도 없고 산길이 비단길이다.
1시47분 고개3거리에 이르니 보수하다만 任存城2.4km 성곽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개3거리에서 우리는 성곽길로 내려선다.
1시57분에 임존성에 당도하여 백제 부흥을 위하여 싸운 복신과 흑치상지등 걸출한 인물들의 모습이 상상된다.
백제라 쓰인 깃발이 나부끼고 그당시 군사들이 사용했을 백제임존성청수가 지금도 흐르고 있다.
참 바로 그자리에 옛날 남존여비 사상 때문에 희생된 묘순이 바위가 애절하게 남아있다.
남매중 한사람만 장수가 될 수 있어 더 용맹한 여동생을 어머니의 도움을 받은 오빠가 바위로 눌러 죽였다는
전설의 바위다. 이 성과 관련된 또하나의 전설이다.
작은봉수산467m 오르기전 능선상에서 바라본 거너편의 내상산384m이 멋있다.
우리가 대련사로 오르기에 버리고 지나온 산이다.
14시17분 작은봉수산에 선다. 조망이 별로다.
드디어 봉수산정상이다. 조망도 좋지만 점심 먹기에 안성마춤이다.
30여분간 준비해간 떡과 커피한잔으로 점심 맛있게 먹고 출발했다.
산아래 예당저수지가 멋있다. 저수지 둘레로 떠있는 낚시 좌대가 여럿이다.
이저수지 때문에 회장님과 뜻이 달랐다. 전국에서 제일 큰 순수한 저수지다.vs아니다. .......
이보다 더 크다는 호수들은 댐이나 강하구를 막은 것들로 다목적이지 순수한 농수용 저수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3시20분 비티고개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임도에 선다. 곧장가면 대흥면사무소다.
이곳에 옛동헌이 있고 우리가 배운 국민학교 국어책에 소개된 의좋은 형제의 비가 있고
산너머남촌에 나오는 배경인 보건소와 느티나무등 볼거리가 쏠쏠하다.
오늘 우리의 산행이 끝이다. 아기자기하고 얘기거리 많고 볼거리 한둘이 아니니 수지 맞았다.
예산역으로 돌아와 밴댕이로 배를 채웠다. 그래도 얘기 시작은 한우 갈비로 시작하여 붕어찜과 민물매운탕을 지나
밴댕이로 끝을 봤다.
서울로 출발이다. 예산역을 오후 5시54분에.......
첫댓글 모처럼 카페에 들어가니 여러분의 씩씩한 모습이 참 좋고 부러움이 그립군요.! 마침 오늘 날씨가 완연한 봄인가 ? 그런데 비가오면 또 추워질까 네마음이 움츠려드는 것 같군요 .마침 오늘 정동신 전화가 왔습니다. 최원식 입원한 요양병원을 알았다고! 광주시 주월동 효인요양병원이라고 합니다. 금일내 문병가야 할터인데 허리통증으로 생각중입니다. 항상 회원들의 건강을 빕니다.찬회!
항상 보고 싶습니다. 특히나 산행할 때면 더욱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이사람이 커피담당이 됐어요. 사진담당, 커피담당, 장거리 산행안내 등등 일거리가 늘었네요. 그나저나 언제 산행 같이할지? 최원식이는 어디가 아픈지요?
허리는 식환이가 잘 고치는디????? 광주에 이쁜 과부들이 찬회 만날ㄹㄹ라고 줄서 있담서?????......
왓다 오랫만에 못생긴 얼굴이 떠억 나왔네. 여기오니 김찬회님! 의 글도 보고 오늘은 횡재 했네. 팔성다리님! 호랑이님!서운해 할것 없어 인왕산에서 만나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