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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12:1-3 성공이 아니라 섬김입니다
서론:
지난 2012년 스페인 성당의 19세기 예수 벽화를 복원하다가 망쳐 ‘역사상 최악의 복원’ 논란을 일으켰던 할머니의 근황이 전해졌다.
- 사연의 주인공은 세실리아 히메네스(93)다. 2012년 당시 스페인 사라고사주 캄포 데 보르하 마을의 미제리코르디아 성당은 100년이 넘은 예수 벽화를 복원하면서 전문가가 아닌 독실한 신도였던 세실리아에게 일을 맡겼다.
- 그런데 세실리아는 가시 면류관을 쓰고 박해받는 예수 벽화를 복원하면서 원작과는 딴판인 원숭이 그림을 그려 놓았다.
- 전 세계 언론은 ‘역사상 최악의 복원’ ‘망친 작업’ ‘원숭이 모습으로 복원된 예수’ 등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에서는 라틴어로 ‘이 사람을 보라’라는 뜻인 ‘에케 호모’(ecce homo) 벽화를 ‘이 원숭이를 보라’라고 바꿔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 원작 훼손 논란 뒤 비난이 쏟아졌지만 상황은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이 ‘실패작’을 보려고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이다. 인구 5,000명 정도의 시골이었던 마을에는 소동 직후 불과 4개월 만에 4만 6,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최근까지도 100개국에서 관광객 3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 교회는 벽화를 보기 위해 온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 세실리아는 관광 인파 덕에 현지 관광국장에 올랐다. TV 프로그램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 세실리아가 망친 벽화는 2022년 재평가에선 ‘복원 가능’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림이 원상태로 복원되면 이전처럼 관광객의 관심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제적 효과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마을 주민들은 ‘복원된 벽화를 그대로 지켜달라’는 청원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을 원숭이로 만들어서라도 돈을 벌고자 하는 물질 지상주의
복원이 가능해도 돈이 안 되기에 복원을 원치 않는 사람들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면 돈이 안 되기에 세상의 성공을 외치는 변질된 성공지상주의 복음은 아닌가?
원래의 복음은 좁은 문, 좁은 길, 가시밭길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이 없기에 넓은 문, 넓은 길, 양탄자를 깔아 놓고 복음이라고 외치는 현대인들
결국 돈은 벌었지만 그 속에 복음이 없고, 예수님이 없다.
` 창1-11장은 원역사
- 모든 것을 부어 주신 하나님
그럼에도 세상 속으로 달려가는 인생을 보여준다.
그 결말이 창11:30이다.
사래는 잉태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고대 근동사회에서 불임은 여자에게 죽음에 준하는 고통
더욱이 동서 밀가는 다수의 아들을 낳았다.
사래의 빈 태는 창 11장까지의 결론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
그 속에 하나님으로 가득해야 하는데 텅 비어 있다.
하나님의 복이 비어 있는 상태
자식도 업고, 땅(기업)도 없는 인생이다.
오늘날로 말하면 영생이 없고, 돌아갈 하나님 나라가 없다는 의미다.
- 아브람은 자녀도 없고, 땅도 없다.
미래도 없고, 영생도 없다.
하나님의 찾아 오심
` 아브람은 누구인가?
- 가장 평범한 노인/ 75세/ 무자
- 고향은 갈대아 우르
갈대아는 후에 바벨론 제국이 세워진 곳이다.
그 갈대아 지역이 우르라는 곳이다.
그들은 달신을 섬겼다.
아버지 데라(= 달이라는 뜻) “강 저쪽에서 다른 神을 섬기던 자”(수 24:2).
부인 사래는 달 神 쉰의 아내 사라투에서 유래
동생 나홀의 부인 밀가는 달 神 쉰의 딸 말가투에서 나옴
신전으로 3층으로 된 지구라트를 세웠다. 64m( 길이)× 46m(변)× 12m(높이).
그것이 바벨탑이다. 우상으로 가득찬 도시.
- 하나님이 찾아오심으로 인해 그의 인생은 반전이 일어난다.
` 창11:31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행7장에서 스데반 집사님이 이 흐름을 설명한다.
행7:2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3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4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시지만 하란에 주저 않는다.
- 하란은 ‘교차로’란 뜻이다.
- 상업과 문화가 발달한 지역이였다.
- 갈대아 우르와 마찬가지로 우상 숭배가 성행했다.
- 공통의 신이 달신(月神)이다.
- “당시 갈대아 우르에는 지구라트를 중심으로 BC 3000년까지 4000여종의 신을 만들어 섬겼다”(카리스 주석)
- 당시의 사람들은 사람들 속에는 악마가 도사리고 있다고 믿었다.
- 자기 집은 작은 신상에 의해서 보호되어야 하고, 집에서 모시는 신상에게 매일 음식을 공양했다.
- 자손을 번성시키기 위해 사원에 있는 창녀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고, 꿈이나 예언을 통해 신이 내리는 징조에 민감했다.
`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서 떠나라고 하니까 두려웠다.
고향을 떠났지만 하란에서 머뭇거린다.
샘족이 많이 살고 있다.
고향은 떠났는데 여전히 친척을 떠나지 못하고 있고, 우상 숭배의 한복판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 하란에는 유프라테스강이 있다. 유브라데 강
- 이들은 선뜻 강을 건너지 못했다.
- 강을 건너면 전혀 다른 세상이다.
- 이것이 고대 사람들의 인식이다.
- 강은 세상의 끝이고 지금까지 경험의 끝이다.
- 이 강을 건너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 그래서 그들은 선뜻 강을 건너지 못했다.
신앙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바라보며 항해하는 것이 신앙이다.
아브람은 강가에서 머뭇거린다. 지체한다.
그의 아버지 이름은 데라 = ‘지연시키다’, ‘지체하다’라는 뜻이다.
육신의 아버지를 거두어 감으로서 모든 의존을 의도적으로 끊으신다.
- 우르에서의 약속을 갱신하신다.
- 이것이 12장 1절의 내용이다.
2. 떠나라.
첫 번째 명령이 ‘떠나라’는 것이다.
- 고향 = 히브리어로 ‘에레츠’ = 땅
- 땅은 우리의 근본을 말한다.
- 따라서 여기서 고향이란 흙 즉 우리의 근본을 의미한다.
` 친척은 치안 질서가 없던 고대에는 혈연이 자신을 보호해 주는 유일한 보호책이었다.
= 그래서 가족수가 중요했다.
- 아브라함의 형제 중에서 아브라함 만이 자손이 없었다.
- 다른 형제들은 모두 자녀가 있었다.
-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절망스러운 가정이었다.
- 그는 인간적으로는 의존할 것이 아무 것도 없는 벌판에 내몰린 것이다.
- 더군다가 그의 나이는 75세이다.
` 아버지 집은 ‘벹 아브’라고 하는데 앞의 두 개의 개념을 총칭한 것이다.
- 고향, 친척, 아비 집은 모두 인간의 삶의 근본을 말한다.
- 그런데 그것을 떠나라고 하나님께서는 명령하신다.
- 지금까지 세상의 것만 바라보고, 세상 방식으로 살았다면 하나님 방식, 하나님 방법, 하나님 뜻을 따라 새로운 삶을 살라는 것이다.
바벨탑을 쌓고 그 위에서 호령하였으나 결과는 빈손이고, 미래가 없는 인생이다.
이제는 근본을 하나님으로 삼으라고 하신다.
`이것이 신앙생활이다.
하나님을 근본으로 삼는 생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의뢰하는 삶이다.
`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
행7:4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옳기셨는니라
- 하나님께서 옮기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창15:7 나는..., 너를 갈대안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끌어 내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출20:23 나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
인도하시는 하나님
` 옮기심, 이끄심, 인도하심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옮기셨다.
성령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이끄시고, 인도하신다.
- 하나님은 쉬지 않고 우리에게 그렇게 하신다.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라.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라.
위기의 때를 만났을 때 예수님을 믿으라.
평안의 때에도 예수님을 믿으라.
깊은 기도, 깊은 묵상, 깊은 성경읽기를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을 인식하라.
깊은 신앙심을 갖고 하나님을 인식히라.
` 아브람이 한 일은 딱 한 가지다.
히11:8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른 것이다.
바벨탑을 떠나 하란의 강을 건넌 것이다.
히브리 민족, 히브리 사람 = ‘강을 건너온 자’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이 하란에서 유브라테스 강을 건너왔을 때 시작된 말이다.
돌이키지 않겠다는 결단이 내포된 말이다.
` 오늘 결심하고 결단하자.
아브라함처럼 강을 건너리라.
이 강을 건너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내 힘과 내 능력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끌어 주심, 옮겨주심의 삶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이 강가에서 머뭇거리지 말라.
오늘 예수님께 내 마음을 쏟아 놓고 하나님을 근본으로 삼라.
3. 약속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쉬운성경) 내가 너를 큰 나라로 만들어 주고,
국가 = 주권, 백성, 땅
아무것도 없는 75세 노인에게 하신 약속이다.
` 이름을 창대하게 = 그 이름이 빛나게 할 것이다.
이름을 낸다는 것은 영원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바벨탑을 쌓은 인류는 “우리 이름을 내고(창11:4)” 외친다.
그러나 그들의 이름은 사라졌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름을 창대하게 하겠다고 하신다.
영원한 생명의 약속이다.
주권, 백성, 땅, 영생
인간이 갈구하는 모든 것이 이 속에 다 있다.
하나님 안에 다 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주신 이유가 그 다음에 나온다.
` 너는 복이 될지라.
- 너를 통해 세상이 복을 받을 것이다.
- 너에게서 복이 흘러나온다.
- 자신만을 위해 살던 아브라함이 모두를 위한 삶으로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신앙은 삶의 목적과 방향을 완전히 바꾼다.
우르 땅에서 바벨탑을 쌓고 먹고, 살다 죽을 인생
하나님이 오셔서 너는 복이 되라. 너를 통해 열국이 복을 받을 것이다.
` 일제 강점기였던 1912년 조선에는 천사가 있었다.
- 22년 동안 병자와 여성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산 독일 출신의 미국 선교사 셰핑
조선의 어머니/ 가장 위대한 선교사 7인 중 한 분
천천히 평온하게 = 서서평 선교사
온전한 조선인이 되고자 했고, 평생 독신으로 살며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전국을 순회하며 한센병 환자를 포함해 온갖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돌보고 다녔으며, 자신의 이름을 갖지 못하고 ‘큰 년’, ‘작은 년’, ‘지리산 댁’ 등으로 불리던 수백 명의 여성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광주 제중병원을 중심으로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가난한 여인들의 교육에 힘썼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의 수양딸 13명과 나환자 아들 1명 등 14명의 아이를 입양해 기르기도 했다.
간호선교사로 활동하였는데 미혼모, 고아, 한센인, 노숙인 등 가난하고 병약한 많은 사람을 보살폈다.
가진 것을 모두 가난한 이들에게 내어주고 그녀는 5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며, 사인은 영양실조였다.
침대 맡에는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Not Success, But service”
그녀가 죽자 천여 명에 달하는 장례 행렬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어머니’라 부르며 함께 했다.
` 아브라함을 찾아 오셨다.
너는 복이 되라. 복을 주는 사람이 되라.
복이란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신앙은 성공으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섬김으로 걸어가는 길이다.
` 아브람을 찾아오셨던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셨고,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를 찾으셨다 – 성도, 그리스도인, 구원받은 사람, 하나님 백성이 되게 하셨다.
- 무엇을 하라고 이 모든 복을 쏟아 부으셨는가?
타인을 위한 복이 되라는 것이다.
‘저 사람은 복받은 사람이다’라는 말은 누구에게 할 수 있는가?
그 사람으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밝아졌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 인간은 복도 많지..., = 성경적 복이 아니다.
우리 교회가 복이 있는 교회이려면 우리 교회로 인해 이 지역이 좋아져야 한다.
그 성도가 복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으로 인해 타인이 복을 누려야 한다.
` 토요일에 직분자를 임명한다.
복이 있는 직분자들이 되라.
여러분들로 인해 교회 성도들이 복을 받게 하라.
여러분들로 인해 여러분이 있는 직장, 동료, 친구, 이웃들이 복을 누리게 하라.
말없이 묵묵히 섬기라.
하나님이 아시면 그 한 가지로 족하라.
언젠가 문앞에 먹을 것을 둔 성도님
잘 먹고, 잊었다가 한참이 지난 후외 감사를 전했다.
목사님 드시라고 갖다 놓았고, 목사님 드셨으니 됐지요.
한 수 배웠다.
목적이 ‘내게’가 아니라 ‘받는 사람’에게 있다.
신앙= 목적이 ‘내가 했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받으셨어’에 있다.
내게 = 성공, / 하나님께 = 섬김이다.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결론)
“유채꽃밭에서 노란 원피스를 입고 있어도
눈밭에서 흰 패딩을 입고 있어도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검은 우산을 들고 있어도
하와이에서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있어도
야구장에서 수많은 야구팬들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은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김은주 저(著) 《너와 나의 1cm》
창1-11장은 원역사라고 한다.
= 하나님을 떠나간 인생의 마지막이 사래는 잉태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미래도 없고, 소망도 없는 인생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우상으로 가득한 인생을 찾아오셨다.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부르심에 응답하여 강을 건넜다.
하나님은 그에게 모든 것을 주시며 복이 되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들의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오늘 강을 건널 것인가, 여전히 테라를 품고 지체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 아빠는 유리창으로 / 살며시 들여다보았다 /
귓머리 모습을 더듬어 / 아빠는 너를 금방 찾아냈다 /
너는 선생님을 쳐다보고 / 웃고 있었다 /
아빠는 운동장에서 / 종 칠 때를 기다렸다 /
- 피천득 시 「기다림」
`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기다리고 계신다.
이제 강을 건너 하나님 품으로 달려 가라.
찬송: 312장
기도: 아픈 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자.
말없이 섬김의 삶을 시작함으로 복된 인생이 되자.
나로 인해 모든 주위가 행복해지도록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