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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선포하는 하나님
누구의 명령을 따라서 저렇게 많은 별들이 각 제 궤도를 정확하게 순종하며 돌고 있는 것인가?
나는 도시에서만 살다가 몇 년 전에 시골로 이사 온 이후로 한가지 전격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하늘의 별들이 내 눈에 보이기 시작한 일이었다.
도시의 밝은 불빛과 가로등 사이에서 살면서 오랫동안 하늘의 별들을 보지 못한 채 살아 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시골로 이사온 후 첫날 밤, 불빛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나는 탄성을 질렀는데, 하늘에 그렇게 별들이 많이 있으며 또한 그렇게 아음다운지를 모르고 살아왔던 것이다. 물론 수 많은 별들에 대하여 배워 왔으나 실제로 내게 그렇게 느껴진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이 세상은, 아니 이 우주는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참으로 놀라우신 분이시다. 그래서 시편의 저자 다윗이 이렇게 말씀했던 것같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시편 8:1,2-3). 저렇게 크고 웅장한 우주 속에서 이렇게 작고 무의미하게 보이는 이 지구를 반역과 멸망에서 건져 내어 다시 원래의 궤도로 회복시켜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우리에게로 내려 오셨다는 사실은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나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때마다 보잉 747 같은 육중한 쇳덩어리가 그 많은 승객들을 싣고 시속 약 600마일의 속도로 공중을 날아가는 사실에 늘 감탄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체의 움직임에 비교하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우주선과 같다. 지구는 항상 초속 18.5마일 속도로, 그러니까 시속으로 약 66,000마일의 굉장한 속도로 우주 공간을 질주하며 달려 나가고 있다. 이 지구가 태양을 향하여 돌고 있는 궤도의 거리가 무려 600,000,000마일(6억 마일)이나 된다. 우리의 능력으로서는 가히 상상할 수도 없는 거리가 아닌가! 그런데 그렇게 빨리 달리고 있는 이 지구의 무게가 6,592,000,000,000,000,000,000 톤이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우리 이 지구와 또한 다른 항성들이 들어 있는 우리의 태양계 그 자체가 은하계의 중심을 놓고 약 시속 670,000,000(6억 7천만) 마일의 속도로 달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속해 있는 은하계는 레몬 또는 계란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은하계의 길이는 광속(빛의 속도)으로 약 100,000(십만)년 동안 달려 가야 하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빛이 일초에 186,000(18만 6천)마일을 달려 나간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볼 때, 그 크기는 이루 형용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 우주에는 그렇게 큰 은하계들이 수없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만든 우주선이나 로케트가 시속 2만 내지는 3만 마일의 속도로 달린다는 사실에 우리는 감탄하지마는 우리가 속해 있는 이 태양계는 우리들과 그 속에 있는 모든 항성들을 휘어 잡은 채 우주 공간을 향하여 시속 558,000(오십 오만 팔천)마일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놀라운 사실 앞에 우리는 그저 할 말을 잊어 버리게 되지 않는가!
그런데 과연 어떻게 저렇게 많은 별들이 각각 제 궤도를 정확하게 순종하며 돌고 있는 것인가? 고장나지도 않는가? 0.01도의 각도만 틀려져도 아니, 그 달려 나가는 속도의 차이가 조금만 생긴다고 할지라도 이 우주에는 엄청난 별들의 충돌들과 사고들이 일어 났을 것이며, 이 지구는 벌써 오래 전에 불덩이가 되었던지 아니면 산산 조각이 나서 자취를 감추었을 것이다. 그런데 무엇이 과연 이 태양계를 아니 이 우주를 제궤도에 정확히 붙들어 매고 있는 것인가? 무슨 힘이 이렇게 광대하고 복잡한 우주와 그 속에 있는 헤아릴 수 없이 크고 작은 별들을 운행하고 있는 것일까?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인 것이다. 큰 우주도 그러하지마는, 작은 우주계의 미생물과 세포들과 원자들의 세계에서도 그 신비한 하나님의 능력이 생명력을 붙들고 계신 것이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어 오던 인류가 아리스탈쿠스를 거쳐서 코페르니쿠스의 연구 발표 이후에 지구가 스스로 자전하면서 태양을 향하여 66,000 마일의 속도로 공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갈릴레이 갈릴레오는 첫번째로 두 렌즈를 연결하여 망원경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통하여 달에도 산과 계곡이 있다는 사실과 쥬피터(목성) 주위에는 작은 네개의 달들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하게 되었다. 케플러는 더 나아가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 때에 완전한 원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한 쪽을 돌 때에 그 다른 쪽 보다 태양을 조금 더 가까이 하여 돌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 내게 되었다. 그런데 무슨 힘이 이러한 항성들과 별들로 하여금 정해진 궤도를 돌도록 만들고 있는 것인가?
1666년도에 드디어 그 수수께끼가 풀리게 되었다. 성경을 공부하던 신학자였으며 동시에 과학을 공부하고 있던 이삭 뉴톤이 영국에 전염병이 돌게 되자 다니던 캠브리지 대학을 떠나서 집에 돌아와 독학을 하고 있을 때였다. 하루는 그가 사과 나무 밑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과 하나가 나무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수천년 동안 인류가 똑같은 현상을 보아 왔지만, 그 날따라 그것은 뉴톤에게 인간의 지식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 열쇠를 제공하였다. 뉴톤의 마음 속에는 왜 사과는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지 않고 항상 밑으로 떨어지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그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드디어 만유인력의 법칙과 중력의 원칙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중력의 신비를 풀 사람이 없다.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뉴톤은 중력이란 이 우주의 모든 원자(Atom)들이 다 그 원칙에 순종하고 있는 하나의 자연 법칙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였을 뿐이다. 이 우주에 있는 모든 물질들은 서로 서로 끌어 당기는 인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태양은 지구를 끌어 당기고 지구는 태양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는 것이다. 태양은 마치 커다란 자석과 같은 힘으로 지구를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지구가 태양에게로 빨려 들어가서 충돌하거나 불타 버리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지구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당한 각도의 궤도로 빠르게 질주하고 있기 때문에 태양이 끌어 당기는 엄청난 인력을 극복하면서 공전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강력한 인력은 지구가 우주의 어두움 속으로 팽개쳐져서 사라지지 않고 제 궤도를 돌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이 바로 이 만유인력의 법칙에 순종하고 있는 놀라운 사실을 이삭 뉴톤이 발견하였던 것이다.
생각해 보라! 온 우주의 별들이 한가지 법칙에 의해서 주관을 받고 있다. 이러한 법칙을 만들고 디자인한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지성인들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결코 부인 할 수가 없다. 이 세상에 우연히 생긴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날마다 우리 주변의 자연계 속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는가? 온 우주의 모든 물질들은 서로 서로 끌어 당기고 있는 상태로 존재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Attraction(어트랙션) 이라고 부른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어트랙션의 중심으로써 만물을 붙잡고 계신다. 엄청나게 크고 복잡한 은하계와 태양계가 정해진 법칙에 따라 정확하고 질서 정연하게 운행하는 모습, 그리고 하늘의 은하계 뿐만 아니라 미세하고 복잡한 물질 세계의 원자와 중성자와 분자들까지도 정확하고 질서있게 움직이는 모습은 이 우주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시편 8:3,4.
그런데, 이 시점에서 우리가 스스로 물어 보아야 할 중요한 질문이 한가지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태초에 이 세상을 창조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이 지구의 역사를 주관해 오셨으며, 우리들 개개인에게 깊은 관심을 쏟으시면서 지금도 돌보고 계신가에 대한 질문이다. 혹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해 놓으신 다음에, 마치 한번 태엽을 감아 놓은 시계가 자동적으로 돌아가듯이, 이 지구를 자연 법칙에 맡겨 놓으신 다음에 저 우주의 다른 끝으로 가버리신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다.
성경은 이러한 질문과 의문에 대해서 분명하게 답하고 있다. 성경 자체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에 의해서 기록되고 보존되어 왔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약 40명의 저자들이 약 1500여년간(약 B.C.1500년부터 A.D100년까지)이라는 긴 세월을 걸쳐서 기록된 것으로서,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의 배경과 문화와 교육과 개성들과 직업들이 각기 달랐으며,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각기 다른 시대에 살았지만 시종일관 동일한 진리와 동일한 하나님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구약은 39권, 그리고 신약은 27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66권의 책들이 한결같이 진리를 일치의 변질도 없이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만유 인력을 발견한 과학자 이삭 뉴톤은 이렇게 말하였다. “인간이 기록한 어떤 역사의 기록 보다도 성경이야말로 믿을수 있는 좌표이다.”
그런데, 성경의 말씀들 중에서도 우리를 가장 놀라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와 세상 역사에 관한 예언이다. 성경의 예언들은 어떤 것은 몇일 또는 몇년 앞두고 기록되었지만, 어떤 것들은 몇백년 아니 몇천년을 앞두고 기록해 놓은 것으로서, 그 자세한 묘사나 기술된 내용들이 정확하게 성취되면서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사람마다 하나님의 예언이 정해진 때에 정확하게 성취되는 것을 보면서 그분께 겸손히 무릎을 꿇게 된다. 성경은 우리 인류가 이 넓은 우주의 한 공간에 내 팽개쳐진 고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여 주고 있으며, 그분께서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항상 돌보시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이 세상과 교회의 과거와 미래를 알려 주시는 하나님의 자상하심과 사려 깊은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그분께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갖도록 해주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평안과 확신을 가지고 어두운 미래를 직면하게 만들어 준다.
이번 호에서 다루고 있는 다니엘 2장과 7장의 예언은 우리를 하나님께 더욱 더 가까이 나아가게 만들어 주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자!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실 뿐 아니라, 우리의 구세주이시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창조 되었을 뿐 아니라, 지금도 동일한 말씀의 능력으로 보존되어 가고 있다.
다니엘 2장의 예언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믿지 않는 이방인인, 젊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게 주신 것이었고, 다니엘 7장의 예언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당신께 충성을 다하고 있는 선지자 다니엘에게 주신 예언이다. 같은 맥락의 예언이지만 7장의 예언은 그 깊이와 적용에 있어서 더 자세하면서도 확연히 다른 강조점을 가지고 주어졌다. 2장의 예언은 이 세상 역사에 대한 흐름과 결말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이고, 7장은 그러한 역사의 흐름 속에 있는 악의 세력의 주축과 그 음모, 그리고 그 방향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이번 호의 공부가 여러분 모두에게 성경 예언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열어 드리게 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살아남는이들 52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