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쉽지 않을까요?
2. 누구나 대기업의 입사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ㄱ. 누구나 (목적절)(을) 알고 있다.
ㄴ. 대기업의 입사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가?
주절인 ㄱ에 목적절 ㄴ이 안긴 구조입니다. ㄱ은 아무 이상이 없고 ㄴ은 어떨까요?
ㄴ을 진술문으로 바꿔봅시다.
ㄷ.대기업의 입사 시험이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상하지 않나요? 그럼 다른 문장을 비교해 볼까요?
ㄹ. 공천 심사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그래도 모른다면? ㄷ에서 부속성분(관형어나 부사어)를 제거해 봅시다.
ㅁ.시험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찾아보세요.
자 그럼 일단 여기까지~
이어집니다.
ㅁ에서 시험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니... 이게 말이 안 되지요.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사람)은 '시험'이 아니라 취업준비생이겠지요. 오히려 시험이 곧 관문인 셈입니다. 즉 ㄴ과 ㄷ을 참고하면 목적절의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지 않은 것이지요. 고쳐보겠습니다.
ㅂ.누구나 대기업의 입사시험이 얼마나 어려운 관문인지 알고 있다.
ㅅ.누구나 대기업에 들어가려면 얼마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ㅂ은 주어인 '대기업의 입사시험이'에 맞게 서술어를 '어려운 관문'으로 고친 것이고 ㅅ은 서술어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지'에 맞게 주어를 고친 것입니다. ㅅ의 목적절에 주어가 없는 이유는 중복되는 주어 '누구나'로 볼 수도 있고 상식적으로 아는 일반적인 주어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다듬어 보겠습니다.
ㅇ.누구나 대기업의 입사시험이 얼마나 통과하기 어려운 관문인지 알고 있다.
조금은 불편한 '누구나 알고 있다'를 없애 보고 싶지만 이 정도에서 마무리해봅니다.
다음부터는 문제를 더 쉬운 걸로 내야 할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ㄹ을 다시 가져옵니다.
ㄹ. 공천 심사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이건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첫댓글 1. 대기업의 입사 시험이란 것이 얼마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길다-_-;)
2. 누구나 알고 있듯이 대기업의 입사 시험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3. 대기업의 입사 시험의 관문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한이 없네; 이제 그만;;;)
대기업의 입사 시험이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정말 재밌네요. 헌데, 정말 한이 없네요.. 수정했다가 썼다가.. 또 지웠다가 ㅋㅋㅋㅋㅋ
좋아요. 뭐가 잘못됐는지를 먼저 찾으면 한결 수월해질 거예요.
대기업의 입사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1. 대기업의 입사시험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2.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나 알고 있다.
... 별로 안 쉬운데요. -_-;
'운전이 열심히 해야 합니다.'에서 잘못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옆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말해보세요. 구어체로~
운전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ㅎㅎ맞아요. 그런데 본론이 빠졌네요. 저 위 본문의 문장은 그럼 뭐가 문젠지 찾으셨나요?
1. 누구나 대기업의 입사시험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칫, 누구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가 있으니... 누구나 알고 있는데 뭘 알고 있느냐면 '대기업 입사시험이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니... 2. 누구나 알고 있듯, 대기업의 입사시험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문장이 더 나아보입니다.
'시험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에서 '시험은'으로 바꾸셨는데 문제가 해결되었을까요? 저는 여전해 보이는데요.
대기업의 입사시험이라는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 관문이란 단어의 본 뜻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목]입니다. 이 단어의 앞에 '얼마나 어려운'이란 관형어와 부사어가 와서 어색한 문장이 된 것이라 생각해 봤습니다(틀리면 망신인데^^;;). 따라서 관형어나 부사어의 위치를 바꾸어야 자연스러운 문장이 됩니다. 그러면 '통과 해야 하는'이란 표현도 '통과하는'정도로 바꿔 주어야 자연스럽게 됩니다(제대로 했는지.. 사실 무지 헛갈림;;).
좋은데요. 드디어 비문이 아닌 문장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이따가~
오~ 이거 무지 재밌는데요?
참, 관문 앞에 '얼마나 어려운'이 온 건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그리고 '통과해야 하다'와 '통과하다'는 분명 의미가 다르고요. 설명은 엉뚱했지만 결과는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게 고쳤단 말이죠..ㅋㅋ
이거 중독성이 강해요..ㅋㅋ 제가 설명해놓고도 그다지 신뢰는 가지 않는다는;;ㅋㅋ
공천 심사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 하루에도 몇번씩 접속하게 되네요.... 중독인가요 이거 ㅎㅎㅎㅎ
딩동댕(어떤 글에 딩동댕이지?ㅋㅋ)
모호성이군요................. 역시 국문과. ㅋㅋ
대기업의 입사시험이 얼마나 어려운 관문인지(를) 누구나 알 수 있다.(통과하다를 빼 버리면 안될까요?) 공천 심사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다 맞습니다. 이런.. 마무리하면서 제가 '누구나'를 '우리를'로 잘못 썼네요.(수정해야지.) 전체 문장의 주어인 '누구나'를 '목적절' 뒤로 옮기는 건 안 하고 남겨뒀는데 그걸 하셨네요. '통과하다' 뺀 문장은 본문 보시면 잘 보입니다. 고친 것 중에 있습니다.(ㅂ), '공천 심사는'도 가능하지요. 잘하셨습니다.
공천심사에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맞소. 주어와 서술어의 일치에 대해 좀 아시겠소?
좀 쉽지 않겠냐고 하셨지만 저는 문장 구조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역시나...ㅠㅠ 관련 자료가 카페 어디엔가 있는지요?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관련 자료는 그동안 국어생활을 하면서 공부하면서 쌓아오고 앞으로 쌓아갈 모든 것들에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원하신다면 한번 목록을 뽑아 따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주어가 서술어한테 총알을 발사하는 것 같아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문장들을 잘못 사용하고 지냈네요.
우선 관심이 중요합니다. 한걸음 내딛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