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식 (열린의정뉴스 발행인]
나라꼴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설 연휴를 맞이해 조상님에 대해 禮를 갖추지도 못하고 가족 및 친인척에 새해 인사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이야기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가족모임도 취소된 상황에서 국민들의 입에서 이게 나라냐! 대한민국 지금 어디로 흘러가는지 한탄과 걱정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국회는 여당에게 180석을 몰아줬는데 민주주의 꽃인 다수결의 원칙만 내세우고 야당과 협치는 온데간데없이 정권의 시녀처럼 민생과는 동떨어진 법안을 우선 표결 처리하고 국민의 다급한 법안은 왜 뒷전으로 밀어내는지?
대법원장은 판사의 탄핵을 국회에 요구한 최초의 원장이며, 담당판사인 임판사는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타당한 것인지, 전직 대법원장 8분들이 김명수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으나 사퇴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이유는?
행정부는 청와대의가 일방적 지시로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고 각 부처는 목적도 없이 우왕좌왕 매듭은 없고 상하간에 책임을 떠넘기는 현상이 보이고 시간만 때우는 형국이니 한심하다고 생각이 든다.
과연 이 나라에 삼권분립이 되어 있는지 국민은 궁금하다.
아동학대가 기승을 부리고 학폭에 체육계(배구) 연예계(가수) 요사이 뉴스의 초점은 우리 곁에 악마가 또 나타난 점이 부끄럽고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는 실정이다.
첫째. 코로나 19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백신은 수급이 아니라 사용여부조차를 식약처와 질병청의 이견으로 결정을 미루고 있어 국민은 불안하다. OECD 국가 중 최하위로 수급을 한다니 걱정이 태산, 교육부는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대안학교에서 번지는 것을 전수조사로 왜 못 찾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둘째. 전 환경부장관 김은경과 균형비서관 신미숙의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같은 죄목으로 현 정권이 장관이 사법처리로 사상초유 처음 있는 일이고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체크리스트라니 아랫사람에게 책임전가는 왜 하는지?
셋째. 추.윤 갈등이 1년 이상을 시끄럽게 하더니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민정수석 신현수의 패싱 논란이 터졌다. 이 어찌된 일인지 더욱 더 궁금하다.
넷째. 민통선이 또 뚫렸다. 군의 경계심은 어찌 된 건지 군 기강이 이렇게 해이해진 것은 사상 초유이다. 서훈 국방장관이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으나 사과만 해서 될 일인지 재차 묻는다.
이런 사태를 놓고서 보면 왜 문재인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아집과 불통으로 아마추어적 발상과 행동을 하는지 의심스럽다
국민들은 고향에도 못가도 비대면으로 정을 느끼고 젊은이들은 영화로 마음을 달래는 것 같다. 설 명절에 제일 많이 본 영화는 애니메이션 영화인 soul(소울)이다. 주제는 삶의 목표를 정해 놓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순간의 행복을 웃음으로 찾고 순간순간을 즐기며 좋은 말과 남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남의 말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한 삶을 영위하면서 서로 위로하면서 소망과 희망을 갖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준 영화이기에 공감이 간다.
옛 성현들의 선견지명과 혜안에 귀를 기울여 위정자 및 지도자들은 꼭 서애 유성룡이 1592년부터 1598년까지 기록한 임진왜란 전란서인 ⌜징비록(선조25~31년)⌟을 한번쯤 읽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
젊은 신흥재벌인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5조원을 기부하고 뒤이어 넥슨의 김정주도 참여한다니 세상이 달리질 것이다. 특히 배달의 민족 창업자인 김봉준 의장(45세)은 재산의 절반인 5000억을 기부한다니 놀라운 일이며 그는 2018~2019년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1억을 기부하며 최고의 기업 기부인으로 문화천사임을 입증하고 있으며 그에게 정부는 기부문화훈장이라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대한민국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