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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문화예술마당
 
 
 
카페 게시글
자유로운 글 스크랩 오카리나와 함께하는 남도문화기행
전강식 추천 0 조회 132 06.08.20 00:37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오카리나와 함께 하는 남도문화기행

 

앤포토 MT를 마치고  다음날 새벽같이 애마 코랭이(구형코란도)를 쌔리 밟고
오카리나와 함께 하는 남도문화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따~링(안해 박선주)과 함께..... 
 
경부,천안-논산,호남,서해안,88,대진고속도로 등을 번갈아 오르내리며 대충 2,000여키로를
내리 달린것 같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뛰어 넘어 가뿐 숨을 몰아쉬며 맬랑콜릭하고 안전하게 주인내외를  잘 모셔준
코랭이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매직오카 김해영님과 정덕수님께 한수 배워 기행문을 올립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계속해서 날라 가버립니다.
 
아들내미의 도움으로 겨우 작업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자! 그러면 오카리나와 함께 하는 남도문화 기행을 떠나보시죠

 

출발에 앞서 우리를 태우고 다닐 코랭이 앞에서 한컷....
썬그라스도 써보고...

 

 

맨 처음 도착한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질마재 마을 삼거리에 서있는
미당시문학관 이정표
이 길을 따라서 쭈~욱 가면 재넘어 알미장터 가는 길
지금은 완벽한 포장도로가 되어 있어 옛 정취는 사라짐.

 

 

 

입구에서 바라본 미당시문학관 진입로 전경

 

 

소요산을 뒷배경으로 고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미당시문학관

앞 마당은 잔듸가 잘 조성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안성맞춤.

 

 

하트 모양 조형물 앞에서 우선 한컷

 

 

미당 시문학관 돌비석 앞에서 또 한 컷
아니 이 언니가 사진만 찍으러 왔나?

 

 

드디어 콘도르 SG로 연주하는 오카리나 한수.
주님 다시 오실때까지....
포옴(?)은 그럴싸 한데 삑싸리는 여전.

 

 

 

방명록도 남기고....


 

 

미당의 생전 모습

 

 

미당의 낙관들

 

 

생전에 쓰던 빨뿌리(담배대)

 

 

도리우찌 모자

 

 

나비넥타이

 

훈장

 

 

 

80세 생일에 찾아온

제자 부부에게 써준 싯귀

그 유명한

국화옆에서

 

생전의 보물 1호 고물 피아노

 

미당시문학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을 앞 전경

저 멀리 아스라하게 보이는 곳이 변산반도
이길을 따라서 쭈~욱 가면 초대 부통령 인촌 김성수 선생 생가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미당이 다닌 봉암초등학교.

 

넓은 벌 서쪽 끝으로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헤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미당시문학관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미당의 무덤
영욕의 세월을 뒤로 한채
이제는 안현 마을 뒷산에 고요히 잠들어 있음.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내가 해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내게 무엇이 유익한고. 

 

미당시문학관 뒷편으로 바라보이는 소요산
미당은 가끔은 소요산에 올라가 청운의 꿈을 꾸며
시상을 다듬었다고 함.

 

 

미당이 어렸을적 오르내리며 놀았던 당산나무

 

 

선운사에 와서 풍천장어와 복분자를 빼놓을수 있을소냐..

선운사에서 제일 인심 좋다는 물레방아집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풍천장어에 복분자라....

아무래도 요강이 두개는 깨질것 같은 조짐.

 

이대목에서 시한수.....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또 장소를 옮겨

아산면 고인돌유적지 답사

사적 2509호


 

 

고인돌앞에서 오카리나 한수....

솔밭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다시 장소를 옮겨

고창 모양성....

최근에 조명을 달아 모양성을 관광명소로 탈바꿈해 놓았음

모양성 입구에 있는 명물 소나무

모양성은

매년 단오때면 아낙네들이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한바퀴씩 도는 성밟기

문화가 남아 있는 곳.

머리에 인 돌멩이를 떨어뜨리지 않고 세바퀴만 돌면 소원 성취하고

무병장수를 한다는 설.....  믿거나 말거나....


 

 

모양성내에 있는 옛날 감옥


 

 

모양성 내에 있는 약수터


 

 

모양성 전각위에서의 오카리나 한수...

천년바위....

추가열의 그대여 떠나가나요.

 

 

고창판소리 박물관 입구

밤이어서 내부 구경은 차후로.....

 

 

 

방장산을 타고 넘어 장성을 지나

전라남도 담양에 있는 소쇄원 들어가는 입구

짙푸른 대나무 숲과 맑은 물소리와 매미소리로 인해

아무리 더운 삼복더위에도 입구에서 10여미터만 들어가도

무릉도원

 

 
고창에서 방장산을 넘고 장성을 지나서
담양에 있는 소쇄원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식히며...

 

 

내친김에 오카리나 한수
G선상의 아리아...

 

 
몇백년동안 계곡에 아무리 물이 많이 흘러도 끄덕없이 버텨주는
기가 막힌 기하학적 구조의 돌담...
돌덩어리 몇개로 받침을 세웠음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음. 
이대목에서
천년바위 한수.....

 

 

 

소쇄원 계곡을 건너뛰는 통나무 물줄기

 

 

 

푸른 이끼사이로  수정같은 물이 흘러 내리는 소쇄원 계곡

 

 

 

광풍각에서 바라본 소쇄원 폭포...

 

 

 

 

아이고 다리야.

잠깐 쉬어가자.
다리 쭉 뻗고.....

 

 

 

그러시다면 나라고 참을소냐.
광풍각 마루에 벌러덩 드러 누워서 낮잠 한숨......
오매 시원헌거.....
매미소리 우렁차고..... 
 
홍진에 묻친 분네
이내 생애 어떠한고
천지간 남자몸이 날만한이 하건마난.
산림에 묻쳐이셔 지락을 마랄것가.....
수간모옥을 벽계수 앞에 두고 송죽 울울리에 풍월주인 되어셔라.
 
신선이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다시 장소를 옮겨
광주를 거쳐 88고속도로를 타고 지리산을 넘어 도착한
콘도르 오카리나에서 만난 거창의 오카리나 매니아 성낙경님.
한번 오카리나를 손에 쥐면 7시간 정도는 불어야 직성이 풀린다고......
오메 징헌거.............

 

 

 

 

 

콘도르에서 제작중인 오카리나와 시제품으로 제작한 오카리나들...

 

 

 

콘도르 제작자 김도형님과 한컷.....
콘도르 밑 덕유산에서 흘러내리는 수정같이 맑은 물과 계곡으로
한번 놀러 오라는 초청과 함께.....  

 

 

 

콘도르 근처 덕유산 계곡에 지친 발을 담그고....
이틀동안 숨돌릴 틈없이 따라다니느라 애쓰셨소....
 
 
덕유산계곡에 위치한 콘도르 오카리나를 뒤로 하고 서상 IC를 거쳐
상경.....
연 이틀동안 머나먼 길을 나와 동행해준 따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억지 강요에도 불구하고 순종해주는 안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별로 달갑지 않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으로 읽어주신 회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라기는 이런저런 오카리나로 인한 사연들로 인해서 이방이 더욱 활기가 넘치고
풍성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사랑합니다.^*^
 
오카리나와 함께 하는 남도문화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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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8.20 01:34

    첫댓글 저도 지난주 광주,곡성을 거쳐 섬진강,지리산 노고단아래 전망대로 돌아,돌아 왔습니다.푸짐한 남도인심에 놀랍기도하고 맑고 아름답게 펼쳐지는 경관이 그저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재미있는 멘트로 눈을 즐겁게 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06.08.20 22:30

    귀하신 공건님! 무쟈~게 바쁘게 사시는군요. 지난번 MT주선하시고 또 이어서 번개모임 주선까지 애많이 쓰십니다. 할수 있는데로 시간을 내 보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06.08.20 02:13

    두 분의 여행길 멋지십니다. 저도 지난해 같은 코스로 돌았는데... 지리산 코스는 넘지 못했습니다. 담엔 저도 오카리나와 합께 이렇게 멋진 여행 시도해 보고픈 마음입니다~~

  • 작성자 06.08.20 22:29

    귀하신 세도나님! 구면이군요. 오카앤포토 정모, 번모에서 자주 뵈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할수 있으면 홍천강님도요. 덧글 감사드립니다.^*^

  • 06.08.20 09:40

    사진나오니 저도 이제야 좀 여행다녀온 것 같네요

  • 작성자 06.08.20 22:32

    께나 사랑님! 어제 사당역까지 쫒아갔는데 너무 전철이 늦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공연을 보지 못해서 서운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을 앞당겨서 공연시간에 늦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짧은 미팅은 또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건투를 빕니다. ^*^

  • 06.08.20 20:23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ㅋ

  • 작성자 06.08.20 22:34

    귀하신 윌리님! 젊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시절을 오카리나와 함께 하는 그대가 부럽다오. 사랑합니다.^*^

  • 06.08.20 20:37

    좋은곳으로 여행 다녀오셔서 피로가 저절로 가시겠어요 두분의 다정한 모습이 부러워요

  • 작성자 06.08.20 22:36

    천사님의 그 열정과 진지한 삶의 모습도 아무나 흉내 낼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울진에서 서울까지 천리길을 마다않고 매번 참여에 열의를 보내시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ㅎㅎ 좋은 여행 되셨겠군요. 저도 부산에서 좋은 오카리나 벗님들과 지내고 올라왔습니다...

  • 작성자 06.08.20 22:38

    그러셨군요. 별빛크로키님! 항상 훌륭한 연주 솜씨를 보여주시니 감사드려요. 허락되시면 부산얘기도 좀 올려 주시면....... 사랑합니다.^*^

  • 06.08.20 22:36

    이제 사진 잘 보입니다.이렇게 멋진 여행을 다니시다니 두분 부럽습니다

  • 작성자 06.08.20 22:40

    귀하신 프린세스님! 덧글 다는데 덧글 올라오니 신기하군요. 어제 공연에 가보지 못해서 거듭 죄송해요. 다음 공연에는 꼭 가뵐께요. 그리고 한수 지도 좀 잘 부탁드려요. 신세는 갚을께요.^*^

  • 06.08.20 23:32

    저도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06.08.21 07:35

    저는 조집사님 활약상을 하도 많이 보아서요..... 사랑합니다.^*^

  • 06.08.21 10:15

    두분이서... 항상 함께이신걸 보니... 배 아플정도로 정말 부럽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멋진 사진과 소개 감사드립니다. 꾸벅^^

  • 작성자 06.08.21 20:58

    귀하신 승재님! 덕담 감사드립니다. 애들이 하도 디카를 졸라대기에 구입해주고 거들떠도 안보다가 이번에 여러분에게 도전을 받아 한번 시도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로 미흡합니다. 예쁘게 사진 찍는 방법 한수 지도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06.08.21 12:58

    두분이서 참 인생을 부유하게 사시는 것 같아 부럽고 부럽습니다. 우리가 가진 물질에 얽메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동화하며 두분이서 참사랑을 나누시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 작성자 06.08.21 21:02

    귀하신 마그마님!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번에 현철님과 미진님 공연에 가셔서 응원하셨더군요. 참 귀한 발걸음을 하셨습니다. 그분들 엄청 감동하시더군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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