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포토 에세이】
가을 산행과 하산주(酒)낭만
― 서울의 K 선생님과 함께 취한 ‘오색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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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포토 에세이】 가을 산행과 하산주(酒) 낭만 ― 서울의 K 선생님과 함께 취한 ‘오색단풍’ 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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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천불동 계곡’이라 했다.
이 가을에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절경.
▲ 사진 출처 = 서울의 K 선생님 카카오스토리
♧ ♧ ♧
‘설악산인가요?
눈으로만 호사합니다’
댓글 달았더니
‘설악산 계곡’이라고 했다.
누리소통망에서
퍼온 풍경이라고 했다.
혼자 즐기기 아까운
아름다운 풍경
나누면 배가되는 즐거움
마침 저녁 일곱 시 뉴스.
등산 뉴스를 전하고 있었다.
등산객 음주에 대해
기자는 현장 고발하고 있었다.
◇ 산에 오를 땐 입산주(酒),
◇ 정상에 오르면 정상주(酒),
◇ 산에서 내려올 땐 하산주(酒)
재미있는 표현.
하지만 현장 카메라는
경각심 일깨우는 뉴스 가치에
더 충실하고 있었다.
산에서 술 즐기는 사람들
걱정해 주는 뉴스
‘입산 酒’도 처음 들어보고
‘정상 酒’도 처음 들어본다.
못 말리는 애주가들의
가을 산행 낭만!
난 어떤가?
하산 酒!
그렇다.
귀가하여 집사람이 부쳐주는
파전에 막걸리 한 잔!
도토리 묵도 집에서 쑤었다고
한 접시 내놓네.
내가 즐기는 막걸리 종류
○ 대전생막거리(특징 : 담백하고 잡맛 없이 깨끗함)
○ 공주알밤막걸리(특징 : 달콤하면서도 담백)
○ 내 고향 청양의 명주 <칠갑산 막걸리> - 초등학교 동창생 친구가 칠갑산에서 열린 동창회에서 맛 보여준 ‘칠갑산 막걸리 맛’도 잊을 수 없지.
서울의 K 선생님 덕분에
대전에 사는 나는
가까운 도솔산 산행 후
막걸리 한 잔에
가을을 혼자 다 마신 듯
오색단풍이 얼굴에 물든다. ▣
2024. 11. 5. 저녁
윤승원의 하산 酒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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