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오빠집을 출발해 1시간 반을 달려 덕유산 국립공원 야영지에 도착해 보니
지난번 무주구천동에 왔을때 묵었던 곳 바로 옆이었습니다~
공교롭게 또 그곳으로 다시 왔네요^^
수많은 캠핑객이 연휴를 맞아 나들이 나온 모양입니다.
큰 야영장이 거의 꽉 차 있었고 주위에는 젊은 캠핑객들이 많았습니다.
둘이서 서둘러 텐트를 치고 나니 금방 어두워졌습니다.
딱 맞춰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준비해간 간단한 소불고기 버섯전골 밀키트를 끓여 먹고나서
어두워지고 피곤한 터라 빨리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은 정말 화창한 날씨에 상쾌한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햇살이 너무 예쁜 아침이었습니다~
소나무 숲속 야영장이 아침에 보니 더 운치있네요^^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텐트를 접고 덕유산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덕유산은 우리나라 산중 4번째로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600m 계단길로 향적봉까지 오르는 코스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연휴라 그런지 등상객들도 꽤 많았습니다.
날씨가 맑고 화창했고 솔솔 바람도 불어 초가을의 정취가 물씬 나는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줄을 서 있는데
전면으로 넓은 들판에 코스모스꽃들이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덕유산 정상과 하얀 구름도 그림처럼 멋졌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했는데 아래로 까마득하게 마을과 호수가 내려다 보였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니 휴게소등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부터 계단길을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까지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오르기 좋았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코코와 산책을 다녀서 그런지 쉽게 올라갔는데
남편은 30분 오르는 것도 힘들어 했습니다.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그렇지 실제로는 꽤나 높은 곳이었습니다.
해발 1,614m 덕유산 향적봉 정상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높은 곳을 쉽게 올라올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걸어서는 이제 못 오를 것 같았습니다,,
꼭대기에는 이렇게 엄청 큰 돌탑인지 돌무더기인지도 있네요.
이곳으로 내려가면 중봉이라는 곳으로 내려 갈 수 있는 등산 코스라고 합니다.
정상은 오히려 봉우리와 봉우리가 완만하게 연결되는 보기드문 풍경이 전개되었습니다.
덕유평전이라는 아름다운 등산코스로 가보고 싶었지만 우리는 여기까지만 가기로 하였습니다,,
하늘이 참 청명하고 맑았습니다^^ 명절연휴라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마을과 자연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산위에서 같이 인증샷도 남깁니다^^
산을 내려와서 버섯전골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우연히 들어갔는데 맛집이었습니다.^^
갖가지 버섯이 종류도 다양하게 들어가 맛있었고 반찬도 정갈하였습니다.
능이버섯이라는 처음 먹어보는 버섯도 있었고
노루궁뎅이버섯과 황금팽이버섯, 큰 팽이버섯, 흰목이버섯등 특이한 버섯으로 눈도 호강했습니다.
식감도 다채롭고 건강해질 것 같은 정말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추석을 맞아 떠난 여행이 여러모로 풍요롭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떠나려고 할때마다 비가와서 캠핑을 포기했는데
모처럼 화창한 날씨와 함께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허락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초가을 부부만의 덕유산 산행이 주변 경관과 함께 보기 좋습니다. 무릎이 아프면서 산행은 생각도 못하고 지내는데 케이블카가 있다니 덕유산 단풍 보러 가보고 싶네요~^^
와 경치가 정말 아름답네요~~😆 두분이서 좋은 여행이 되셨겠어요~~ ㅎㅎ
참 좋은 곳이네요~ 국립공원으로 지정될만한 곳이네요^^ 앞으로 단풍이 물들게 되면 그야말로 절경이겠어요~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로뎀나무 가정교회는 형제님이 좋아하시는 캠핑이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시간이 되고 있네요~ 다녀온 곳을 항상 사진으로 올려 주셔서 여행 계획이 있을 때 정보로 활용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치가 참 좋은 곳을 두분이서 여행을 다녀 오셨네요^^~ 가을 단풍들면 더 멋지겠어요~~
선선하고 쾌청한 가을 날씨의 두분이서 오붓하게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겠네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경치가 좋은데 케이블카 안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장관이었을 것 같아요!ㅎㅎ 전골도 안에 재료가 여러 가지 듬뿍 들어가있는 것이 참 맛있어보여요~~
참 좋은 산에 다녀오셨네요
풍경도 공기도 좋아 보이네요
경치가 정말 아름다워요.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 이젠 나이가 들어 산에 오르는 일도 어렵지만 가족들과 함께라 즐거운 시간이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