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다리
풍산읍에는 풍산, 풍서, 풍북 초등 학교가 있다
오늘 학교는 아니지만 풍남교 다리가 개통되었다
이로써 풍산읍 하리와 남후면 하아리가 연결되었다
그동안 낙동강 때문에 막혀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기쁨과 감사가 더욱 넘쳤다
내 고향 버들밭에서 금당실 국민학교로 걸어 다닐때
조그마한 냇가에 길보다 낮게 놓인 콘크리이트 다리
미꾸라지, 꾸구리, 텅어리, 뱀장어까지 우글우글했었다
비가 많이 올 때는 옷을 동동 걷고 건너야 했던 다리
그 뒤에 새로 생긴 다리에서 친구들과 얘기꽃을 피웠다
학교란 외로운 영혼들과 사랑을 소통하는 소록도 다리
현재의 절망을 미래의 소망으로 바꾸어주는 거가교 다리
배움의 골안에서 창조의 우주로 펼쳐주는 인천공항 다리
낙동강의 장대한 은혜를 기쁨으로 이어주는 풍남교 다리
학교란 죽음에서 부활의 영생으로 인도하는 무지개다리
첫댓글 풍남교 개통식에 갔다 오셨네요. 우산이 모자라 난리가 났다고 하던데........
저는 다 마칠 때쯤 늦게 가서 상황을 잘 모르겠네요. 사진만 찍고 왔지요.
너무나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구름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린파크가 완성되면 병산서원, 하회마을 관광벨트로 큰 역할을 하게 되겠네요.
늘 사랑의 격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