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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스크랩 전주만두 신시가지 북촌손만두
해피군 추천 0 조회 722 17.11.27 20: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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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은

연기된 수능을 보는 날이였네요.

수험생이 없는 코미네는

울 막둥이가 학교에 가지 않았던 탓에

휴일과 다름 없는 마음이였습니다.

그래서

느긋하게 일어난 코미네는

밖으로 심한 눈발이 날리는 것을 보면서

아점으로 뭘 먹는것이 좋을 지 고민하던 중

울 마눌님이 만두전골이 먹고 싶다는 말에

전주의 만두전골집을 검색해봤습니다.

울 마눌님은 어렷을때부터 만두랑 냉면 같은

북쪽지방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울 마눌님 뿐만 아니라 울 처갓집은 모두 

이런 이북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지금은 안계신 울 장인어른의 고향이기 때문이겠죠?

음식은 추억이라더니

울 마눌님은 곧잘 예전에 먹었던 음식을 그리워합니다.

하여

오늘은 전주에 첫눈도 내리고 하길래

만두전골을 먹으려고 검색했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주에는 맛있어 보이는

 만두전골집은 찾지 못하고

대신 북촌손만두집을 찾았습니다.

사실 북촌손만두는 인사동에서나 먹어보았기에

전주에서까지 먹어야하니 싶어

한옥마을에서도 안 먹었던 음식이지만

오늘은 꿩대신 닭이라고

전주 신시가지에 있는 북촌손만두집으로 갔습니다.


눈발 흩날리는 아점이라

코미네가 들어갔을때는 막 오픈준비중이시더라구요.

그럼에도 코미네는

일단 만두부터 주문했습니다.

워낙에 만두의 종류도 많으니 

가장 손쉽게 모듬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모듬만두에는 

찐만두, 튀김만두, 굴림만두가 3개씩 담겨져 나옵니다.

그리고 울 막둥이의 추가 요구사항인 새우튀김만두까지 

주문하고

메인메뉴로는 울 막둥이는 

얼큰만두국을 코미는 북촌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울 마눌님은 북촌피냉면을 주문했답니다.

분명 본인이 만두전골이 먹고 싶어서 간 북촌손만두이건만

들어가서는 북촌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겨울은 냉면이고 만두는 모듬만두 추가에

울 막둥이의 얼큰만두국을 먹으면 된다고하더라구요.

아무튼 취향껏 주문하고

모듬만두부터 나왔습니다.

만두는 피가 좀 두꺼운 편입니다.

마치 집에서 직접 밀어서 만든 듯한 만두입니다.

보통은 피가 얇아서 만두속을 살짝 감싸는 것을 맛있는 만두라고하지만

울 마눌님은 피가 두꺼워서 마치 수제비의 쫄깃한 느낌이 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완전 북촌손만두는 울 마눌님 입맛 저격이랍니다.

대신 코미는 굴림만두를 다 먹었습니다.

튀김만두는 만두피가 두꺼우니 더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당연히 새우튀김만두 역시 울 막둥이 취향저격입니다.

그리고 나온 울 막둥이의 얼큰만두국입니다.

빨간 국물이 생각보다 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얼큰한 것이 

속이 시원해지는 맛입니다.  

만두국이니 만두역시 고기만두 김치만두 굴림만두

아주 골고루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쌀밥 매니아 울 막둥이는 공기밥 추가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코미는 북촌칼국수입니다.

사골국물에 호박과 부추, 양파 고명이 올려져있고

언뜻 명동칼국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북촌손만두의 칼구수 면은 약간 푸실합니다.

칼국수를 좋아하는 코미는 좀 더 쫄깃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울 마눌님의 북촌피냉면입니다.

일단 소고기육수에 동치미국물로 믹스했답니다.

다데기가 올려져 있는 물냉면으로

다데기를 풀면 울 마눌님이 원래 먹는 냉면스타일이 되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본인 입맛에 딱이랍니다.

비록 면이야 직접 뽑은 면은 아니지만

면의 쫄깃함과 육수의 시원함

다데기의 맛과 무절임 거기에 오이채까지

아주 맛있답니다.

정작 만두국은 한입 국물만 떠먹어보고는 냉면만 먹더라구요.

그리고 평소와 다르게 어찌나 많이 먹던지

코미와 울 막둥이는 깜놀이였습니다.

요사이 계속 울 장모님의 만두얘기를 하더니

만두와 냉면으로 갈증해소랍니다.

결국 울 마눌님은

아점만 먹고 저녁은 못 먹더라구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직 어깨가 아파서 낑낑대는 울 누나를 위해

북촌손만두의 스페셜모듬 하나 사서

집에 넣어주고 돌아왔답니다.

우연치않게 찾은 북촌손만두를

울 마눌님은 설에 사다가 만두국 끓여야겠다네요.

정말 맘에 드는 만두였나봅니다.

코미네는 올 겨울에

아무래도 북촌손만두집에 자주 오게될것같은

예감이 드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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