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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Janginho Battle - The Coldest Winter ![]() |
-----Original Message----- "그날, 그 전투 없었더라면 상상해 봐라"美해병대 4,000명 총맞아 죽고 얼어죽고….국가보훈처 3억원 예산 결국 반액으로…예산 중요도 모르나
![]() ![]() ▲ 장진호 전투는 한국에서는 흥남철수의 배경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美해병대에는 가장 고전한 전투로 유명하다. 사진은 장진호 전투 당시 얼어죽은 美해병대 장병들 시신. ⓒ6.25전쟁 종전 60주년 기념 블로그. "꼭 서류까지 내팽겨쳐야 절반이라도 준답니까?" 한 국가유공단체 관계자의 발언이다. 18일 장진호 전투 기념비 예산은 1억5천만원 배정으로 일단락 됐다. 당초 국가보훈처에서 낸 3억원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마저도 박승춘 처장의 적극적인 항의가 아니었다면 받아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보훈처 측의 입장이다.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 예산심사 소위원회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 예산 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미 관련 기념비가 미국내 3개나 있다는 게 이유였다. 보훈처는 총 사업비 6억원(한국5억원, 미국1억원)으로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 기념비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워싱턴 방문 첫 일정으로 찾았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의미가 깊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번영한 것도 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 ▲ 지난해 미국 워싱턴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알링턴 국립묘지의 방문객은 1년에 300만명에 달한다. 알링턴 방문객이 1년 500만명인데, 알링턴을 찾는 사람 2명 중 한 사람은 국립묘지를 찾는다는 뜻을 의미한다. 장진호 전투는 6.25 전쟁 중인 1950년 11월27일에서 12월11일 사이 함경남도 장진호(湖)에서 미군 1만8,000명이 12만 중공군에 맞서 싸운 전투다. 총 7,000천명의 사상자가 났으며 생존자의 3/4은 후유증에 시달렸다. 미군의 희생으로 우리가 얻은 것은 상당했다. 중공군의 남하 속도가 지연되면서 이른바 '흥남 철수'로 우리 국군과 유엔군 10만명의 퇴각이 이뤄졌다. 9만명에 달하는 민간인들도 북한을 벗어나 남하에 성공했다. '흥남 철수'로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북한을 탈출했다. 문 의원의 양친은 함경남도의 항구도시인 흥남에서 대대로 살다가 1950년 12월 거제도로 가는 피난길에 올랐다. 전시 중에도 민간인을 배에 태워 부산 거제도로 피난 시킨 것은 유례없는 일이었다. 문 의원의 부모님은 거제도 포로 수용소 근처 명진리 남정마을에 자리를 잡았고 문 의원은 1953년 1월 24일에 태어났다. ![]() ▲ 지난해 미국 워싱턴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다. 보훈처가 기념비를 추진한 것은 우리 손으로 감사의 뜻을 기리고 싶었던 마음에서다. 현존하는 기념비는 미국 단체들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산이 증발하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을 찾아가 서류를 내팽개치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처장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손에 들고 있던 서류 뭉치를 바닥에 던지고 탁자를 손으로 내려쳤다고 한다. 이 해프닝으로 여야는 싸잡아 박 처장의 처신을 비난했다. 결국 박 처장은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죄송하게 됐다"며 공개사과를 했다. 여야 의원들은 기념비 추진의 당위성을 묻는 대신, 박 처장이 국회를 무시했다고 강하게 밀어부쳤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은 "오만방자한 행태에 국회의원으로서 창피하고 모멸감을 느낀다"고 했고,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은 "박 처장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예산 3억원이 전부 반영됐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한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이 무조건 반대한다고 해서 밀리면 안된다. 내용을 살펴야 한다. 한해 국가 예산이 얼마인데 3억원 기념비 예산을 없애려 하느냐"면서 "그날, 그 전투가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 어땠을 지 각성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공군 막은 '장진호 전투' 군민 10만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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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진호 전투라는 이름은 들어 봤지만 정작 그 내용을 알기는 처음이네. 숙연한 마음! 그렇게 많은 미군 장병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고 있었네요. 영령들이시여 죄송 합니다. 고히 잠드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