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자판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친구랑 사람사는 이야기를 해 봅니다.
주식이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쌩초짜가 메디와 메디랑에 빠져서 모아둔 비상금 천만원과
집사람 보통예금에 있는 천만원으로 메디에 몰빵하다 회사 마을금고에서 연 6% 이율 천만원
대출하고 거기다 둘도없는 친구까지 권해서 천만원을 메디에 몰빵...
이후 하락장에서 차트하나 볼줄 모르고 고생하는 쌩초짜를 승부사님의 구원의 손길로 평단가
180,000원을 96,800원에 모두 손절하고 친구에게는 원금 천만원을 돌려주고 우정을 지켰습니다.
이렇게 주식초보는 1년을 호되게 당하면서 천운으로 승부사님을 만났습니다.
남은 천만원으로 초보는 자작나무숲에서 고시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루 네시간씩 공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회사 마을금고에서 대출한 돈과 집사람에게 빌린 돈이란 부담감으로 마음 한구석엔 바쁜
마음이 아직도 남아 있었습니다.
이렇게 1년을 공부하면서 제 마음이 바쁜탓에 제 생활과, 회사, 가정에 점점 소홀해져가는 저와
조금씩 줄어드는 계좌를 보며 다시 마음이 많이 힘들면서 마흔 후반부터 찾아온 노안으로 시력이
많이 나빠지면서 하나있는 늦둥이가 이제 열두살 이란 현실도 착찹하게만 여겨 졌습니다.
그리고는 작년말에 마을금고 대출금과 집사람에게 빌린돈을 모두 정리하고는 제가
취미생활로 하던 이벤트 활동과 DSLR 카메라 공부를 하며 마음과 몸을 추스렸습니다.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때는 늦둥이랑 늦둥이엄마 이렇게 세식구 터어키 여행도 하면서
마음의 여유도 가져 보았구요~~
그저께는 회사 직원들이 자기들끼리 주식이야기를 하면서 동양이란 종목에 3.500만원을 몰빵해서
7년이 지났는데 지금 계좌에는 팔십만원이 되었다며 탄식하는 모습을 보며 몇가지를 물어보니
뜬구름잡는 말을 하는걸 보면서 이래서 돈을 잃는구나~~ 하고 다시한번 지난날의 제 모습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이 직원의 모습을 보면서 메디와 메디랑에서 신음하고 있던 초보를 공부 시켜주신 승부사님이
떠 올랐습니다.
이제 제 나이 55세..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이란 말을 생각하면서 빨리 뛰어가기 보다는 마음의 눈으로 멀리보며
천천히 가는것을 배워가겠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많은 소중한것이 있다는것도 항상 생각하며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겠습니다.
" 내가 의미없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절실히 살고 싶어했던 내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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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행님~~~ 지가유~ 요새 주말에 부산.갱남에서 쫌 잘 나간다 아입니꺼~~
고희연. 산수연 현장에서는 설훈도라 카모 쫌 알아주능기라예~~
행님 환갑은 지가 진행하겠심미더.. ㅋㅋ
부산 해운대 하이얏트호텔에서 고희연(칠순) 진행
포항 송정 코모도호텔에서 산수연(팔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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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행복은 내 주변에 많이 있는데..
내가 그것을 볼 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늘 편안한시간 되세요~
멋진남자님 닉처럼 멋지시네요.ㅎ
반짝반짝 무대복도 멋지고 설훈도님도 멋지군요.ㅎ
넹~ 박장님.. 이뿌게 봐 주셔서 캄솨~ 합니다.. ㅎㅎ
이벤트 현장에서 제 예명을 멋진남자로 하다가 설훈도로 개명해서 사용하니깐
많이들 좋아 하시더라구요~~
이래서 너훈아. 조영필, 송대간.주연미, 태진화.... 등의 이미테이션 이름을 많이들 사용하는가 봐요..
늘 편안한시간 되세유~~
부담스런 금전은 마음을 조급하게 하지요 소액이라도
마음이 펀해야 바른 투자가 되요 실력이 가장 큰 밑천이잖아요 진작에 의논을 하지 눈때문인지 알았어요
행님~ 요즘 군대간 아들보는 재미가 쏠쏠 하겠습니다... 왕~ 부럽습니다..
제가 이제서야 주식이 뭔지 쬐~끔 알 것 같애요..
아무것도 모르는 쌩초짜가 테마. 작전주에 사천만원을 몰빵하고 마음 졸이고 있었으니.... ㅎㅎ
지금 돌이켜보니 저도 참.... 무식이 용감이란 말이 제게 딱 어울리는 말이었습니다.. ㅋㅋ
행님이 늘 하시던 말씀~
실력이 밑천이란 말씀을 항상 제 가슴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실력없는.. 공부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많은돈은 근심만 많아질 뿐이죠~
지금 생각해보니 메디랑에서 저를 구출해 주신후 저를 공부시켜 주시면서 행님속이 월매나
갑갑 하셨을지... ㅎㅎ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시간 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