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해당화꽃이 핀 자리
그 향기로움만큼이나
곱게 물든 열매가 붉게도 익어간다.

누군가 생을 통털어 피워내던 반짝이는 찰나들 다 보내며 지고있는 한편에
또 누군가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흰 해당화의 옆자리 차례를 기다려온 가시연꽃이
첫 꽃을 내놓는다.

덥고 습한 날씨야 여름의 대표적 얼굴이다.
어찌 시원하기만을 바라겠는가
만물이 그에 따라 순리에 어긋나지 않고
마땅히 해야할 도리를 다하고 있는 것을 어찌 탓할 수 있겠는가.
행할 바를 알고 나아갈 바를 다하는 삶의 태도야말로 아름답다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선풍기와 부채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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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시원해지셨는가
살랑 사 살랑 ~ ~ ~ 산들 사 산들 ~ ~ ~
히유 쪼매 쫌 쫌 덥기는 하다 ^^
첫댓글 이런 ... 이쯤되면 이 인간?이란 말이 나올법 하죠잉?^^ 친동생 온다며 잠 자리 습기제거 한다시며 이 무더위에
저러셔분다~~~이건 분명 복수일테다 ㅋ 불어나는 매니져의 몸뚱이 콜레스테롤에 대한 나름의 복수!!!
재미있게 보내시고요.
친동생을 보살피는 맘.^^
그런분을 보듬는 매니저...
ㅎㅎ
오늘밤 뜨끈뜨끈 지지는 건가요?ㅎ
그래두 머~
어제보단 들 춘디유!
으찌으찌 젼뎌지것쥬~^^
밤기온이 30'C 무쟈게 덥지만 곳곳에 익어가는거 보며 참고 지내요
네. 감사 푸르름. 싱그러움.
도리란 말에 대한...
참 저도 그놈의 도리 때문에
영혼만 자유를 추구...
그래도 순응 하면서...
하루종일 오락가락
늦장마덕에 선풍기는 마루에서 혼자 돌고 부채 설렁설렁
중독되어가기 딱 좋은 일욜오후
안뇽~ 가시연꽃아~~~!^^
이리 여름도 달려왔다 달려가거늘
울마당에 연꽃이랑 수련은 언제 나올까
기둘리는 설렘이 가슴가득.....
여기는 제발 소낙비라도 왔으면 합니다.
서점에 가서 책 가지고 오는 순간...
심장이 쿵쿵...뭉클 하더라고요.
"함부로 인생을 가늠자 대지마라"
저한테는 완전 치유의 말인듯^^
서점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땡볕에서 버티며 할 일 하는 생명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만큼 시퍼런 이 마음도 제발 빨갛게 익었으면...ㅠ
서울 교보인가요?
참... 빼 먹은데가. 반디앤루이스는...
진주시 가좌동 진주MBC 지하에 있는 진주문고입니다.
진주시 평거동에 본점이 있고, 이번에 시집 <중독자>를 낸 펄북스 출판사도 평거동에 사무실이 있는듯..
(055-743-4123)
흐미~~~
플.공주 고생하셨네.^^
난 내일이라사
두손 모으고 출동~~~!!!
하늘은 아랑곳없이 왼종일 우르르쾅!쾅!!!
그대 이기고 싶은가...^^
부러우면...ㅎ
부러움에 지쳐서...
그래도 즐겁다.
해피바이러스의 출현들이...
뭐지..... 이 재빠른 액션?
전주에서 동매로 튀셨다는 말씀?
음식도 안 올라왔는데 쨥짤하게 염장되는 이 기분 뭐지...ㅎㅎ
여름도 그 도리를 다하는데,
내도 얼릉 도리를 깨우쳐얄낀데...
할 도리를 다하는 자연에게 어찌 뭐라 할 수 있으리..
순응하여 길들이면 살만 한걸~~ㅎ
자연보고 도리를 저버리라 할 수도 없고..
부채 안에 산들 바람 꺼내어 옆에 두고
두 번 중독자에 빠지니 더위쯤이야 하고 있습니다.
참, 지난 추억 요것도 함께요....^^
금새 군불 열 걱정허는 날이 오꺼그마... ^^
여름은 여름답게 더워야 하는뎅 당췌 더울 기회를 안준당께용~^^
어휴~벌써 입추가 오일 남았네요.
여기 산들~산들~션한 바람 즐기며
벌써 가을 생각합니다.참 금방 가네요^^
맑고 푸른 지리산바람을 항그석 품은 부채야--
너 정말 멋스럽구나!
네가 말이지.. 새 처럼 날아서 우리집에 온다면..
이 더위 중에 오기만 한다면--
난 지금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주소 불러주셔
퓨리릭 날려줄께욤 ^^
? 꺅!!!! 후왓~~~~~
경남 통영시 북신발개등1길 11 거송뉴월드 503호
윤원숙 앞
(혹시 몰라서 우편번호도 쓰겠사옴미다..)53042
ㄷ ㄷ ㄷ
@앵초(윤원숙) 와다다다닷~^^
축하해욧~^
@담담(千嫙慧) 담담님, 쌩유~~
앵초님 얼마나 시원하실꼬!^^
북신발개등이 뭐래요 ?,,, ㅎ
원래 '북신동' 이었고 지금은 '북신발개등' 이에욤ㅎ
도로명은 머땜시 맹글었는지.. 나 원..
4대강도 그렇코.. 씰데없는 데다가 국민들 혈세를 쓰시는 나랏님들..ㅉ
북신; 어부들이 신는 짚신
발개; 대나 발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어장이 있었던 포구
등; 마을의 약간 높은 지대
됐나요? ㅎ
아, 얼마 전에 지산 속 얼음쐐기골에서 금수강산님이
(도편수님이랑) 타잔놀이하던거-- 잼나게 봤심다요~!^^
@앵초(윤원숙) 예 알겟읍니다 옛 말들 좀 어렵네 ,, 사진이 전부는 아니지만 다행이네요 ,,,^^
북신발개등 설명 잘 읽었습니다.^^
북신동과 북신시장이 익숙한데 그런 뜻이 있는 줄은 몰랐거든요.
우편번호까지 바꿔서 더 힘들어요...
@앵초(윤원숙) 동 이름에 그런 뜻이... 하나 배우는 듯 합니다~ㅎ
새주소나 새 우편번호는 좀 그렇긴하지만
새주소가 역사이름들을 많이 파괴한다고 들었는데 오히려 뜻을 살린 것 같기도 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