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월 26일)
<에스더 3장> “유대 민족을 말살하려는 아각 사람 하만”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모든 함께 있는 대신 위에 두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복이 다 왕의 명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하만이 모르드개가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심히 노하더니 저희가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한 고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아하수에로 왕 십이년 정월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십이월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보다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저희를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부쳐 왕의 부고에 드리리이다.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는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정월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도 방백과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역졸이 왕의 명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에3:1-15)
『에스더가 바사 왕국의 왕후가 된 후에 유대 민족이 몰살을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것은 왕의 총애를 받으며 권세를 자랑하는 하만이라는 신하가 에스더의 사촌오빠로서 궁중 관리인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르드개뿐 아니라 그의 민족인 유대인들을 모두 죽이고자 계략을 꾸민 것입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몰살시킬 날을 제비(부르: 페르시아 말로 주사위라는 뜻)를 뽑아 정하고 왕에게 소청을 올려 허락을 받음으로써 이제 페르시아 영토 내의 모든 유대인들은 한 날에 죽임을 당하고 재산을 몰수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모르드개는 하나님만을 경배해야 한다는 신앙적 지조를 지키기 위해서 교만한 하만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 것을 우상숭배로 여기며 거부한 것 같으며, 또 그 하만이 아각 사람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욱 그에게 무릎 꿇기를 거부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아무튼 모르드개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키려고 한 행동이 자신과 동족의 생명을 잃을 위기를 가져온 것입니다.
성경은 하만을 가리켜 아각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 대부분 주석가들은 그가 사무엘상 15장에 나오는 아말렉 왕 아각의 자손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아말렉 족속은 원래 에서의 후손으로서 유목민족이었는데,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후 이들을 배후에서 공격했던 족속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을 곧 하나님께 대한 대적 행위로 간주하시고 그들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고 맹세하셨습니다(출17:14).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맹세대로 아말렉 족속을 진멸할 기회가 온 것은 사울 왕 때였습니다. 즉 사울 왕은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에서 그들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는데, 크게 이기고 나서 물질적인 욕심 때문에 아말렉 왕인 아각을 살려 주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사울 왕은 결정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고, 그때 사울에 의해 살아남은 아각은 선지자 사무엘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삼상 15장). 그런데 그때 사울 왕의 불순종으로 인해 아각의 자손들이 소수 살아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500년 후에 그때 진멸되지 않고 살아남은 아각의 자손 중의 한 사람이 이제는 오히려 유대인들을 진멸하고자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제 그 아각의 후손인 하만과 재대결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바로 사울이 속했던 지파인 베냐민 지파의 모르드개였습니다. 그리고 모르드개는 믿음으로 그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도리어 하만과 그 족속들을 다 죽임으로써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한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세상 권력 앞에서 무릎을 꿇는 일이 없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U/30
첫댓글 아멘
오묘한 하나님의 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