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기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한화가 신주를 발행 인수하는 방식의 본계약을 체결, 대주주로 등극한 것이다. 한화는 약 2조원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므로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보통주식 104,438,643주를 주당 19,150원에 신규로 발행한다. 본계약 체결로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이를 발판으로 한화그룹과 글로벌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시너지를 강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바라보는 거제시민들이 거는 기대는 2023년부터 새로운 대우조선해양을 바라보며 국가경제는 물론 거제시 발전에 큰 기둥이 되는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길 희망하며 환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옥포홍보관 40억원 △옥포1블럭 사원용 주택 180억원 △옥림주거아파트단지 650억원 △아주동 토지 23억원 등 △DSME역사 박물관 31억원 등 자그마치 6,115억원 규모가 매각되고, 거제 유일한 대학이며 자존심인 거제대학의 운영권도 건설회사에 양도하는 것을 '조선불황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로 바라보던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는 지대했었다. 환화의 대우조선해양 본계약 체결을 보면서 서일준 국회의원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그동안 너무나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기에 더 이상의 혼란은 겪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이번 인수 과정을 지켜보았다. 특히 한화가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도 지속 가능한 상생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한 부분에 진정성을 보았다"며 크게 환영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와 함께 세계적인 역량을 키워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삼성중공업과도 협력을 공고히 해나감으로써, 과당 경쟁 없는 진정성 있는 공조를 바탕으로 정말 거제 전체가 대한민국 조선해양의 핵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갔으면 하는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도 “거제시와 시민들은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대우조선해양이 제대로 된 경영주체를 찾았으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그리고“한화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조의 협력적 태도로 실사가 원만히 이루어졌고, 본계약으로 한화가 공식적으로 인수기업이 된 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신성장 먹거리 분야로 뜨고 있는 방산부문의 강화를 비롯한 사업재편과 적극적인 R&D 투자로 새로운 성장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 이번 희소식과 함께 다방면에 걸친 행정적 지원으로 더 큰 희망, 100년 미래의 새로운 거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본사는 특히 노사간의 갈등을 대화와 미래비전으로 소통하고, 기업과 노동자, 지역사회가 합심 단결해 새로운 거제시 건설의 횟불이 되어 주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