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우리 산은 옛날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숲속에 나무들이 덩치가 많이 크졌고 밀도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해방되었을 때 1헥터당 임목축적이 9입방메터였던 것이 최근에는 130입방메터가 되었다고 하니 15배의 증가를 한 셈이다. 어느 산에가도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624m 높이를 가진 무장산은 경주근처에 있는 높지않은 산으로 온대수종이 대부분의 숲을 만들어주고 있다.
오늘 만난 나무들은 처음 경사가 급하게 올라가는 나무계단 입구에 서있는 아직 단풍이 전혀 들지않고 있는 단풍나무과인 신나무가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무계단 중간중간 가파른 흙길을 밟으면 올라간 능선 주변에는 비목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빨간 열매를 한아름 달고 있는 비목은 같이 모인 집단을 이루고 있어서 보기에 좋았다. 억새밭을 지나 무장산 정상 근처에서 점심을 먹던 주변에 자라고 있던 나무는 잎이 거의 다 떨어져 이름을 알기어려웠으나 그것이 겨울눈과 몇잎 남지않은 잎으로 피나무로 밝혀 졌고 무장사 삼층석탑 근처에 있던 층층나무 그리고 계곡 근처에 세까만 줄기색을 가지고 있는 쪽동백나무 등을 오늘 볼수있었다.
신나무
신나무 꽃과 열매(한국의수목 도감)
비목나무 열매
피나무(점심 먹었던 근처에 군집을 이루고 있었다.)
피나무
피나무꽃(한국의수목 도감)
층층나무
층층나무 줄기
층층나무 꽃(한국의 수목도감)
쪽동백
쪽동백나무 꽃과 열매(한국의 수목도감)
느타리버섯
첫댓글 비목나무 열매와 느타리 버섯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느타리 버섯은 못 보았는데..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