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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금) Daily Golf News
1. ‘대한골프협회 레벨 1 룰 스쿨’ 개최 - 스포츠서울
레벨 1 룰 스쿨
대한골프협회(이하 KGA)는 ‘세계 골프 룰을 관장하는’ 영국 R&A로부터 골프 룰 교육과정인‘레벨1, 2 룰 스쿨’프로그램을 국내에서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 받았다.
KGA에서는 R&A의 교육자료 일체를 기반으로 오는 4월 25일(토) aT센터(양재동)에서‘레벨 1 룰 스쿨’을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R&A에서는 2012년까지 골프규칙과 관련된 교육활동을 세계적으로 펼쳐왔으나 한정적인 인원과 시간 등의 문제로 교육 참가희망자들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던 중 이번 KGA로의 제안이 성사되어, 올해부터 ‘레벨 1(년5회), 레벨 2(년1회)’과정 시행으로 인해 국내 골퍼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며, 양 단체 간의 긴밀한 교류를 통하여 향후 세계 룰 교육의 최고 과정인 “Tournament Administrators and Referees School”까지도 확대하여 국내 개최 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실내 교육장에 해저드, 퍼팅그린 등 모형물을 설치하여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며, 이수자에게는 대한골프협회와 R&A 공동명의의“수료증과 배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정 중 시행되는 시험의 합격자들 중 상위 일부에게는 ‘레벨 2 룰 스쿨’ 및 ‘레프리 스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2. 동훈그룹, `힐마루' 브랜드로 81홀 골프장기업 연착륙 - 레저신문
창녕힐마루(36홀)에 이어 포천힐마루(45홀) 올 7월 착공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옛 미군 사격장 부지에 골프장을 비롯한 대규모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관광휴양시설 및 체육시설을 갖춘 ‘포천 힐마루 관광레저(종합리조트) 조성사업’의 지형도면을 승인해 고시했다고 포천시가 지난 10일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경남 창녕에 동훈힐마루CC(36홀)를 운영하고 있는 (주)동훈으로, 오는 2018년 12월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천시는 2010년 주한미군에게 공여됐던 낙후된 주변지역 개선과 사격장 인근 주민의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내 최대 규모인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와 영송리, 창수면 가양리 일대 286만2449㎡의 미군 영평사격장 주변지역에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제정 이후 포천지역 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첫 사례다.
273만2000㎡여에는 45홀 규모의 골프장과 테마숲길이 들어선다.
골프장은 대중 18홀, 회원 18홀, 유소년캐디아카데미 9홀, 연습장 등으로 구성된다. 리조트내 관광휴양시설이 꾸며지는 13만3000㎡에는 쇼핑아울렛과 지역특산품 판매장을 갖춘 콘도와 식물원, 수영장, 캠핑장 등 휴양문화시설이 마련된다.
이밖에 야구장, 축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체육 오락시설도 조성된다.
포천 힐마루 리조트 조성에는 총 사업비 36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포천시는 이 리조트의 조성으로 386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26억원의 소득유발효과, 610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 힐마루 리조트 조성사업은 2017년 6월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준공과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 지역 관광자원과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시는 체류형관광을 정착시키는 등 관광휴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
3. 골프장보다도 더 유명한 국내 골프장들의 명물 20선 (상) - 레저신문
라온GC 여근석·남근석, 노벨CC 공룡발자국, 대구CC 바위틈서 자란 소나무, 베어크리크GC 하트그린 등 화제
우리 일반 골퍼들은 흔히, 골프 갈 때 운동하자고 한다. 신기하게도 제주도에서는 산에 가자고 한다. 골프(GOLF)를 영어로 풀어보면 G(green), O(oxygen), L(life), F(foot)이다.
다시 말해 자연의 신선한 공기를 맞으며 파란잔디를 걷는 생활을 말한다. 골프는 취미 이전에 운동이다. 몸을 단련시키는 육체적 운동과 정신적 건강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골프는 육체와 정신건강 모두를 만족시키는 운동이다. 코스에서 운동하는 것은 육체를 단련시키는 것이다.
코스에서 새소리, 물소리, 푸르른 나무를 보는 것은 정신건강이다. 하나 더 골프장에 가면 그 골프장만의 특별함이 있다. 그 골프장의 명물이 있다. 우린 요즘 이를 랜드마크라고 한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골프장의 19홀 명물들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과연 국내 골프장들 중에는 어떤 명물들이 있는지 특집으로 꾸며본다.
▲ 라온GC-남근석, 여근석(아! 닮아도 너무 닮았네)
라온 골프장 조각 공원 지하 동굴에 가면 닮아도 너무도 닮은 남근석과 여근석이 있다. 타이거우즈도 와서 보고 감탄한 명물이다. 1.5m의 사이를 두고 서로 갈망하듯 서있다. 이곳을 찾는 골퍼들은 꼭 한 번씩은 방문해 사진도 찍고 소원도 빈다. `남녀상열 다복다정(男女想悅 多福多情).'이라고 쓰여 있다. 남근석은 원래 이 동굴에서 발견됐고 여근석은 제주 곳곳을 다녀 갖다 놓았다. 음양의 조화, 1.5m 퍼트의 순간 등 참 기묘하다. 그리고 흥미롭다.
▲ 노벨CC-골프장에 공룡발자국이 있다.
경남 고성 노벨CC에 가면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있다. 가야코스 7번 홀 티잉그라운드 왼편에 펼쳐지는 바위에 올라가면 공룡 발자국이 즐비하다. 좀 서둘러 티샷을 하고 상족암이 널린 왼편 바위에 올라가 다양한 공룡발자국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코스 앞으로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임진왜란 5대 승첩에 빛나는 당항포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고성CC의 티잉그라운드 티마크는 공룡을 형상화 시켜 고성CC는 공룡 골프장으로도 불린다.
▲ 대구CC - 바위틈에서 자란 20 소나무 비밀(바위까지 갈라놨을까)
45년 된 대구CC에 가면 바위틈에서 살고 있는 20살쯤 된 소나무를 볼 수 있다.
동코스 9번 홀 티그라운드 뒤편 조경석 사이에서 1m가 채 안되는 이제 막 성년이 된 적송이다. 추측컨대 조경석에 씨가 날아와 뿌리 내려 싹을 티운 것이 지금의 소나무로 자라나 것으로 보인다. 너무도 신기한 것은 갈라진 바위틈에서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갈라진 바위일까. 아니면 소나무 때문에 바위가 갈라졌을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이다.
▲파인리즈 - 대리석 그린에서 쳐 봤나요.
강원 고성의 파인리즈 레이크 코스 6번 홀(파5, 508m)엔 딱딱한 대리석 그린이 있다. 천연잔디 그린과 함께 있는 대리석 그린은 이벤트 때만 사용된다. 공사 중에 발견한 암반 지대를 발파하지 않고 그린의 일부로 활용했다. 대리석에는 깃대가 꽂히는 잠정 홀컵을 3곳 만들었다. 여기서 퍼터해본 골퍼는 안다. 그린스피드가 상상을 초월한다. 일반 그린 스피드는 상상도 하지 마라. 직접 경험해 봐야 그 폭주에 가까운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다.
▲베어크리크 - 하트그린이 있는 이유
경기 포천의 베어크리크GC 크리크 코스 15번홀(파3) 그린은 하트 모양이다. 이 홀만 2개의 그린으로 운영 중이다. 이유가 있다.
2009년 크리크 코스 리모델링 소식을 듣고 노신사가 찾아왔다고 한다. 파3, 15번 홀에서 재혼 할 여성이 홀인원을 해, 함께 한 아들 내외에게도결혼 허락을 받으며 사랑이 이뤄진 곳이라고 추억했다.
이를 들은 베어크리크 측은 15번홀만 2개의 홀로 운영하기로 하고 한 곳은 하트그린으로 만들어 아름다운 사랑을 기리기로 했다.
▲유성CC- 버드나무-소나무의 기막힌 동거생활
대전 유성CC 14번 홀 티박스 위쪽에서 소나무와 버드나무의 기막힌 동거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소나무를 바치고 있던 지주목 버드나무에서 이파리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해 지금은 서로 떼래야 뗄 수 없는 연인 사이로 진행 중이다. 골퍼들은 “전생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연인이었나 보다”며 기막힌 동거 생활을 감상하고 있다. 원래 임업시험장이었던 곳에 골프장이 들어와 소나무 조경이 워낙 아름다운데 버드나무와의 동거로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한 셈이다.
▲남촌CC-사랑으로 자란 골프장 아기나무 한그루
남촌골프장 3번 홀(파3)에서 4번 홀(파4)로 이동하다 보면 카트로 주변 측백나무 대열에서 뚝 떨어져 있는 아기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측백나무 무리 중에서 날아온 씨앗이 스스로 발아해서 혼자서 잘 자란 나무이다.
우연히 어린 싹을 발견한 남촌CC 오너 부인께서 혹여 잘라 버릴까봐 당부의 말과 “사랑한다. 잘 자라 달라”며 사랑으로 키운 덕에 지금은 엄마 나무만큼 커졌다.
이곳을 찾는 골퍼들은 아기 나무를 보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고 한다.
▲블루헤런 - `단종의 서러움' 남아있는 어수정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 서코스 6번 홀 옆에 단종이 유배길 에 물을 마셨다는 '어수정(御水井)'이 있다. '비운의 임금' 단종(1441∼ 1457)이 유배 길에서 느꼈던 서러움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하다. 서코스 6번 홀 카트도로 옆에 보면 조그마한 샘물이 하나 있다. 단종은 남한강을 따라 유배길 에 올랐지만 물 한모금 제대로 마시지 못했다. 단종을 불쌍히 여긴 백성들이 물을 떠다줬지만 마실 수가 없었다. 그러다 이곳 작은 샘물에서 물을 마셨다고 해서 이곳은 어수정이 됐다. 라운드 하면서 보는 어수정은 왠지 단종의 애잔함이 느껴진다.
▲제주블랙스톤- 2미터가 넘는 골프 티와 공
제주 블랙스톤 골프장에는 2.5m이 넘는 골프티 형상 조형물이 있다. 동코스 1번 홀 티잉그라운드 앞에서 보면 좌측으로 2.5m가 넘는 골프 티와 골프 볼이 있다. 2010년 정안수씨의 ‘알레고리’란 제목의 조형물로 제작됐다. 무엇보다도 재료가 돌이라는 점에서 놀랍다. 화강암 밭에 놓인 조형물은 이곳을 찾은 골퍼들에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블랙스톤 제주를 왔다갔다고 할 만큼 이곳의 명물로 유명하다.
▲아일랜드CC- 무교파 교회(이타미 준 유작)
제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골프장 내에 명물이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의 마지막 유작 교회 건물이다. 특히 이 아일랜드교회는 특정 교파에 소속되지 않은 초교파 교회로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마지 건물 주변을 바다가 감싸고 있어 마치 교회가 물위에 떠 있는 듯하다. 27홀을 돌면서 바라보는 교회건물은 방향에 따라 아름다운 빛과 외관을 보여줘 떠 다른 라운드의 묘미를 보여준다.
이종현 기자 huskylee12@naver.com
4. 한국 골프정책 - 레저신문
최근 들어서 골프계는 ‘골프금지다, 아니다’.
그리고 ‘김영란 법의 영향이 그렇다, 안 그렇다’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전년도 전국 골프장내장객이 6.7% 증가해 무려 3300만 명이 내장하는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린피할인 등 다각도의 피나는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이다.
따라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이 시점에서 한국골프정책에 관한 몇 가지 소견을 피력하고자 한다.
첫째 5,000만 내장객을 목표로하여 제 2의 르네상스를 기획해야 한다.
골프 금지다, 아니다 등등은 국지전의 문제로 봐야 한다. 사정 정국이 끝나가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한류의 힘까지 등에 업고 달러 박스화하면서 “5,000만명의 국민의 5,000만 내장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규모의 경제가 되도록 하는 목표를 기획해야 한다. 가까운 일본도 르네상스기는 1억명의 인구에서 1억명의 내장객 시대가 바로 그 시기 이였다.
그 실천전략으로 500개 골프장에서 해외 원정골프족의 귀환 전략과 9홀 라운드 권장 및 나이트 포함하여 10만명씩의 실적을 올리거나, 600개 골프장에서 8만4000명의 내장객이 오면 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전략이 요구되지만 특히 양반 기질이 세계 최고인 우리나라 골퍼들의 셀프서비스에 대한 의식이 국제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 또한 반드시 동반되어야 그린피 할인에 걸맞게 되면서 골프장의 불필요한 원가를 줄여 이익도 유지 발전 모드로 견지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정부의 정책 방향도 규모의 경제화를 위한 다양한 촉진책을 제시해야 정책부서의 리더성이 살아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되면 골프가 단순히 스포츠에만 그치지 않고 적어도 국내 10대 산업의 한 축이 될 수있다.
둘째는 골프장 부도 걱정대신 회원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골프산업에 있어서 골퍼는 고객이고, 회원은 최고의 VIP고객이지만 법에서는 회원에 대한 그 대우는 아주 야박하다. 법정 관리로 회사를 건지려할 때 회원의 동의를 2/3만 받으면 되는데 안성Q처럼 순전히 골프장 사주 개인 사업의 부실부채 금액까지 합쳐서 2/3기준을 적용되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 회원의 권익은 자취 없이 사라져버려, 체시법의 입법정신이 훼손되고 있어 안타까운 문제이다. 빨리 법을 고처 실질적인 최대 채권자인 회원만을 기준으로 하여 2/3를 적용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문광부가 법무부와 함께 처리할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법원의 시각 또한 문제라고 본다. 기업회생과정에 최대 채권자인 회원보다도 훨씬 적은 자본금 5억 내외의 투자자인 기업주 즉 실패한 기업인을 보호하는 듯 한 판결 추세는 더 안타까운 장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금까지 실패한 저축은행 주를 단 한번이라도 법이 보호한 적이 있었던가를 묻고 싶다. 반면에 저축은행 예금주와 똑같은 입장의 인물이 회원들인데도 그 처리 결과는 천양지차였다. 그 증명은 안성Q 회원이 입회금의 17%만 환급받는 결과가 그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회원의 피해를 증폭시키는 것은 기업주의 이간질과 특정회원의 이기심이 합작이 되어 그 좋던 회원 간의 파벌이 생기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들은 똘똘 뭉치는 저축은행 예금주들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형태로 회원 간에 원수처럼 싸우는 콩가루 집안같은 이전투구가 전국 골프장에서 빈발하고 있다. 룰과 에티켓을 근간으로 하고, 이 나라의 오피니언 리더급 들에 속하는 골프장 회원들 중에서 이기적인 일부가 이상한 궤변을 동원하면서 작은 이익을 탐하는 그 장면들을 차마 맨 정신으로 보기에는 민망할 정도의 추태라고 말할 수 있다. 게다가 이처럼 회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비도덕적인 업계의 관행에 참여하는 법무법인과 그리고 골프계에에서 돈을 벌고있는 기업이 골프회원의 아픔이 있는 그 골프장의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 또한 문제점이다(골프계가 아닌 업체가 참여하는 것은 하등의 기업적 도덕 문제를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갈등차원이 아니고 국격의 흠결과 국력의 낭비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혹시나 오해가 없어야 할 것은 회원들이 인정하는 건전한 골프장 기업주는 법의 보호를 받아야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본다. 이 경우에는 골프장과 회원이 함께 5:5로 공생시킬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 여러 방안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잘 모르거나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세번째는 퍼블릭 전환 요건인 회원의 동의비율에 대한 문광부의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기업회생 법에 의하지 아니한 경우)
현행법에는 퍼블릭은 회원제로 전환할 수는 없지만, 회원제 골프장은 기업회생법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퍼블릭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의 동의를 구하게 되어 있다. 현행 체시법에는 몇 %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아 회원의 동의를 100% 확보해야 하는 관행으로 하고 있는바, 이는 사회주의에서도 힘든 것이다. 왜냐하면 기업회생시의 법정관리요건도 이미 2/3 가 적용되고 있다. 또한 재개발 결정시의 조합원의 동의율이나 상법상의 주주총회 특별결의 등에도 2/3가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회원동의율을 낮추어 명시하는 지침을 문광부는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 100% 기준은 소위 부정적인 알박기를 조장하는 것과 같은 제도이다. 만약 공식적으로 그 기준이 2/3가되면 기획재정부가 세수 때문에 골프장 토지의 중과세를 고수하고 있는 정책을 안간힘을 써도 바꾸기는 힘들어도, 위와 같이 퍼블릭 전환 요건 완화로 현재의 막중한 중과세를 충분히 회피할 수가 있다. 때마침 금리 기조가 낮아지고 있어 골프장 측에서도 금융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에 ‘5천만 내장객’의 슬로건의 조기 실현에도 일조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넷째 캐디의 취업률 통계인정에 있다.
캐디는 취업 통계에 빠지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대학교에서 취업률에 빠지는 캐디의 취업을 굳이 권유하지 않고 있다. 일반직의 취업 경우보다 보수나 여러 조건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정부정책이 거꾸로 가고 있어 이 또한 안타까운 정책이라고 본다. 하루 빨리 캐디취업 을 통계에 넣어 부족한 캐디를 외국에서 용병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없애야 한다. 일자리가 남아도는 캐디직은 당장에 쏟아지고 있는 실업자 구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것도 문광부의 과제이다.
위와 같이 몇 가지의 정책방향의 소견이 하루속히 해결이 되어 ‘5천만 내장객’이 꿈만은 아니기를 희망해 본다.
다섯째 모두 함께 미래를 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글을 쓸 때 마다 부탁하고 싶은 것은 독자가 자기의 개인 기준에서만 글을 해석하거나 현재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사업주의 경우는 적어도 과연 나는 회원 모집시에 그렇게나 고마웠던 그 분들인 회원과 지금 이 순간 얼마나 공생하고 있는가에서 부터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 나아가 국가와 골프장업계 전체와 미래를 보고 우리 모든 골프인들의 소망인 ‘지속성장가능’이라는 기준에서 모든 사안을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글은 수많은 사람의 박수와 소수의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언제나 같음도 안다. 그러나 상기의 예시들은 골프장업계의 미래에 악영향의 요소이므로 이를 막아보고자 그 무엇을 감수해 가면서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된 것이다. 필자의 이 글을 쓰고 있는 심정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필자 자신도 골프장 업계에서 입은 은혜를 업계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먼 길을 가는데 있어서 작지만 자갈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안용태 대한골프전문인협회이사장 golf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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