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부터 눈이 좋지 않았던 A 씨는 지난 3월 백내장 수술을 받고 비용을 보험사에 청구했지만 아직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수술까지는 필요 없었음에도 굳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보험사 판단 때문입니다.
[A 씨 / 백내장 보험금 미수령자: 민원을 두 번 넣었어요. (돌아온) 답은 '변함이 없다 자기네(보험사)가 원하는 동시 자문을 하지 않으면 지급을 하지 않겠다.' 내가 보험에 가입을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되는지 상황을 알 수가 없어요. 여기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올해 9월까지 A 씨와 같은 소비자들이 국내 5대 손해보험사에 제기한 민원은 2만 8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증가율이 약 7%에 그쳤던 데 비하면 올해 소비자 불만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