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제665회 주말걷기_ 2024.3.31/ "양천길_한강공원길 걷기" / 총 17명 참석
'한사모' 제 665회 주말걷기
"양천길 _ 한강공원길 걷기" 후기
* 안내 : 이성동 한사모 회원
* 글, 사진 : 오준미 한사모 사진위원
[참석 인원 : 총 17명]
1팀 : 이성동, 오준미, 정정균, 임금자, 황금철, 한숙이(6명)
2팀 : 권영춘, 박동진, 이석용, 김동식, 임희성(5명)
3팀 : 이영례, 김재옥(2명)
4팀 : 최경숙, 박찬도(2명)
5팀 : 이경환, 윤삼가(2명)
가양역 3번 출구를 나와 가양대교를 향해 걸어갑니다.
아파트 담벼락 사이에 핀 개나리가 눈에 뜨입니다.
여기는 서울 둘레길 한강공원 길입니다.
노란 산수유가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산수유와 비슷한 나무가 생강나무인데 차이점을 아시나요?
생강나무와 산수유는 각각 독특한 특징을 가진 나무입니다.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 산수유 꽃과 열매 -
- 생강나무 꽃과 열매 -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와 산수유(Cornus officinalis)의 비교]
• 꽃과 열매: 두 나무 모두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익지만,
산수유의 꽃은 작고 황금색이며 열매가 특징적인 반면, 생강나무는
꽃이 덜 두드러지고 잎의 형태와 가을철 색 변화가 더 주목됩니다.
• 용도: 산수유는 주로 열매의 약용 가치 때문에 재배되는 반면,
생강나무는 조경용이나 전통 약재로의 가치가 있습니다.
• 잎의 향기: 생강나무의 잎에서는 생강 냄새가 나는 특징이 있는데,
산수유 잎에는 향기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나무 모두 독특한 미와 가치를 지니고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그 아름다움과 유용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구암근린공원 길을 걷다가 구암나들목을 이용, 한강으로 내려갑니다
강서한강 길을 따라 걷습니다. 한강은 언제 보아도 좋아요
바람은 적당하게 살랑거리고
그 바람에 실려가는 한강은 잔잔하게 파도치는 바다같습니다.
정말 한강은 우리나라의 자랑입니다.
연두빛 나무 색이 너무 아름답네요.
봄은 소리 없이 찾아와 아쉬움을 남기며 떠나지요.
봄나물이 나오나 봅니다.
나물캐는 아가씨가 아니라 아주머니가 보입니다.
우리들은 봄 옷으로 갈아입기에 너무 이르지만 그래도 새 생명은
이미 봄 옷으로 갈아입었네요. 한강공원은 곳곳에 쉼터가 많습니다
연로하신 우리 회원님께서는 쉼터가 보일때마다 앉아서 쉬십니다.
그늘막 있는 쉼터에서 한강을 내려다 보며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가양 나들목으로 나갑니다.
근처에는 다음 주 박동진 선생님의 안내로 방문 예정인
겸재정선미술관이 있습니다. 가양 나들목 안의 벽에 제작된
겸재선생님의 작품을 구경하며 나옵니다.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으나
우리는 관절보호를 위해 승강기를 이용하여 나왔습니다.
이제부터는 공암 나루 근린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벚꽃도 서서히 개화를 시작 하나 봅니다.
허준 근린공원으로 들어갑니다.
허준 근린공원 호수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허준 선생님의 동상 앞에서 예도 갖추고,
호숫가의 큰 잉어를 바라보시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제는 허준 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아뿔사!
박물관 관람은 평일은 6시, 공휴일은 5시!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5시 1분입니다.
아쉽지만 박물관 관람은 어제 저녁 찍어온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4층 약초원을 못 본게 못내 아쉽습니다
너무도 예쁜 약초 꽃인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식당에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각 테이블 마다 김치고등어조림 2인분과
서대구이 2인분, 동태전 1접시, 막걸이 1병씩 세팅될 예정입니다.
오늘의 건배사는 “인의 예지(仁義禮智)”입니다
이성동 회원이 “인의” 선창하면 우리는 “예지”로 화답합니다
<함께>/ 오준미 시인
함께 걸으니 걸어지더라
함께 나누니 가벼워지더라
동료로, 친구로
함께 걸을 이로
함께 나눌 이로
우리는 남아야 한다.
마주보며 대화하는 이가
앞을 보며 나누는 이가 되어도
두 다리가
세 다리, 네 다리로 바뀌어도
우리의 걸음은
계속되어야 한다.
오래 전 삶의 한 축이 되어 버렸다.
가족보다 더 자주 접하는 이들
한 끼 밥을 나누며
일상을 공유하는 이들
힘이 허락하는 한
우리는 함께 이리라.
다음 주 제666회 주말걷기는 4월 7일, 오후 3시,
9호선 '양천향교역' 1번 출구 밖에서 만나 박동진 회원님의 안내로
“서울식물원 둘레길” 걷기를 합니다.
많이 나오셔서 봄꽃 향기를 맡아 보세요.
-<
동박새와 직박구리 & 바람에 실려 / Various Artists>-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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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글, 멋진 시에 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늘 행복하소서..
후기가 감동입니다! 잘 읽었네요~. 고맙습니다!
"힘이 허락하는 한 우리는 함께 이리라."
오준미 시인님의 "함께"라는 시를 되새겨 읽으며
오랫만에 감동의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 이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