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7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라 / 민경설 목사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이 땅에서 축복받지 못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미 이루어 놓은 축복을 인간 스스로가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요19:30]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막9:23]
그러므로 성도들은 축복의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약의 누가복음 15장에서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타락하여 아버지의 돈을 다 버린 작은 아들이 탕자이지만 집에 남아있던 형은 더욱 탕자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축복의 아버지를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눅15:29-31]
그래서 축복의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고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엘리사 선지자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선지자의 생도의 부인이 남편을 잃고 어렵게 살다가 빚을 너무 많이 지어 두 아들까지 노예로 팔리게 되어 어렵게 되자 선지자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사는 그 여인이 갖고 있는 기름 한 병으로 빈그릇을 빌려서 붓게 하여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생활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하나님을 오해한 부분이 없이 좀 더 일찍 주께 나왔다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마15:8-9]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막5:35-36]
그래서 성도는 예수님을 바로 믿어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우리의 어떤 신앙이 하나님을 제한하고 어떤 신앙이 복 받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갖고 있는 자원에 제한받지 않으십니다.
“엘리사가 저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저가 가로되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왕하4:2)
아무리 당신이 능력이 없어도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에 제한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기만 하면 기적은 일어납니다.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고한대 저가 가로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왕하4:7)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고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주님은 자원이 없어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내 속에는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날만한 자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속에 기름 한 병을 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어짜피 기적은 내 자원이 아닌 하나님의 자원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기적은 하나님의 자원으로 일어납니다. 우리는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하나님은 내 자원에 의해 제한 받지 않으십니다.
두 번째,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에 의해 제한을 받으십니다.
“가로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왕하4:3)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들이 가로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왕하4:6)
믿음의 그릇이 많아야 하나님이 그 만큼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속의 믿음에 제한을 받으십니다. 당신이 믿음을 가지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축복하실 수 없으십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시81:10) 믿음대로 됩니다.
세 번째, 오직 주님이어야만 하나님은 제한받지 않습니다.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 놓으라”(왕하4:4)
문을 닫고 주님만을 사모할 때 주님은 제한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문을 닫고 주님만 하시는 것을 사모하는 자에게 역사하십니다. 아무리 귀한 일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은밀히 하시기 바랍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6:6)
나와 주님 속에서만 아는 은혜 속에서 하나님은 제한받지 않으십니다. 성경에서는 열 두 해 혈루병 걸린 여인이 주님 앞에 나가지 못하고 주님의 옷깃을 만집니다.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막5:30)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손을 대었지만 주님에게서 능력이 나간 자를 알아보셨습니다. 그 여인이 예수께 나아왔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5:34)
오직 주님이라고 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기적은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을 가지고 오직 주님을 사모하여 예비해두신 축복을 누리는 광진의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