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붙이기에는 내용이 길어서 게시판에 올립니다.
우선 회원인지 아닌지 불분명한 분을 제명하는 투표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공대민주동문회를 불암회로 이름을 바꾸고 많은 회원을 카페로 초대해 가입 가능한 폭을 넓혔기 때문에 좀더 포용력있는 단체, 회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단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더구나 50대에서 30대까지 세대차도 있거든요.
그리고 회칙에는 한나라당, 뉴라이트에서 활동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이 불암회의 목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2조(목적) 본 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 증진과 유대 강화를 도모하여, 회원과 모임의 발전 그리고 과학기술인의 사회적활동을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만일 두 분 말고 불암회의 목적 대로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누군가가 한나라당 당원이 된다면 제명을 해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공대 출신의 엔지니어가 한나라당이든, 진보신당이든 자꾸 들어가서 엔지니어의 대변자 역할을 적절히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 출신 정치인이 많이 나와 이공계 기피, 엔지니어가 푸대접받는 풍조를 바로잡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서울대 출신 국회의원의 명단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4월21일 총동창회가 18대 국회의원 동문 당선자 환영행사를 가졌습니다.
당선자 299명 중 서울대 출신은 학사와 석사, 특별과정을 합쳐 무려 157명이나 됩니다.
이 가운데 공대 출신은 3명 뿐인데, 법대는 무려 47명이나 됩니다.
<서울대 출신 국회의원-단과대학 학과>
가정대학 손숙미 식품영양학과 1973 1977
간호대학 이애주 간호학과 1965 1969
경영대학 임태희 경영학과 1976 1980
경영대학 진성호 경영학과 1981 1985
경영대학원 문국현 경영학과 1977
공과대학 서상기 금속공학과 1965 1970 (한나라당 대구북구을)
공과대학 이달곤 공업교육과 1973 1977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과대학 이용경 전자공학과 1960 1964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농과대학 권영길 잠사학과 1961 1969
농과대학 이학재 축산학과 1983 1988
대학원 김재경 법학과 1985 1987
대학원 박선영 법학과 1992 1995
대학원 최문순 영어영문학과 1984
문리과대학 강운태 외교학과 1968 1972
문리과대학 고흥길 정치학과 1962 1966
문리과대학 김형오 외교학과 1967 1971
문리과대학 송민순 독어독문학과 1975
문리과대학 신학용 정치학과 1971 1975
문리과대학 안경률 철학과 1967 1971
문리과대학 이경재 사회학과 1960 1964
문리과대학 이시종 정치학과 1967 1971
문리과대학 허원제 물리학과 1974
문리과대학 홍사덕 외교학과 1961 1968
법과대학 강용석 사법학과 1988 1992
법과대학 고승덕 법학과 1976 1980
법과대학 권영세 법학과 1977 1981
법과대학 김기현 법학과 1978 1982
법과대학 김동성 사법학과 1990 1995
법과대학 김동철 법학과 1974 1978
법과대학 김영선 공법학과 1981 1985
법과대학 김종률 공법학과 1985 1990
법과대학 김진표 법학과 1967 1971
법과대학 나경원 사법학과 1982 1986
법과대학 문희상 법학과 1964 1968
법과대학 박 진 법학과 1974 1978
법과대학 박상천 법학과 1957 1962
법과대학 박은수 법학과 1975 1979
법과대학 박주선 행정학과 1970 1974
법과대학 박준선 사법학과 1985 1989
법과대학 신영수 행정학과 1970 1974
법과대학 안상수 법학과 1964 1968
법과대학 여상규 법학과 1969 1977
법과대학 오제세 행정학과 1968 1972
법과대학 원희룡 공법학과 1982 1989
법과대학 유기준 법학과 1978 1982
법과대학 유선호 법학과 1972 1976
법과대학 이낙연 법학과 1970 1974
법과대학 이범래 법학과 1978 1982
법과대학 이사철 법학과 1971 1981
법과대학 이석현 법학과 1971 1978
법과대학 이영애 법학과 1967 1971
법과대학 이인기 법학과 1974 1978
법과대학 이인제 행정학과 1968 1972
법과대학 이정희 공법학과 1987 1992
법과대학 이주영 법학과 1970 1974
법과대학 이한성 법학과 1976 1980
법과대학 이해봉 행정학과 1962 1967
법과대학 이회창 법학과 1953 1957
법과대학 장윤석 법학과 1968 1972
법과대학 정진섭 법학과 1972 1984
법과대학 조배숙 법학과 1975 1979
법과대학 조순형 법학과 1954 1964
법과대학 조해진 공법학과 1982 1991
법과대학 진 영 법학과 1971 1975
법과대학 천정배 법학과 1972 1976
법과대학 최규성 법학과 1968 1972
법과대학 최병국 법학과 1961 1965
법과대학 최연희 행정학과 1964 1968
법과대학 최인기 행정학과 1962 1966
법과대학 최철국 법학과 1972 1976
법과대학 황우여 법학과 1965 1969
사범대학 류근찬 독어교육과 1968 1975
사범대학 심재철 영어교육과 1977 1985
사범대학 안민석 체육교육과 1982 1987
사범대학 원혜영 역사교육과 1971 1996
사범대학 임해규 교육학과 1979 1994
사회과학대학 김부겸 정치학과 1976 1987
사회과학대학 김성식 경제학과 1977 1984
사회과학대학 김세연 국제경제학과 1991 1996
사회과학대학 김용태 정치학과 1991 1999
사회과학대학 김창수 정치학과 1973 1977
사회과학대학 김충환 정치학과 1973 1977
사회과학대학 박민식 외교학과 1984 1988
사회과학대학 신성범 인류학과 1982 1989
사회과학대학 우제창 경제학과 1982 1986
사회과학대학 유성엽 외교학과 1980 1984
사회과학대학 유승민 경제학과 1976 1982
사회과학대학 유일호 경제학과 1975 1981
사회과학대학 윤상현 경제학과 1981 1985
사회과학대학 이혜훈 경제학과 1982 1986
사회과학대학 정두언 무역학과 1976 1980
사회과학대학 조윤선 외교학과 1984 1988
사회과학대학 차명진 정치학과 1979 1985
사회과학대학 최구식 외교학과 1979 1985
사회과학대학 황영철 정치학과 1985 1991
상과대학 강봉균 경영학과 1964 1969
상과대학 김효석 경영학과 1968 1972
상과대학 박종근 상학과 1956 1961
상과대학 심대평 경제학과 1960 1966
상과대학 이상득 경제학과 1957 1961
상과대학 이종구 경제학과 1969 1973
상과대학 이한구 경영학과 1965 1969
상과대학 정몽준 경제학과 1970 1975
상과대학 홍재형 상학과 1956 1960
약학대학 원희목 약학과 1973 1977
의과대학 신상진 의학과 1979 1991
인문대학 강창일 국사학과 1971 1980
인문대학 나성린 미학과 1972 1976
인문대학 안형환 서양사학과 1982 1986
인문대학 이종걸 국사학과 1983 1987
인문대학 최규식 철학과 1973 1977
자연과학대학 박영아 물리학과 1979 1983
자연과학대학 배은희 미생물학과 1979 1983
치과대학 전현희 치의학과 1986 1990
행정대학원 김광림 행정학과 1980
행정대학원 박상돈 정책학과 1984 1987
행정대학원 유정복 정책학과 1986 1988
행정대학원 이강래 정책학과 1982 1984
행정대학원 허범도 행정학과 1976
행정대학원 현경병 정책학과 1985 1987
환경대학원 임영호 환경계획학과 1984 1991
환경대학원 강길부 환경계획학과 1976 1984
ACAD.국가정책 김성조 54 54
ACAD.국가정책 변웅전 44 44
ACAD.국가정책 송영길 56 56
ACAD.국가정책 윤석용 43 43
ACAD.국가정책 이무영 33 33
ACAD.국가정책 이범관 24 24
ACAD.국가정책 이재선 51 51
ACAD.국가정책 이진삼 21 21
ACAD.국가정책 이철우 60 60
ACAD.국가정책 이한정 39 39
ACAD.국가정책 장세환 56 56
ACAD.국가정책 전병헌 51 51
ACAD.국가정책 조진형 36 36
ACAD.국가정책 최욱철 37 37
ACAD.국가정책 황진하 42 42
ACPMP.건설산업최고전략과정 주승용 2 2
AIC.정보통신방송 백재현 4 4
AIP.최고산업전략 김춘진 14 14
AIP.최고산업전략 박근혜 26 26
AIP.최고산업전략 원유철 25 25
AIP.최고산업전략 정희수 34 34
ALP.법대최고지도자 정세균 5 5
ALP.법대최고지도자 주호영 2 2
AMP.최고경영자 김태환 54 54
AMP.최고경영자 서청원 26 26
AMP.최고경영자 이병석 38 38
AMP.최고경영자 임동규 26 26
HPM.보건의료정책 전혜숙 3 3
HPM.보건의료정책 정의화 3 3
SGS.도시환경정책 김상희 9 9
SGS.도시환경정책 김용구 15 15
SGS.도시환경정책 김희철 12 12
SGS.도시환경정책 이미경 7 7
SGS.도시환경정책 정장선 4 4
SPARC.과학기술혁신최고전략과정 권선택 6 6
첫댓글 국회의원되는 것만이, "과학기술인의 사회적활동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쪽 부분에서는 이공계의 비율이 적긴 적은 것 같군요. 물론, 과학기술인이라면, 농대2명, 자연대 2명, 치대 1명, 환경대학원 2명도 포함시켜서 생각해야 겠죠.
네에... 제가 제대로 이해했나 모르겠지만 불암회를 주로 "과실연"이나 "참여과기연대"와 같은 [이익단체(?)]적 관점에서 보시는 것 같군요.
회원수를 늘리는것보다 더중요한것이 정체성입니다. 지금까지 나온예기를 정리하면 불암회는 걍 이공계동문회냐? 아니면 민주동문회냐? 입니다. 전자라면 정파성에대한 문제제기는 지도부에서는 절대로 제기하면 안되는거고 후자라면 모임의성격을 충분히 공지하지아니하고 회원확보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을 피할수없습니다. 긁어서 부스럼 만든수준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흐지부지하기엔 진도를 너무 많이 나갔습니다. 불암회 정체성과 그와관련한 회원들의 입장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되어버렸습니다. 좀더 심각하게 상황인식을 하시고 주도적으로 해결점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과학기술자 밥그릇 찾기' 운동을 애국운동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과학기술자가 의사나 변호사처럼 대접을 받고 정치권에도 많이 진출할 때 한국의 미래가 밝습니다. 한국의 우수 인재는 온통 의사,변호사, 금융권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10여년째 계속되는 심각한 이공계 기피로 한국은 'B급 엔지니어'에 나라의 미래를 맡겨야할 처지입니다. 과학기술자의 이익 투쟁은 애국적인 행동입니다. 지금 우리가 밥그릇을 찾아 놓아야, 다음 세대의 유능한 인재가 우리처럼 과학기술에 도전해 한국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킬테니까요. 밥그릇을 찾아주는 것은 과실련,참여과기연대라기 보다 과기노조, 기술사,기사단체겠지요.
이때 문제가 제기됐었는데... 어떻게 정리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