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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온의 빛 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김성수
"하그 수콧 싸메아"(חַג סֻכּוֹת שָׂמֵחַ ,Chag Sukkot Sameach)!!!
'초막절'을 맞아 모든 하나님의 동역자 여러분들께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창조 후 5785년 유대력 티쉬리(תִּשְׁרֵי, Tishirei) 월 15일부터 22일까지 초막절이 지켜지며, 일반 그레고리 력으로는 2024년 10월 16일 (LA 기준) 오후 6시경부터 시작되어 8일 동안 진행됩니다. 이 절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레 23:34-43) 하여 주시고, 선민 유대인들이 수천 년 동안 지켜온 중요한 절기일 뿐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구속사적으로 매우 중요하고도 큰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초막절’(סֻכּוֹת, Sukkot)은 성경과 유대 전승에서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 이름들은 초막절의 성격과 의미를 강조합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이름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그 하수콧'(חָג הַסֻּכּוֹת, Chag HaSukkot)인데 "초막들의 절기" 번역됩니다. 레 23:34에서 언급되며, "초막"이라는 뜻의 '수카'(סֻכָּה, Sukkah)에서 유래하였고, 광야 생활 동안 신실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억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둘째, 하그 뻬호데쉬 하쉬비이'(חָג בַּחֹדֶשׁ הַשְּׁבִיעִי, Chag B'Chodesh HaShevi’i)인데, "일곱째 달의 절기"라는 뜻으로, 대하 5:3에서 나타나며, 유대력 티쉬리 월에 지켜지는 절기임을 의미합니다. 셋째, '헤하그'(הֶחָג, HeChag)인데, "그 절기"라는 뜻으로, 왕상 8:2에서 사용되며 이 '초막절'이 모든 절기 중 가장 중요한 절기라는 점을 강조하는 명칭이기도 합니다. 넷째, '하그 하아시프'(חָג הָאָסִיף, Chag HaAsif)인데, "수확의 절기"라는 의미로 출 23:16에서 언급됩니다. 이것은 농경 문화 속에서 한 해의 풍성한 농작물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라는 의미로 기념됩니다. 다섯째, '하그 라아도나이'(חָג לַיהוָה, Chag LaAdonai)로 "여호와(주님)의 절기"라는 이름으로 레 23:39에 나타나며, 하나님께서 이 절기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기념하는 절기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이름입니다.
'초막절' 동안 유대인들은 오랜 세월 지나오며 축적해온 다양한 관습을 실천하며 이 절기를 보냅니다. 과거 광야생활하던 자기 조상들을 보호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미래에 오실 '메시아'의 구원을 대망하며 기념합니다. 오늘은 그들의 주요 관습들 중에 몇 가지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첫째, '수카'(סֻכָּה, Sukkah)와 관련된 것입니다. '수카'(סֻכָּה, Sukkah)는 레 23:42-43 말씀을 근거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임시 거처에서 생활했던 것을 상징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신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설치 규정은 미쉬나 수카 1:1에서 자세히 언급되어 있으며, 랍비적 해석에 따르면, '수카'는 적어도 3면의 벽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위는 하늘이 보이도록 덮개가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벽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지붕은 대개 잎사귀나 나뭇가지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인간의 의지나 인공물이 아닌, 하나님의 보호에 의지하는 삶을 상징합니다. 유대인들은 '초막절' 기간 동안 이 '수카'에서 생활하거나 식사를 하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념합니다.
둘째, '초막절' 절기 동안 전통적인 관습에 따라서 전도서인 '코헬렛'(קֹהֶלֶת, Kohelet)을 읽습니다. 특히, 전도서는 인생의 무상함과 함께, 참된 기쁨과 만족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이는 '초막절'의 의미와 잘 맞아떨어지며, 나그네와 같은 인간의 임시적인 삶을 상기시키는 의미에서 임시 거처로 지어진 '수카'(סֻכָּה, Sukkah)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셋째, '초막절' 7일 동안 '우스피진'(אוּשְׁפִּיזִין, Ushpizin)의 환대를 통하여 삶의 지혜를 배우는 학습의 시간을 가집니다. '우스피진'(אוּשְׁפִּיזִין, Ushpizin)은 "존귀한 손님들"(symbolic honorary guests)이라는 뜻으로 '초막절' 기간 동안 초막에 상징적인 손님을 맞이하는 전통입니다. 탈무드 바빌로니 '수카' 27b에는 '우스피진'의 유래를 다음과 같이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אָמַר רַבִּי אַבָּהוּ: "אַבְרָהָם יָשַׁב כָּל הַיּוֹם וְקִבֵּל אוֹרְחִים וְהֵאכִיל אוֹתָם, וְאָמַר לוֹ הַקָּדוֹשׁ בָּרוּךְ הוּא: כְּשֵׁם שֶׁיָּשַׁבְתָּ וְקִבַּלְתָּ אוֹרְחִים, כָּךְ אֲנִי מְצַוֶּה אֶת בָּנֶיךָ לָשֶׁבֶת וּלְקַבֵּל אוֹרְחִים בַּסֻּכָּה."(Amar Rabbi Abahu: "Avraham yashav kol ha-yom ve-kibel orchim ve-he’echil otam, ve-amar lo ha-Kadosh Baruch Hu: Keshem she-yashavta ve-kibalta orchim, kakh ani metzave et banecha lashevet u-lekabel orchim ba-sukkah.")
"랍비 아바후가 말하길, '아브라함은 하루 종일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초대했듯이, 나도 네 자손들에게 명령하여 매년 초막절에 그들이 너를 방문하게 하리라.'"
이 일곱 명의 성경적 인물들은 아브라함(אַבְרָהָם), 이삭(יִצְחָק), 야곱(יַעֲקֹב), 모세(מֹשֶׁה), 아론(אַהֲרֹן), 요셉(יוֹסֵף), 다윗(דָּוִד)입니다. 이들은 모두 각각 중요한 신앙의 교훈을 상징합니다. 이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브라함(אַבְרָהָם, Avraham) - 자비(חֶסֶד, Chesed)와 환대
아브라함의 삶은 '자비'로 번역되는 '헤세드'(חֶסֶד, Chesed)와 환대의 상징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일화는 천사들을 손님으로 맞이하고 그들에게 환대를 베푸는 장면(창세기 18장)에 나타납니다. 아브라함은 타인에게 주는 자비를 통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이 전통은 유대교에서 환대(הכנסת אורחים, Hachnasat Orchim)를 중요한 덕목으로 삼게 되었고, 그의 자손들에게도 이러한 삶의 모범이 계명의 실천이라는 명제와 함께 잘 계승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비는 탈무드와 '조하르'에서 우스피진 전통의 첫 손님으로 상징되며, 이는 '초막절' 동안 우리가 실천해야 할 덕목을 일깨웁니다.
2. 이삭(יִצְחָק, Yitzchak) - 힘(גְּבוּרָה, Gevurah)과 자기희생
이삭은 '힘'(power)로 번역되는 '게브라'(גְּבוּרָה, Gevurah)와 자기희생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아케다'(Akedah, עֲקֵדַת יִצְחָק)로 알려진 모리아 산에서의 아버지 아브라함에 대한 이삭의 절대적 순종으로 드려진 희생 제사 사건입니다(창세기 22장). 그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과 신뢰를 보여줌으로써, 인간이 하나님 앞에 보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헌신을 상징합니다. 이삭은 자신의 희생을 받아들임으로써, 신앙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그의 삶은 내적 힘과 신앙의 굳건함을 전해주며, 이는 '초막절' 동안 이삭의 상징적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묵상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3. 야곱(יַעֲקֹב, Ya'akov) - 조화(תִּפְאֶרֶת, Tiferet)와 진리
야곱은 '조화'로 번역되는 '티페렛'(תִּפְאֶרֶת, Tiferet)과 진리를 상징합니다. 그의 삶은 많은 도전과 갈등으로 가득 찼지만,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통해 그의 삶이 완성됩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의 갈등, 외삼촌 라반과의 충돌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가정을 이루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됩니다(창세기 28-49장). 그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큰 변화와 성장을 이루며, 결국 "승리자"(winner)를 뜻하는 이스라엘(יִשְׂרָאֵל, Israel)이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그의 험악했던 나그네 인생의 여정은 인간의 내적 갈등과 신앙 속에서의 끊임없는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도 극적인 조화를 나타내주므로, '초막절'에서 야곱은 이러한 조화와 균형을 상징하는 영적 손님으로 여겨집니다.
4. 모세(מֹשֶׁה, Moshe) - 지도력과 토라(נְבוּאָה וְתוֹרָה, Nevua veTorah)
모세는 지도력과 '토라'(תוֹרָה, Torah)를 상징합니다. 그는 출애굽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으며, 시내산에서 토라를 받아 하나님의 법을 백성에게 전달한 위대한 선지자입니다(출애굽기 3-24장). 모세의 삶은 예언(נְבוּאָה, Nevua)과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하고, 그들의 영적 지도자로서 역할을 다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지도력은 유대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의 법을 따르도록 이끌었으며, 이는 '초막절'에서 모세가 방문할 때 다시 한번 묵상됩니다.
5. 아론(אַהֲרֹן, Aharon) - 평화와 거룩(שָׁלוֹם וְקְדֻשָּׁה, Shalom veKedusha)
아론은 평화(שָׁלוֹם, Shalom)와 거룩을 상징합니다. 모세의 형이자 첫 번째 대제사장으로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중재자와 화해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아론은 백성 간의 분쟁을 해결하고, 대제사장으로서 제사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백성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레위기 8장). 아론의 삶은 평화와 중재의 상징이며, 이는 유대 전통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그의 상징적 '초막절' 방문은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가 대표하는 덕목을 실천하는 기회로 작용합니다.
6. 요셉(יוֹסֵף, Yosef) - 내적 성장과 인내(יְסוֹד, Yesod)
요셉은 내적 성장과 '인내'로 번역되는 '예소드'(יְסוֹד, Yesod)를 상징합니다. 그는 형들에게 배신당해 이집트로 팔려갔으나, 결국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가족과 백성을 구하는 역할을 합니다(창세기 37-50장). 요셉의 이야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앙과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신앙적 모범을 보여줍니다. 그의 내적 여정은 유대인들에게 끊임없는 인내와 신뢰를 강조하며, '초막절' 동안 요셉은 이러한 덕목의 상징으로서 존귀한 영적 손님으로 모셔집니다.
7. 다윗(דָּוִד, David) - 왕권(מַלְכוּת, Malkhut)과 메시아의 희망
다윗은 "왕권"이나 "통치권"으로 번역되는 '말쿠트'(מַלְכוּת, Malkhut)와 메시아적 희망의 상징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상적인 통치자로 여겨집니다. 다윗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그의 정의로운 통치권을 행사했으며, 그의 후손이 메시아로 이어질 것이라는 영원한 언약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사무엘하 7장). 다윗의 통치는 신앙과 정의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그의 왕국은 유대인들에게 메시아적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초막절' 동안 다윗의 방문은 그가 이끄는 왕권과 구속의 희망을 상징함과 동시에 도래할 메시아의 왕국의 대망을 바라는 소망의 믿음을 심어줍니다.
넷째, '초막절'의 칠일째가 되는 마지막 날은 '호샤나 라바'(הוֹשַׁעְנָא רַבָּה, Hoshana Rabbah)라고 불리는 특별한 날입니다. '호샤나'(הוֹשַׁעְנָא, Hoshana)는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이며, '라바'(רַבָּה, Rabbah)는 "큰(Great), 또는 위대함"을 의미합니다. 이날은 구원을 간청하는 기도의 날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를 기도하는 날입니다. 특히, '나아누아 룰라브'(נַעֲנוּעַ לוּלָב, Na'anuah Lulav)라고 이름하는 "룰라브 흔들기"(Lulav-weiving seremany)라는 의식과 함께 시행합니다. 여기서 '룰라브'(לוּלָב, Lulav)는 '초막절' 동안 "네 가지 식물"이라는 뜻의 '아르바 하미님'(אַרְבָּעַת הַמִּינִים, Arba'at HaMinim)이 구성요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종려나무 가지(לוּלָב, Lulav)를 말하는데, 이와 더불어 무성한 나뭇가지인 '하다스'(הֲדַס, Hadas), 시내 버들을 말하는 '아라바'(עַרְבָה, Aravah), 그리고 에트로그(אֶתְרוֹג, Etrog)라는 감귤류 과일을 함께 묶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는 의식입니다. 이 네 가지 식물은 유대인의 신체, 영혼, 그리고 삶을 상징한다고 해석되며, 각 방향(동, 서, 남, 북, 위, 아래)으로 흔듦으로써,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 걸쳐 계시며 모든 것을 주관하심을 상징합니다. 이 의식은 메시아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상징하며,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와 구원의 완성을 상기시킵니다.
이 '초막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이지만, 동시에 종말론적인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계 21:3은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거하시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초막절'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 가운데, 완전하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 계획 완성의 상징하며, '예수아 '메시아' 되시는 '예수아'의 재림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가 완성될 것을 예표합니다.
'초막절'은 모든 그리스도인들 특히, 유대인들에게 선교와 복음적으로 빚지 자(롬 15:27) 된 우리 한인 교회 성도들에게도 중요한 여러 가지의 영적 교훈을 줍니다. 첫째,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여정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한한 인생의 삶이 찰라적이고 임시적임을 기억하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일하고 완전하며 영원한 보호자 되심을 믿고 하루하루를 영원에 잇대어 겸손하게 살아가야 할 것을 환기시켜 줍니다. 둘째, 진심 어린 환대와 나눔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참된 행위를 통해 증명되고 증거되어야 마땅하다는 주님의 형제 야고보 장로의 준엄한 가르침(약 2:21-22)의 중요성을 깊이 묵상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가까운 이웃은 물론이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전혀 관계없는 낯선 타인들이라 할지라도 지극한 사랑의 섬김으로 나타나는 환대의 영성을 가지고 사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절대적인 결핍을 안고 살고 있는 주변의 가난한 이웃들을 돌아보고 절실한 필요를 채워주는 사랑의 나눔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 '초막절'을 통해 이웃과 공동체 내에서 사랑과 환대를 실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기회를 선용하는 절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복음 진리에 토대를 갖춘 종말론적 기대를 소망으로 품는 참 신앙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초막절'은 온 인류를 위한 유일한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이후에 이 땅에 세워질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놀라운 진리를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여호의 절기(레 23장)입니다. 우리 모두 만왕의 왕이요, 의로우신 재판장으로 재림하실 '메시아' '예수아'를 대망하며 거룩하고 아름답게 준비된 영적 신부로 살아가기를 힘쓰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또 한 번의 '초막절'을 맞이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그만큼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과 함께 하는 여호와의 절기 '초막절'은 영적으로 깨어있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막중한 책무가 주어져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마 6:33)입니다. 하나님의 동역자 되시는 성도님들이여! 이제 우리 모두 한 마음 되어 아래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을 따라서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1.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합시다(시편 122:6).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평안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완전한 구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이스라엘과의 전면전의 급박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해 기도합시다. 갈등과 폭력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평화를 주시고, 이 지역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시다.
3. 온 유대인과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구원받기 위해 기도합시다(로마서 11:25-27). 하나님의 구원이 온 민족에게 충만히 임하시기를 간구합시다.
4. 전 세계 열방에서 사역 중인 모든 선교사들과 메시아닉 리더들의 연합과 지혜로운 사역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지구촌 곳곳에서 다앙하게 벌어지고 있는 천재지변으로 인하여 참혹한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특히, 폭력과 압제 속에서 신음하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과 주민들을 비롯하여, 전쟁의 참화로 끔찍한 생존의 갈림길에 서있는 가자 지구와 우크라이나 국민들, 그리고 지진, 홍수, 가뭄 등의 천재지변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아마존 지역을 비롯한 지구촌의 불쌍한 이웃들이 복음 안에서 위로받고, 진정한 구원(영적, 현실적)의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끝으로, 창조 후 5785년 ‘초막절'(草幕節)을 맞아 지금 여기까지 항상 함께하시며 돌보아 주신 '에벤에셀'(אֶבֶן הָעֵזֶר, Eben HaEzer)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감사하십시오. 따스한 환대와 나눔을 실천하는 가운데 다시 오실 예수님을 소망 가운데 대망하는 모든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과 일터, 교회를 비롯한 모든 섬김의 사역 위에 "이레, 닛시, 샬롬"의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리며 ‘메시아’ ‘예수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시 한번 "하그 수콧 싸메아"(חַג סֻכּוֹת שָׂמֵחַ ,Chag Sukkot Sameach)!!!와 함께 샬롬샬롬!!!
유대인 회복과 선교동원의 길을 여는 사람들(미 2:12-13)
김성수, 박현정 올림
첫댓글 하그 싸메이아흐!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호와"는 잘못된 음역입니다. "주" 또는 "아도나이"라고 정정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