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
지난 금요일, 신기하게도 몇일 전, 아내의 말처럼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추워진 금요일 오전에 사모와 함께 교회 청소를 한 후에, 영화초등학교로 심방 전도하러 갔습니다.
다행히 민건이를 만나서, 민건이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술래잡기를 했습니다.
그 사이에 사모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며 뛰어 노니 몸에서 땀이 났습니다.
그런데 추운 날씨에 서 있는 아내를 보니 왠지 쓸쓸해 보입니다.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끝내고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아내가 이런 말을 합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외롭고 쓸쓸하다고... 점점 아이들을 전도하기가 힘들어진다고...”
아내의 말을 듣는데, 저의 마음으로 아내의 외로움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전도할 일꾼이 필요하구나!”
또 주님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전도는 영혼을 구원하는 위대한 사역입니다.
전도는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사역입니다.
전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해야할 영적인 전쟁입니다.
그래서 전도는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사역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외롭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전도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의 사명을 맡기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목자 잃은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전도하는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이 세상에서는 우리를 부흥케 하시고, 마지막 날에는 우리를 천국에서 칭찬하시고 영광스럽게 하고자 하시가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와 함께 추수할 일꾼, 나와 함께 전도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래서 외롭고 쓸쓸할 때,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줄 동역자들과 함께 복음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합시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는 부흥을 경험하고, 영원한 나라에서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