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석고(교장
박희성)학부모회는 지난 12일 고려인마을을 방문 광주를 찾아 이주하는 고려인동포들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써달라며 정성스럽게 마련한 후원금과
생필품을 전달 듣는이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서석고 박희성 교장을 비롯한 이상덕 교감, 최용기
학생부장, 그리고 학부모회 대표가 정착촌을 마련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고려인마을을 방문 30만원의 성금과 생필품(치약, 비누, 치솔, 수건, 샴푸
등) 12상자를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박희성 교장일행은 어린이집과 주민지원센터,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을 돌아본 후 "언론보도를 통해 광주거주 고려인들의 애절한
삶의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 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이 우리지역에서나마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와 협의
성금과 생필품을 마련 지원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근.현대사 이해교육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해 온
학생봉사단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비록 조상의 땅 정착이 어렵지만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학생부장, 그리고 학부모 대표들이 찾아주니 새로운 힘이 생긴다" 며 " 쏟아주신 관심과 정성을 가슴에 새기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석고는 지난 3월 박희성 교장을 비롯한 최용기 학생부장, 최동윤 창의체험부장이 고려인마을을 직접 방문 광주거주
고려인동포 거주 현황을 살펴본 후 고려인마을과 교류함으로서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국가의 소중함을 가슴깊이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고려인마을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결정하고 매주 학생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나눔방송: 김알료나(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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