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관해 이래 3개월마다 정기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DLBCL+소포성림프종(gr 3B), Rchop 5회 후 관해)
8월 18일 찍은 복부 ct 에 6개월전에 비해 커진 림프절이 몇 개 나와서,
교수님께서는 세 달 후 다시 복부 시티 찍어 보고 그때 판단하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진료 받으며 교수님 모니터를 같이 봤는데,
영상 쪽에서는 림프종 때문인지 반응성인지 펫시티를 찍어보라는 소견을 적어 놓으셨더라구요..
이 얘기를 진료 후 가족에게 했더니, 가족도 세 달 더 기다리느니 바로 펫시티 찍어서 림프종이 아닌지 확인하는게 맘 편하지 않겠냐고 해서 어찌할지 고민입니다..
화면 내용이에요.
“---conclusion ---
Several enlarged LNs at RLQ mesentery, R/O lymphoma involvement vs. reactive LNs.
REC> PET/CT.
Slightly increased size of unilocular cystic lesion at left ovary such as simple cyst, benign cystic tumor, etc.
No significant change of few small nabothian cysts at uterine cervix.”
지난 항암치료는 사실 소포성 림프종은 뒤로 하고 DLBCL을 치료하는 게 타겟이었기에
그때 넘어간 소포성 림프종 때문인지 찜짬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담당 교수님의 의견은 확고하시니 믿고 따라야 하겠지만
한편 원래 담당의께서 은퇴하시고 이번에 새로 만나뵙게 된 분이라 바로 신뢰가 가진 않는 것도 사실이에요.
결정과 행동은 제가 해야겠지만...
사실 저같은 경우엔 재발은 아니겠지 하며 세 달 기다리는 게 그다지 힘들 일도 아니라서..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