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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4일(토) 13시~, 고딩 친구들의 모임을 '인천 Chinatown에서 갖었다. 점심식사는 '태림봉(泰臨鳳)'에서 하고 오래간만에 인천의 '자유공원(自由公園)'을 산책하였다. 자유공원은 인천항 개항 5년 만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최초 서구식 공원이다. 지대가 높은데다 터가 넓고, 숲이 울창해 산책하는 데는 적당하다.
정상에는 한미수교 백주년기념탑이 있다. 1882년 4월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에 조인된 한미수호 통상조약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100주년이 되는 1982년에 세운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장군 전공을 기리는 맥아더장군 동상도 그 옆에 있다.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후 7주년이 되는 1957년 9월 15일 완공됐다.
공원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비롯해 맥아더장군 동상, 자연보호헌장탑, 충혼탑, 자유의 여신상, 연오정, 석정루 등이 세워져 있으며, 학익동 언덕에 묻혀 있던 선사시대의 유물인 지석묘를 옮겨놓았다. 그밖에 1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인천시립박물관과 측후소 등의 문화기관이 들어서 있다.
매년 4월이면 자유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벚꽃으로 만발한다. 이를 기념해 벚꽃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공원 정상에서 인천항과 월미도를 바라보는 맛도 그만이다. 늦은 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인천항의 밤 경치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유명하다. 인근에 중국인촌, 신포동시장, 올림포스관광호텔 등이 있다. 약간 먼 곳에는 연안부두, 월미도가 있다.
자유공원을 탐방한 후 옛길의 전통찻집에서 옛 추억을 그리며 한방차를 맛있게 마셨는데, 그 맛있는 차가 마시고 싶어 송학동 비탈길 찻집을 찾아갔다. 1990년대 초에는 서해수산연구소가 월미도(현, 월미공원)에 있었는데, 현직에 근무할 때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추억을 그리며, 그냥 갈 수가 없어 월미공원을 탐방하기 위헤 월미도로 이동하였다.
◈ 모임일시 : 2021년 4월 24일(토) 13:00~15:20 (2시간 20분)
◈ 장소 : 인천 Chinatown과 자유공원(自由公園)
◈ 동참 : 4명
◈ 앞풀이 : 중국음식에 고량주 / '태림봉(泰臨鳳)' < 인천시 중구 Chinatown, (032) 763-16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