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영어
■ code, 코드, 꼽다
“꼽다”라는 단어가 생각나서 또 사전을 뒤져봅니다. “무언가를 지목해서 붙이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이름도 붙이고, 주민등록번호도 붙이고, 군에 가면 번호도 붙이고, 뭐 그렇게 숫자도 세고 뭐 그런 것이지요. 그런데 choose가 우리말 “추천(推薦)하다” 하고 비슷하죠?. 뜻도 똑 같습니다.
◼ number : 넘겨, 넣어삐, 넣음이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 count : 센다 * c ⇌ s로 변환됨.
◼ choose (추즈, 선택하다, 고르다):
1. 골랐어, 고르다가어원
2. 좋아서, 좋다가 어원
* 고대프랑스어 chois: 골랐어, 좋아서
* 고대영어 ceosan: 골랐어, 좋아서
저는 여기에 code를 넣어봅니다.
◼ code (코드, 꽂다): 꽂다, 번호라는 뜻도 있네요.
조금 진도를 더 나가보면
◼ nauseate (노제이트, 역겹다, 메스껍다): “역겹다”입니다.
* s ⇌ k와 서로 호환됨.
* 예) 김치 ⇌ 짐치
* 예) shampoo ⇌ 깜아뿌
언어는 원래 하나의 뿌리였는데 줄기에 가지가 나눠지면서 서로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나뉘어진 시점만 알아낸다면 같은 글이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확대해석을 해 보면, 우린 서로 남이라고 하는 것도 어쩌면 다른 내 일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을 보면서 나의 다른 면을 볼 수만 있다면, 우린 하나 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 cross, 크로스, 건너다
오늘은 “건너다”를 찾아봅니다.
◼ cross (크로스, 넘다, 건너다, 횡단하다): 건넜어, 건너다가 어원.
◼ go over (고 오버, 건너다): 발음 그대로 하면 “걸어봐”,
조금 틀면 “건너삐”, 그러니 “건너 봐”가 되네. 약간 틀어서 “건네다”도 찾고요
◼ give (기브, 주다): 줘삐, 주다의 경상도 사투리
◼ hand (핸드, 주다, 손): 준다, 잡는다,
* h ⇌ ㅇ ⇌ j로 발음이 변환됨.
* 일본어) 유도 ⇌ 주도로 발음 남.
◼ deliver (델리버, 전달하다, 배달하다): 들려보내, 들려보내다가 어원.
◼ transfer (트렌스퍼, 넘겨주다, 옮겨타다): 틀었어삐, 틀어삤다, 틀어버리다의 경상도 사투리
◼ pay (페이, 지불하다, 갚다, 임금):
1. 幣(돈: 폐),
2. 팍 (주다),
3. 바꿔, 바꾸다가 어원.
* 독일어: y가 g발음이 남.
이렇게 영어는 어려운 글이 아닙니다. 그냥 우리말이기 때문입니다. 영어의 글자 수(26자)와 한글의 글자 수(자음 14개, 모음 10개)가 서로 비슷합니다. 그래서 컴퓨터 자판도 같이 쓰고 있고요. 일본어나 중국어는 자판이 굉장히 크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한 문장을 보내는데 최소 30초 이상이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유학 온 외국의 학생들은 우리글로 문자 메세지를 보낸다고 하네요.
■ dandy, 댄디, 단디하다
오늘은 “단디하다”를 생각해 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단단히”라는 말로 들립니다. 뜻은 “잘, 확실히” 뭐 그런 말이죠. 일본어에도 “단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멋쟁이”라고 하네요. 영어에도 “dandy"가 있습니다. ”멋쟁이, 굉장히 좋은“ 그런 뜻이니 결국은 같은 말이죠. 조금 틀어서 “단단하다”를 가지고 사전을 뒤져 봅니다.
◼ strong (스트롱, 강한): 세더라
◼ tight (타이트, 엄격한, 꽉 끼다, 단단한): 땡기다
* 고대영어 teag (땡겨): string 당기다
* 고대영어 teon (땡겨): draw 이어진 줄
* 중세영어 thight (땡기다):
dense (땡땡해서) 밀도
◼ solidity (솔리더티, 굳음, 고체, 견고):
굳어삐, 굳다가 어원.
* ㅅ ⇌ ㅎ ⇌ ㄱ으로 변환됨.
예) 형님 ⇌ 성님, 했나 ⇌ 캤나
shampoo ⇌ 깜아뿌
* ㄱ ⇌ ㅈ으로 변환됨.
예) 김치 ⇌ 짐치
자분(子分, 부하): 꼬붕(일본어)
* 라틴어 solidus (굳어서): 완전함, 단단함
◼ firmly (펌리, 확고하게, 단호히, 굳게, 단단히):
하모(맞다의 경상도 사투리),
깁니다, 기다(맞다의 경상도 사투리)가 어원,
* 하모 ⇌ 기다, 경상도에서는 같은 말입니다.
영어는 이렇게 경상도 사투리에서 파생된 것 같아요.
* 라틴어 firmare (하모요, 기면):
강하게 하다, 서명하다,
* ㅎ ⇌ ㄱ으로 변환 됨.
예) 문화(文化): 분가(일본어)
희망(希望): 기보(일본어)
무한(無限): 무겐(일본어)
이렇게 정리되네요. 거의 맞을 것 같네요. 일본어는 우리말에서 갈라졌으니 그 갈라진 시점을 잘 보면 우리말의 과거 형태를 알 수 있답니다. 영어도 우리말과 갈라진 시점을 떠올려보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조상을 찾듯이 우리말도 조상이 있지 않겠습니까? 언어라는 것이 무형(無形)이지만 생명력이 있는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