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앤 매너에 중문의 우드 프레임이 더해져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압도적으로 느껴지는 현관입니다.
이 댁은 식구가 많지 않은 편이라서 무작정 수납공간을 늘리기 보다는 아늑하고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을 원하셔서 모자이크 타일로 귀여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현관을 더욱 넓어보이도록 하기 위해 하부장 제작 후 벽면은 큰 거울을 부착해서 시원시원해 보일 수 있도록 했죠.
슬라이딩 도어는 복도나 현관쪽으로 공간침범 없이 여닫을 수 있어 공간 활용에 탁월한 문의 형태입니다. 닫았을때도 겹쳐지는 부분이 도드라지지 않아서 깔끔하고 자연스럽죠.
현관에서 복도로 들어가는 입구쪽에는 모던한 형태의 철제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해 차키나 열쇠 같은 물건들을 올려두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해서 실용적이면서도 공간의 멋을 더해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죠. 골드트레이 위에 자그마한 화분을 두어 자칫 삭막해보일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주었습니다.
화이트 & 우드 아늑함의 정석, 부엌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꾸민 주방입니다. 타일부터 싱크대와 상판까지 모두 흰 계열로 마감해서 굉장히 심플하고 깔끔해보이죠. 타일은 백색 사각 타일로 귀여운 느낌을 더해주었고요. 올 화이트 주방의 경우 너무 차가워 보이는 경향이 있을 수 있기에 우드 선반과 나무도마, 라탄 소품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타일벽면 천장에 간접조명을 달아 더욱 따뜻한 무드가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주광색의 조명이 벽면을 타고 내려오면서 포근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기존 주방에는 세탁실이 딸려 있었는데요. 세탁실을 안방 발코니로 옮기고, 공간이 협소한 주방 구조를 변경해서 펜트리장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덕분에 요리를 하는 메인 주방과 식자재와 많은 양의 식기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늘어나게 됐죠.
기존 구조는 거실과 주방이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었지만 가벽을 모두 헐고 거실과 주방을 대면형으로 변경하여 시원하고 더 넓어보이는 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와인냉장고는 거실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자주 사용하는 와인잔 역시 숨은 공간을 활용해서 수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거실쪽 아일랜드 하부장은 역시 우드톤으로 마감해서 우드&화이트 톤앤매너에 힘을 실었죠. 보다 내추럴하고 자연스러운 무드가 더해져 아늑한 느낌이죠.
주방과 연결된 느낌의 다이닝공간, 거실
고객님께서는 손님들을 자주 초대하시는 편이어서 거실에 커다란 테이블 배치를 원하셨는데요. 그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테이블 이외에 가구는 최대한 배제 하고 벽과 바닥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진행하였습니다. 데드 스페이스는 수납장을 짜서 넣고, 확장한 일부 공간엔 널찍한 데이베드를 제작해드렸습니다.
데이베드 곳곳은 모두 수납이 가능토록 계획했습니다. 테이블의 배치는 창을 마주보게도 할 수 있고, 데이베드를 마주보게도 할 수 있어 그날그날의 분위기나 손님 방문 여부에 따라 배치가 가능하죠.
거실 중앙을 차지한 다이닝 테이블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멋을 더해주는데요. 원목 소재의 테이블에 레더 체어를 셀렉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중후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테이블 가운데에는 향초와 자그마한 라탄 바구니와 촛대를 배치해서 허전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해 보일 수 있도록 약간의 데코를 더했죠.
일반적인 거실과 같은 소파 대신 조금 특별한 느낌으로 제작한 데이베드입니다. 마치 리조트에 온 것 같죠? 데이베드쪽 벽면은 톤 다운된 블루톤으로 눈이 시원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데이베드 곳곳은 수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는데요. 아랫부분은 슬라이딩서랍으로 부피가 꽤 있는 물건들도 손쉽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팔걸이쪽 부분에도 수납공간을 마련해 잡지나 리모컨 등을 깔끔하게 넣어둘 수 있죠. 따로 거실장 없이도 데이베드 하나에 휴식과 수납을 해결할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데이베드 맞은편 벽면에는 깔끔한 아트월에 TV가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TV를 시청할 수 있겠죠. 창가쪽에는 편안한 암체어와 멋진 스피커, 스탠드를 두어 모던하고 세련된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블랙 & 화이트, 세련되면서도 아늑한 침실
침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반영해 연출한 침실입니다. 단올림으로 노트북을 하는 공간을 만들고 요청하셨던 철제파티션으로 조닝을 구획했습니다. 덕분에 더 아늑하고 멋스러운 분위기의 침실이 만들어질 수 있었죠.
드레스룸으로 향하는 문도 슬라이딩 도어로 계획했습니다. 반투명 유리를 사용해서 공간감이 통하는 느낌이 들면서도 어느정도의 사생활은 보호되서 실용적이죠.
침실과 세탁실로 연결되는 문은 불투명한 화이트 슬라이딩도어를 사용해서 평소에 닫아두면 벽처럼 보일 수 있도록 했고, 그 앞에 커튼레일을 달아 커튼을 치면 공간이 더욱 아늑하고 로맨틱해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안방 베란다는 세탁실로 용도를 변경했는데요. 바닥은 흰색 사각 타일, 벽면은 그레이, 블라인드는 블랙으로 셀렉해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로 연출했습니다.
드레스룸에서 욕실로 이어지는 문은 과감히 없앴습니다. 적당한 개방감과 계획된 배치로 동선이 편리하면서도 아늑하고 안정감 있는 침실이 완성될 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