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연승입니다. 발동이 늦게 걸린 감이 없지 않아있는데 ...
일단 시즌 2번째 경기였던 클리퍼스 원정에서의 패배를 만회했습니다.
- 경기 초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클리퍼스는 해리스, 갈로가 돌아가면서 터졌고
우리는 러스가 캐리하면서 경기를 끌고 갔지만 2쿼터까지 우리에게 흐름이 넘어
올만하면 심판 콜로 파울트러블과 멘탈이 터지는 등 '우리의 농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 두팀에게 답답한 콜은 계속 됐지만 전반은 확실히 피지컬한 수비를 지향하는
썬더에게 너무 불리하고 별 것아닌 몸싸움에도 콜을 불어대니 계속 되는 턴오버와
일찍 걸린 팀파울로 자유투를 헌납하면서 67-54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 다행히 3쿼터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수비가 잘 이뤄졌습니다. 러스를 필두로 퍼거슨도
좋았고 특히 전반에 부진했던 아담스도 살아나면서(그리고 심판도 전반에 불던 콜을
불지 않더군요 ㅡㅡ) 턴오버 유발, 속공 그리고 또 속공 추가로 러스의 3점;;;
결국 20-0 런을 이뤄내고 3쿼터 39-10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 오늘 경기의 MVP는 '러스'로 뽑고 싶습니다.
보스턴 전 후 '참회'를 했던 러스가 지난 피닉스전부터 수비를 하기 시작했는데
블락. 디플렉션 그리고 1대1 수비까지 에너지가 엄청났습니다. 수비하는 러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 공격에서도 돌파로 클리퍼스 페인트 존을 후벼팠는데 3쿼터까지는 아담스를
의식한 클리퍼스를 상대로 미들이나 앨리웁보단 영리하게 돌파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이에 클리퍼스가 4쿼터엔 러스의 돌파에 대비하자 이젠 아담스를 이용해 2대2로
경기를 마무리 짓더군요. 덕분에 아담스도 살아났습니다.
- 러스가 돌파를 통해 메이드를 하지 못해도 좋았습니다. 러스의 어그로로 상대
빅맨들은 이미 페인트 존에서는 사라지고 거기엔 아담스가 편히 풋백덩크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거든요.
- 이 외에도 전반에는 '아브리네스'의 수비가 좋았습니다. 예측으로 인한 디플렉션이
일품이였어요. 근데 한창 분위기 좋을때 감독이 빼버리더군요. 덕분에 다시 점수차가
벌어지고 ... ㅡㅡ
- 전반에 어글리 했던 조지가 후반에 경기가 풀리자 자기 리듬대로 슛을 쐈고 그게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흐름을 타는 썬더는 무섭습니다. 이 경기력을 쭉 이어 나갔으면 하네요.
- 다음 경기는 하루 쉬고 샬럿, 워싱턴 원정 백투백입니다. 잘 마무리하고 왔으면 하네요.
- 아! 그리고 베벌리! 러스 무릎을 오늘도 담글 뻔했는데... 정도껏하자 진짜 ㅡㅡ
첫댓글 역대급런이 갑자기 예고도 없이 ㄷㄷ
오늘도 이렇게 석양이 지나 ... 싶었는데 ㅎㅎ
쏘리질러!!!!!!!!!!!!! Thunder Up!!! 오늘 3쿼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파울트러블로 득점에서는 활약하지 못한 아브리네스 정말 잘해줬습니다. 그리고 슛을 자제하는 모습이 보이는 러스 이런걸 정말 원했습니다.
러스가 슛을 자제했다기 보단 영리하게 풀어갔다고 보는데 아무튼 러스는 3점을 3개 정도는 던져도 괜찮다고 봅니다. 오늘처럼 ㅎㅎ
Here’s Russell Westbrook on the play with Pat Beverley: “I have no comment on it. I just know that we won.” https://t.co/KMrBXrATEi
쿨러스 ㅋㅋ 러스는 뭐 웬만한 일 아니면 코멘트를 안하니깐요 놀랍진 않습니다.
다만 베벌리 만날때마다 팬들 마저 긴장하는 일은 더 이상없었으면 좋겠어요 ㅠ
아담스 올시즌 더블더블 ㄱㄱ
아담스 요즘 좀 안좋다 좀만 더 잘하자
퍼거슨 +34 ㅋㅋ
이러려구 픽을 했던 선수가 아닌데..
뜻밖에 수비재능 ㅋㅋ
오늘은 잘했는데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ㅎㅎ
좋았던 슛이 사라진 상태라 @@
우리가 못하지만 않으면 적어도 지지는않네요ㅋㅋ
우리의 적은 결국 우리임 . ㅠㅠ
클리퍼스 강 팀인데 이제는 좀 한 숨 놔도 되나요?ㅎ
동부 원정 2연전과 홈에 돌아와서 뉴올과 붙는데 그 경기까지는 연승을 이어간다면 한숨 놔도 될 듯합니다. 초반에 너무 똥볼을 차버리는 바람에 아직 5할도 안되네요 ㅠㅠ
솔직히 오늘 지면 진짜 위험하겠구나 싶엇는데 한고비 넘겼네요. 경기력도 꽤 많이 올라온거 같구요.
말씀대로 오늘지면 진짜 안되는데 싶었는데 애들이 정신을 차려줘서 다행이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