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이(버미)는 제아들 이름의 끝글자이지요..
자운대에 9월 12일 입소했으며, 10월4일 면회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일주일 늦게 들어온 교육생들도 같은 날 30분 늦게 면회를 했습니다.
우리방의 "욱이맘과 파파"님의 글을 검색해 읽어, 자세한 첫면회 후기담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회가기전 처음 한 일은 유성지역에 콘도나 리조트가 있는 것인가? 검색하는 일이었습니다.
컴상에서 찾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유성에는 삼성연수원이 있으며 그안에 삼성콘도가 있습니다.(삼성직원과 가족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군인(하사관 이상)과 군무원, 그직계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계룡스파텔이 있습니다.
계룡스파텔은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제가 가는 10월4일은 개천절을 낀 연휴였으므로, 두군데에 친구가 많으나
민폐를 끼치지말자!로 합의를 보았지요...
호텔은 옥션을 통하면 50%를 DC받을 수 있어요.
6만원~ 8만3천원까지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울방의 전통인 리츠텔에 전화하니 온돌 특실이 2명 기본에 5만원이되
한명 추가될 때마다 1만원씩 추가되므로 모두 5명이 면회갈 예정이던 저희는 호텔 비지니스방보다
더 높은 가격이었고 예약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현실에 실소를 했습니다.
네이버에 유성모텔로 검색을 해보니 컴과 DVD 시스템이 우수한 모텔이 시나브로, 씨네마E텔 ,
스파타워 ,유성모텔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모텔은 예약할 필요가 없다 합니다. 리츠텔도 예약전화를
하여 오히려 가격만 높였음을 알았습니다.)
시나브로와 시네마E텔 두곳 모두 유성사거리와 유성 전철역 근처에 있습니다.
차로 1분을 직진하면 충남대 정문이 나옵니다. 충남대 건너편에 피자헛이 있습니다.
유성 까르프 근처에 스파타워도 있네요..이곳도 컴과 영화볼 시스템이 우수합니다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은 계룡산(동학사)과 현충원 방향으로 달리시어 한밭대~수통골 쪽으로 가면
유성모텔이라고 있으며 ,네곳 모두 호텔보다 시설이 더욱 좋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면회 전날, 시장을 보아 게와 새우 조개 김밥재료등를 사서 밤새워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게는 빨갛게 무쳐가고 싶었지만 살아 있지 않아 백숙으로 해갔으며
새우는 醉蝦(술취한 새우)로 해갔으며 간지방이 있다는 아들넘의 소식에 모시조개국을 준비했지요..
좋아하는 음료 두가지를 두병씩 준비했으며 보릿물을 끓여갔습니다.
과일도 5가지 준비하여 락앤락 큰통에 넣어갔지요..
아침에 8시30분이면 면회실에 아들이 나온다는 소식에 8시를 목표로 달렸습니다.
두집 살림을 하기에 집에 도착한 차량면회표를 무시하고 갔어요.
욱이맘과 파파님이 주신 정보가 아주 유용했으며, 그정보에 힘을 입었지요..
정문앞에서 약간의 시간이 걸리어 아들이름을 확인하곤 같은 차량 이용표를 주었습니다.
군수학교 면회실에 가니 20분 정도만 오셨으며,늦지않아 안심의 숨을 내리쉬었지요..
드디어 시간이 되어 면회가능한 교육생들이 들어와 면회실에 준비된 의자에 앉았고
반으로 가른 너머에 같은 수의 의자와 탁자가 준비되었으나 부모님들이 반으로 가른
가름대로 몰려가니 질서가 무색해졌습니다.아들을 빨리 확인하고픈 마음을 이해못하는 바가 아니나
부모님들의 질서의식이 더 문제이더군요...^^
글구 아들을 데리고 유성사거리 혹은 까르프를 목표로 운전을 했으나 계룡산 쪽으로 길을 잘못들었습니다.
경치좋은 곳에서 잠시 주차하곤 김밥과 마련해간 것을 펼치니 김밥과 새우만 먹더군요...
그리고 시내로 다시 와선 먼저 눈에 띈 것이 씨네마E텔이었습니다.
유성시내의 관청이 몰려있고 지하철역과 먹자골목이 근처에 있으며 충남대도 가까운곳.
특실로 6시간 대실을 했고요.. 호텔 3성급보다 방이 넓었으며 침대가 킹사이즈로 있었으며
방이 넓으므로 온돌방 역할도 했지요.. 아들래미가 좋아하는 컴과 TV DVD 시스템이
우수했습니다.
그리고 방에 가보니 아들이 좋아하는 DHC 닭튀김과 임실피자 광고가 있었고
메뉴가 많은 야식집 메뉴판이 침대머리맡 탁자에 성냥갑에 써 있더군요...
목욕부터 시켰으며 이발과 세탁을 하자 권하여도 부대안에서 가능하다며 거절을 당했드래요..^^
준비해간 사복으로 갈아입혀야 행동이 자유롭습니다. 그건 쌩큐님의 조언에 힘을 입었지요..
손톱깍이는 문방구에서 777표, 검고 작은 지갑에 담겨있는 것이 좋아요..
군인은 정리를 잘해야하므로 셑트화되어 있고 담을 수 있는 지갑에 포장되어 있는 것이
유용하더군요.. 손톱과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주지 않은 센스는 군대에 가본 아버님의 몫...^^*
너무 많은 음식을 싸가면 다먹지 못할 뿐 아니라 먹고싶은 쫄면 자장면등을 시켜주지 못하게 되더군요...
대전(유성)은 신도시로 구획화 되어있어 분식집을 찾기가 힘이 들더군요..
(아들이 쫄면을 좋아하거든요... 아들넘은 다음부터 음식을 싸오지 말라! 먹고싶은 것을 시켜먹자!로
조용히 에미를 타이르더군요~ 준비해간 많은 과일중 포도 몇알만 먹었습니다.
아침을 적게 먹고 나왔다하여 김밥을 먹였으므로, 닭튀김만을 시켜 먼저 먹이니
배가 불러 좋아하는 피자와 쫄면을 먹을 배가 남아있지 않아 먹이지 못했지요...)
가는 날이 유성장날이라 내리고 싶었지만 두남자의 취향이 아니라서 참았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과일이 제가 준비해간 과일보다 싱싱해 보였으며 마른고추가 아주 많더군요..^^
아들넘의 변화.
면회실에 앉아있는 아들넘의 표정이 한곳을 주시할 뿐, 시선을 돌리지도 아니하고 여유가 있어
군인의 내음이 물씬 배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으며, 두루마기 까지 갖춘 한복을 입고가니
조그맣게"제발 입성 좀 튀지 말라"는 주문에 머쓱~
전화를 왜그리 자주 아니하며 짧게 했느냐는 물음에 무개념한 친구들이 50분씩 붙잡고 있다는 대답.
후배기수가 들어온 다음에는 전화를 하기위해 뛰는 후배들에게 자신도 뛰는 모습을 보일 수 없었으며 ,
뒤에 대기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짧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대답에 피는 못속인다는 안심을 했습니다.
군수학교에 오니 우수한 친구들이 몰려있어 다행이나 ,그친구들이 풀어져 너무할 정도로 공부를 아니한다는군요..
"0 "대 출신의 친구와 아들넘이 열심히 공부해서 주거니 받거니 주변친구들을 학습시킨다는 소식.
자신이 공부를 혼신의 힘을 쏟아 하는 것은 훈련소에서 너무 힘든 훈련을 받아 공부나 피나게 했으면..하는
느낌에 충실한다는 이야그...
최근에 보급을 맡은 부대의 군인들이 감사를 받고 재교육을 받는다는 속사정과
그것은 시스템을 이해못하기 때문이라는 아들래미의 진단...
컴으로 훈련소 친구들의 홈피를 찾아 소식을 전하는 것을 흐믓하게 보았습니다.
범이병은 초등4학년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으며, 국내에 친구가 없을까봐 노심초사 했습니다만
군대를 통하여 친구를 만들고 선후배를 만들고, 상사를 존경하는 것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훈련소에서는 같은 분대친구들에게 형소리를 듣고
최우수분대로 뽑힌 것이 자신의 공로라 합니다.
어릴적 기숙사 학교에서 생활한 경험으로 각이 접히게 침구등을 접고 정리하고
운동장에서 나누어줄 물품을 손수레에 넣고 끌고 운반하는 보급병을 보면
밀자! 소리쳐 도와주고, 군가를 부르면 큰소리로 불러 소대장님의 사랑을 받고..
200명중 3등을 고수했고.. 컴옆에 가서 도란도란 물은 결과 받아낸 대답입니다. ^^*
아이아빠가 돌아오며 면회한 소감을 물었습니다.
"시선이 안정되었고, 목소리의 톤도 안정이 되었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조리있게 말한다, 무엇보다 군대에서 잘 적응하고 즐기는 것 같다.
아들이 내품을 떠난 것 같아 이제는 보내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였습니다.
*** 제가 묵은 시네마E텔을 나올 때, 맞은 편에 24시불가마 건물이 보였습니다.
대형건물이었으며 그아래 현대리조텔이라 적혀 있더군요..
리조텔이면 간단히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유성 지하철역 부근입니다. 114에 문의 해보세요..
*******군수학교 홈피에 가니 아이아빠의 편지글이 있네요,퍼왔심다....^^
아들아
사랑하는 아들아
면회를 마치고 오는 길에, 무언가 뿌듯한 마음이 가득했다.
이제, 대한의 아들이 되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그렇게 했나보다.
한국을 모르는 채로, 입대 할 때에는 걱정이 앞선 것이 사실이었으니까.
그런 기우를 말끔히 씻은, 현장을 확인하는 면회였다.
면회장에서, 모두가 귀한 아들들이라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설 못따라 오는 동료가 있으면, 리더쉽을 발휘해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이제 훈련소와 군수학교의 좋은 추억을 뒤로 하고,
새 집에서 새 항아리에 새 술을 담을 마음의 준비를 하게나.
좋은 주말 보내고, 새 집에서도 총밍하게....加油!!!!
첫댓글 첫면회.. ^^ 설레고 행복한 시간들이 였을것 같습니다. 아드님 전역날까지 건강하길 빕니다. 나팔소리에서 많은 정보알고 가면 많은 도움이 되리랴 믿습니다.
그렇치요 ㅎ 나팔방 선배님들의 도움에 기분 좋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요즘 아이들은 '개념'과 '무개념'에 대해 잘알고 처신하더군요. 면회 다녀오신 후기 이모저모 잘 읽고 갑니다
한편의 수필집을 읽은 느낌이 드네요 즐거운면회(소풍길)이 되셨네요
아드님 잘있는걸 확인하고 오신 편안한느낌의 글 잘 보았습니다. 加油 ? 기름을 보태라? 기름을 더,,ㅎㅎ 검색해봤더니, 힘내라,,화이팅,,이군요.ㅎㅎ
새 집에서 새 항아리에 새 술을 담을 마음에 준비를 하게나...뿌듯함. 대견함...함께하는 시간이네요.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아...아드님 면회 축하합니다. 아드님이 적응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아드님의 화이팅을 빕니다.
첫면회 잘 하고 오셨네요,, 면회 후기도 어쩌면 이렇게 자세하게 써 놓으셨네요,, 후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면히 마치고 돌아오는길이 뿌듯함을 느끼셨다니 너무 좋습니다, 부디 좋은곳에 자대배치 받아서 무탈하게 잘 생활하길 기원합니다,
저희가 직접 면회 다녀온 기분이군요. 이젠 새집에서 군인의 길 보람있게 하길 기원드립니다.
자운대,종합군수학교 면회기의 최신 Up-graded 개정판 입니다 !!! 대단히 정확하고 명료합니다. 그리고 최상을 지향하였구요... 앞으로 나팔방가족들이 이곳으로 면회갈 때, 가장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렇게 나팔방은 진화하여야 됩니다. 끝으로 너무 너무 정성껏 올려주신 면회기에 나팔방 가족의 일원으로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으아리님 ! 짱 ! 입니다. 아드님의 군생활도 완전 순탄하기를 바랍니다.
대선배님께서 이렇게 덕담을 해주시니 송구하올 뿐입니다.나팔방에서의 제스승님은 욱이맘과 파파님이시지요..^^ 욱이일병도 멋진 군생활을 즐기고 있음을 잘알고 있습니다. 욱이일병 짱! 욱이부모님 짱! ^^*
첫면회 축하드립니다. 반가운얼굴 한없이 쳐다보고 보듬고 .. 사랑스런아들과 함께하는시간이 즐겁기만 했을 엄니께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얼마남지않은 후반기도 건겅히 무탈하게 이수하길 바라겟습니다.
반가운 면회 다녀오셨군요. 동기생들 중에 리더로서, 형으로서 이끌어 주며,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려주신 상세하고, 친절한 면회후기 나팔소리 가족들에게 좋은 선험으로 전달될 것 같습니다.
면회가셔서 보고싶었던 아드님의 얼굴 보고 오셔서 좋으시지요... 저도 어제 아들얼굴 보고왔답니다... 자주 전화통화는 하지만 그래도 직접 보고 오니까 마음이 놓이더군요...
첫 면회 축하드립니다. 부모님의 사랑으로 아드님도 행복했을 겁니다. 다른 후임 부모님들을 위해서 면회후기도 상세하세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드님의 건강한 군생활을 기원합니다.
든든한 아드님 보고 흐뭇해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멋지게 적응 잘하니 감사할 뿐이구요. 첫 면회 축하드려요.
아드님 얼굴보고오시니 안심도되고 기쁘시죠 ?면회후기글을 상세히도 올려놓으셧네요 다음면회가시는 분들에게 많은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제 후반기교육 무사히마치고 즐거운 자대생활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아드님 면회후기 자세하게 잘 정리하여 올려주셨네요... 늠름하게 변한 아드님을 보고 오셔서 부모님 반가우셨지요... 자대가서도 더욱 씩씩하게 군생활 무탈하기를 바랍니다.
첫 면회 축하드립니다 면회 후기 글을 상세히 써주셔서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남은 후반기 교육도 무탈하게 마치고 건강한 자대 생활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