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옥 씨와 올해 신앙생활을 의논한다. 지난 추억을 돌아보길 바라며, 의논에 필요한 지원일지는 사본으로 준비했다.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눴다.
“올해 선옥 씨 신앙생활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지요. 저는 선옥 씨의 지난 지원일지를 읽고 그간 교회에서 참 좋은 일들이 많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남부교회 다니며 기억나는 일들이 있어요?”
“아들이랑 같이 다니게 됐어요. 그다음에 구역장님 만나서 인사도 하고, 같이 기도도 하고 그랬어요. 성경 말씀도 읽고 같이 과일도 나눠 먹고 그랬어요.”
“구역예배 갔던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네”
“선옥 씨의 추억이 있네요! 제가 지난 지원 일지를 읽으며 선옥 씨와 같이 보고 싶은 부분을 복사해 왔어요. 같이 보실래요?”
“네”
“23년도에는 담임 목사님께서 심방 예배로 선옥 씨 집에 오셨네요.”
“네 맞아요.”
“선옥 씨가 좋아하는 찬송가 같이 부르고 기도해 주셨다고 봤어요.”
“네, 하하.”
“10월에는 전교인 체육대회가 있었고요. 이분이 구역장님이시죠?”
“네, 맞아요.”
“이정심 구역장님이요?”
“네.”
“같이 모여서 밥 먹고 행사할 때 좋아하셨다고 봤어요.”
“네, 영진이가 맛있는 거 많이 먹었어요. 떡도 많이 먹고.”
“그 이후에 우연히 구역예배도 같이 드리신 거 기억나세요?”
“네”
“작년에는 여전도회 모임에 들어가고 싶어서 알아봤었는데 잘 안됐었죠.”
“네”
“삼계잔치 때 이준세 장로님, 최광규 장로님 초대했었네요.”
“네, 그래서 엄청 많이 오셨어요. 편하게 드시라고 인사드리고 그랬어요.”
“또 여름에 영진이가 수련회 갔을 때는 선옥 씨가 데리러 가기도 하셨지요.”
“네 맞아요. 사진도 찍고 했어요.”
“이렇게 지난 추억들을 봤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선옥 씨가 그동안 교회 등록해서 다니시고 심방 예배도 있었고, 체육대회도 함께했는데 이렇게 성도로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좋아하셨다고 느꼈어요.”
“네, 맞아요.”
“전에 선옥 씨와 신앙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 주일 예배드리는 게 좋다고 하셨지요.”
“네”
“말씀 듣기, 찬양하기, 영진이 위해 기도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던 게 기억나요.”
“올해는 다른 교회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싶다고 하셨죠?”
“네. 성가대 하고 싶어요. 예전에 교회에서 성가대 했었어요. 찬양하는 거 좋아요.”
“저희 이번 주 일요일에 부 목사님 만나서 신앙생활 의논하기로 했는데 기억하세요?”
“네”
“성도로 어울리고 함께하고 싶은 이런 선옥 씨의 마음을 직접 이야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네, 좋아요.”
“행사에 두루 참여하고 싶으시면, 군산남부교회 연중 계획표를 여쭤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어떤 행사가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으니 좋아요.”
“네”
“올 한 해 붙잡고 싶은 성경 말씀도 부목사님께 여쭙고 싶다 하셨지요?”
“네, 추천받고 싶어요.”
“그다음은요?”
“찬양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부 목사님 만나서 대화할 때 설명이 더 필요하다면 제가 옆에서 이야기해도 괜찮을까요?”
“네, 괜찮아요.”
부목사님과 나눌 이야기는 수첩에 적어 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선옥 씨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잊지 않고 다 하시길 바랐다.
1. 올해 성경 말씀 추천해 줄 수 있나요?
2. 올해 남부교회 연중 계획표 알고 싶어요.
3. 구역예배 드리고 싶어요.
4. 찬양단에 관심 있어요.
수첩에 꾹꾹 눌러 적은 정선옥 씨의 희망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 33구역 성도로, 찬양단 단원으로 어울리는 모습을 그리며 희망을 품는다.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이다연
정선옥 씨와 의논한 이야기가 풍성하네요. 지원일지 함께 보며 지난 날 추억, 기억하고. 앞으로를 의논하고.. 찬양단 활동하게 된다면 그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양기순
계획은 추억과 감사로 의자와 희망을 품는 일이지요. 정선옥 씨와 추억하고 감사로 계획하니 고맙습니다. 이렇게 돕는 뜻이 분명합니다. 더숨
첫댓글 질문이 질문으로 계속 이어지는 선옥 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