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 일의 경제대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은 ”매일 저녁 뜨거운 물속에 발을 담그어 건강을 유지하자!” 는 슬로건을 내걸어야 한다.
하루 종일 피곤에 지친 오장육부를 여러모로 보살펴 주는 간단한 치료 방법은 뜨거운 물속에 발을 담그어 두는 것이다. 뜨거운 물속에 발을 담그어 두는 치료법을 열수포각법(熱水泡脚法)이라고 칭한다.
열수포각은 첫째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줌과 동시에 단잠을 잘수 있게 해준다.
현대인들의 목욕 방법은 샤워를 하거나 욕조에 들어 앉아 목욕을 하는데 주로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대부분의 혈액은 피부에 몰리고 뇌와 내장에 혈액 부족 현상이 초래된다. 그래서 과로에 지친 사람들과 신체가 허약한 사람들은 목욕시 두혼(頭昏 :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과 심계항진(心悸亢進 : Palpitation(가슴 두근 거림)) 증상과 갑자기 힘이 쭉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무릎 밑에 까지 만 물통 속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발에 있는 경락과 아랫 다리에 있는 경락이 소통되어 혈액 순환이 빨라지고 심장과 뇌에 혈액의 공급도 개선된다.
점점 발이 뜨거워 짐에 따라 약간의 땀도 난다. 이는 경락의 소통이 잘되고 있다는 증거임과 동시에 체내에 머무르고 있는 한기(寒氣)를 체외로 배설시켜 주는 증거이며 체온이 조절되고 있다는 표시이고 허화(虛火) 증상이 치료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열수포각으로 인하여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고혈압은 떨어지고 저혈압은 올라가는 쌍방 치료 작용도 발생한다.
바쁜 하루의 일정을 마친 후 30 분만 시간을 내서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열수포각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열수포각은 신체를 튼튼하게 해줌으로 질병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장수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a. 열수포각의 방법 :
나무로 만든 통이 열을 보존해 주기 때문에 좋다. 나무통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 플라스틱으로 만든 통도 괜찮다.
b. 열수포각의 시간 :
일반인들의 경우 수면전에 포각을 하면 잠도 잘오고 좋다. 그러나 시간이 많은 노인들의 경우엔 오후 4 시와 오후 5 시 사이가 가장 좋은 포각시간이다. 왜냐하면 그 시간은 방광경과 신경(腎經)의 기혈(氣血)이 하루 중 가장 왕성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열수포각을 하는 것은 보약을 한 첩 먹는 것과 똑 같이 보신(補腎) 효과가 있다. 포각시 전신에서 약간의 땀이 날 경우 포각이 정상적으로 잘 실행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포각이 끝나고 나면 물을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린 어린 아이들의 경우 몸에서 땀이나면 즉시 포각을 중지해야 된다.
c. 물의 온도 :
사람에 따라서 물의 온도는 조절해야 된다. 뜨거움을 잘 참지 못하는 사람들은 미지근한 물속에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몸에서 땀이나면 그치면 된다.
d. 땀 :
열수포각을 처음 실행하는 사람들은 경우에 따라서 땀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체내에 한습(寒濕)이 적체되어 있기 때문인데 점차적으로 한습이 제거되고 나면 그때 부터 포각시 마다 땀이 난다. 포각후 상체에서 땀이 나는 사람은 기허증(氣虛症)이 있는 사람이고 하체에서 땀이나는 사람은 신한증(腎寒症)이 있는 사람이다.
e. 불편한 증상 :
포각시 흉민(胸悶 : 가슴이 막히는 것 같은) 증상과 두훈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물의 온도가 너무 높아서 양다리에 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됨으로 인하여 다리에 혈액의 양이 지나치게 유통되고 심장과 뇌와 신장 등 장기에 혈액의 부족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포각 시간을 줄이든가 보혈해 주고 보신해 주는 음식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사람들도 2 주 후 부터는 흉민 증상과 두훈 증상이 없어진다. 그후 부터 물의 온도를 점점 높여주고 포각 시간도 연장해 주면 된다.
f. 당뇨병 환자 :
보도된 바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들이 포각시 혈당이 높아진다고 한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은 포각하기 전에 용천혈(湧泉穴)을 100번 지압해 주고 나서 포각하면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g. 물과 혼합 할 물질 :
열수포각에 사용할 물속에는 아무것도 집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약물을 혼합할 경우 열에 의하여 약물의 흡수가 용이해 지기 때문이다. 신체내에 한기(寒氣)가 있는 사람들은 쑥잎을 섞어서 사용해도 되는데 1 주일에 한 두 차례면 족하다.
그러나 포각 물 속에 소금은 절대로 혼합해서는 않된다. 왜냐하면 소금을 섞을 경우 신장에 손상을 입혀 부종(浮腫)이 발생하거나 전신부종도 경우에 따라 발생하며 내분비 문란도 발생하여 신장의 병정이 가중되기도 한다. 그래서 소금을 혼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또 각기(脚氣)가 있는 사람들은 물속에 식초를 혼합하면 살균 작용과 지양(止痒) 작용을 해준다. 한약을 혼합 할 경우 신체의 상황에 따라서 나타나는 효과가 다르므로 함부로 한약을 섞는 것은 삼가해야 된다.
h. 포각시 다른 치료방법 함께 사용 :
물통 속에 돌멩이를 집어 넣어 발로 굴리면 발 마사지가 되어 나이가 젊은 사람들에게는 좋다. 그러나 노인들과 병자들에게는 부적당하다. 노인들과 병약자들은 포각시 기혈양허(氣血兩虛)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발로 물통 속의 돌멩이를 굴리면 피가 발로 더 몰리게 된다. 이런 경우엔 귀를 두 손으로 잡아당겨 주든가 머리를 지압해 주든가 양팔을 지압해 주면 피가 상체로 올라가서 뇌와 심장에 혈액의 공급이 원활해 진다.
경추병(頸椎病)이 있는 사람들은 포각시 양팔을 함께 물통 속에 집어 넣어 두면 훨씬 치료 효과가 빠르다.
임상 실험 결과 장기간 포각을 실행한 노인들의 경우 인체의 면역기능이 증진되어 심혈관 질병과 뇌혈관 질병에 걸리는 확율이 낮아졌으며 암에 걸리는 확율도 낮아 졌다고 보고되었다.
i. 어린 아이들과 열수포각 :
열수포각의 목적은 혈액 순환을 양호하게 해주고 양기를 보충해 주는데 있는데 어린 아이들은 순양지체(純陽之體)이기 때문에 포각이 필요없다. 다만 감기에 걸렸거나 수족이 냉하거나 신체거 허약한 아이들의 경우는 포각을 해도 괜찮다.
j. 눈 주위가 검정색으로 변한 증상의 치료 :
간화왕성(肝火旺盛)과 수면 부족으로 인한 흑안권(黑眼圈)의 치료는 열수포각과 동시에 식료법을 함께 실행하면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