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쓴 글이 이렇게 많은 관심 받게 될줄은 몰랐어요. 말투가 10대 말투가 아니라 주작이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셔서 밑에 수험표 인증 할게요.여기에 글쓰는데 그럼 애들이랑 대화할때처럼 쓸까요??ㅋㅋㅋ 아 그리고 광고라고 몰아가는 댓글.. 진짜ㅋㅋㅋ 광고겠냐고요..
벌레때문에 쓴 글인데 댓글보니 제가 철이 없다고 불효녀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요.. 제가 가난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중학교때까지 가난 하면 아이 낳지 말라는 말 너무 상처 받았거든요. 근데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그 말이 맞는말이라는걸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초등학교때 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원,과외 한번도 다닌적 없고요 어릴때부터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공부만이 제 살길이라는걸 본능적으로 느꼈던것같아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준 낮은 고등학교라 등급 따기 쉬워서 사교육없이도 성적이 어느정도 나왔어요. 물론 당연히 잠도 줄여가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제 친구들 수능 끝났다고 부모님들이 악세사리,아이패드 등 비싼 선물 받았다고 자랑할때 자격지심 느끼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생일때 케이크 한번 못받고 겨울에 7년째 똑같은 롱패딩으로 버텨도 한번도 부모님한테 투정부린적 없습니다. 돈없어서 학원 못 보내주고 문제집 살 돈 못 받아도 정말 단 한번도 부모님한테 돈과 관련해서 짜증낸적 없어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지원 한번 받아본적 없는데 대학 합격 하니 팔자 폈다고 제 덕 보겠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한테 제가 뭘 해드려야 하나요? 업체는 돈 아까워서 안 불러주면서 대학 합격했다고 동창분들 만나서 한 턱 쏘셨다고 하네요ㅋㅋ 이래도 제가 불효녀라고 한다면..할말이없네요. 이제 대학생이니 학비는 저보고 스스로 부담하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부모님 원망 한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철 없고 불효녀라는 소리 들으니까 속상하네요 그래도 대학 가면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는 필요 할 것 같아서 제 돈으로 사고 엄마가 10만원 보태주기로 했어요. 합격 선물 필수는 아니지만 서운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결론 말씀드리면 업체는 안부르기로 했습니다. 뭐하러 집주인 좋은 노릇 하냐고 하시네요. 우선 저는 알바 다 구한 상태고 다음달부터 알바 하기로 했습니다. 자취도 생각해봤는데요 서울이라 그런지 월세가 좀.. 학비까지 내면서 제가 부담하기에는 너무 힘든 금액이라 안될것같아요.. 기숙사도 부모님이 반대하셨어요ㅠㅠㅋㅋ그래서 실내용 텐트 주문했습니다 ㅠㅜ 어차피 침대 없어서 잘때만이라도 벌레 피해서 텐트 안에 들어가서 자려구요ㅋㅋㅋ 아늑할듯.. 일단 대학교 1학년 까지는 집에 있다가 2학년 때는 그냥 제 마음대로 기숙사 신청 하려고요.. 댓글에서 추천 해준 방법은 다 시도 해볼게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 봤어요ㅠㅠ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지자체 행정사무소 같은데 가면 무료로 해충방역 해주는 복지 뭐 있을텐데 함 전화 해봤음 싶고 얼른 도망가 알바 자체를 비밀로 하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금액 부모한텐 가라치고 결국 선물도 고작 10만원 안짝이구나...참나 씨펄 비바람 막아주고 밥 세끼 안 굶긴다고 애 다 키운게 아닌데
첫댓글 맘아프네ㅠㅜㅜ존나 착한애기같아서ㅜㅜㅜㅜ
어휴 기숙사 들어가서 살길…ㅠ
원글 보고왔는데 다른 말 더 달라다가 말았드만 생각한 그대로네... 똑똑한 친구니까 뭘해도 잘 될껴...!! 잘살길...!!
꼭 잘 살았음 좋겠다
그저 안쓰럽다... 기숙사 왜 반대하는지 모를....
아이고..맘아프다..
기숙사 그냥 들어가지...안쓰럽다........기숙사비는 국장으로 안되나?ㅜ 지역 학사 라도 들어가지 ㅠ
기숙사 왜 반대하는데..? 환경이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몰라..
기숙사가면 독립시작되고 그럼 자식 덕 못뽑아먹으니까 반대하는거지
학비는 국장도있고.... 아니야 1학년때부터 기숙사들어가.....탈출해.....
기숙사 들어가면 빨대 못 꽂아서 그러는거 같은데 진짜 부모 맞냐고 ㅅㅂ
스무살한테 학비 알아서 하란것도 진짜 학대야 고등학교 갓 졸업해서 돈이 어딨냐고 시발 ㅠㅠ
그래 주작 아니라니까~ㅠㅠ 안타까워라..
기숙사는 왜 반대해ㅅㅂ
기숙사 들어가면 맘대로 컨트롤 못하고 세상 보는 눈 넓어져서 독립의 맛 알까봐 무서워서 그렇지 ㅋㅋ 알바 웅앵하는거 보니 그돈도 탐낼듯 ㅅㅂ 장학금이 쉬운것도 아니고 휴학 반복하며 다닐텐데
지자체 행정사무소 같은데 가면 무료로 해충방역 해주는 복지 뭐 있을텐데 함 전화 해봤음 싶고 얼른 도망가 알바 자체를 비밀로 하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금액 부모한텐 가라치고 결국 선물도 고작 10만원 안짝이구나...참나 씨펄 비바람 막아주고 밥 세끼 안 굶긴다고 애 다 키운게 아닌데
아 맘아파... 얼른 집 탈출했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