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서 장기간 계시던 장모님을 근래에 집으로 모시게 되었는데 그때 요양원에서 옴 진드기에 감염된채로 퇴원하셨던 모양입니다.
덕분에 사전 지식이 없던 우리가족은 모두 옴 진드기에 전염이 되었지요.
그야말로 재수 옴 붙은겁니다.. ㅠ
그래서 일단 부랴부랴 연고를 처방 받아 온몸에 처바르고...
모든 옷가지와 이불은 뜨거운 물에 세탁을 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 메르스때 자작했던 자외선 살균기를 꺼내와서 세팅을 하고...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잡 진드기 까지 싹 태워버렸습니다.
요양원에서 옴이 번성한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우리가족에게 까지 번질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링크는 과거 메르스 사태때 자작했던 자외선 살균기의 카페 글입니다.
https://m.cafe.daum.net/push21/JAtS/556?svc=cafeapp
첫댓글 아이쿠 요양원등 대중이용시설이나 환자 많은곳에선 이렇게 2차감염 조심해야한다는 소식 들었는데 러너님 가족에게 찾아왔군요
옴에 물리면 엄청 가렵고 오래가지요 그래도 요즘은 약이나 살균장비들 잘ㄹ 나와서 어렵지 않게 퇴치 가능하죠 특히 러너님 미리 준비하신것들 도움되네요
이놈은 4~6주 잠복기가 있어서 증상이 없어도 가족들 모두 치료해야 된다고하니 독한놈이죠.
옴약 저걸로 되나요? 대용량 있어요.
따님께 장모님 전신을 다 바르게 하셔야하고..이 후 2주인가 1주인가 후에 (알까기 때문) 한번더 전신 발라야 박멸되요.
가족들 다 옮았다면 가족들도 똑같이 그렇게 해야해요. 3번도 해요.
병원에서는 옴환자 생기면 정말 비상대응으로 그렇게 하는데..의료진까지 다 옮을수 있고. 장갑없이 못만지게 해요.
그 요양병원은 방만한 곳이였나보군요.
맞습니다. 코로나 이후 보호자가 환자를 대면할수 없게 되니 관리가 허술해진거죠.
이것은 빙산의 일각으로 보입니다.
아. 그리고 요즘 약은 한번만 바르면 끝이라네요. 요거 한개면 온몸 바르고 조금 남더군요.
저도 논산훈련소에서 당시 유행하던 옴에 걸려 훈련소 병원에 몇 명이 격리되어 있다가
훈련소에서 103보가 왠말이냐"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그 103보로 떨어져 홍천 11사단에 배치 받아
교육사단이라 행군과 구보에 뺑이 쳤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저는 102보였는데 103보는 어딘가요?
@BladeRunner(경북) 지금 기억으로는 강원도 춘천이었던 것 같은데요.ㅎㅎ
@가을단풍(충청) 저는 91년 군번인데 그러면 103보는 그 이전에 편성 도었던 보충대였던 모양이죠? ㅎ
@BladeRunner(경북) 그렇습니다. ㅎㅎ
병원 근무할때 전원해 온 환자한테 옮아서 병동샘들 다 고생했던 기억 납니다.
자기전에 온몸에 연고 다 도포한 후 담날 목욕하고 집에서도 비상걸리고..ㅜ
가려움 진짜 지독하죠.
군대 구석 침대 모포에 옮아서 식겁했습니다
진짜 무섭네요. 놀러가서도 함께 쓰는 침구류에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확올라옵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많이 옮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 저는 집안 구석 구석 바람 새는 곳을 모두 막아 놓고,, 음식 모두 밖으로 빼놓고,,연무소독을 했었는데요,, 슈퍼 마켓에 가면 누구나가 쉽게 구할 수 있는 메이커 있는 연무 소독제가 많습니다,, 구석 데기에 연무 소독공기 구석 구석 순환을 위해,, 소형 선풍기 켜 놓고,, 온 가족이 밖에 나가 하룻 내내 돌아 다니며 세월 보내는 식으로,, 시간을 허비 했었는데요,, 소독 연무를 이년에 걸쳐서 계속 했었습니다, 바퀴 벌레 까지 안 보이는... 모든 해충이 한 동안은 사멸 되어서 편하게 지냈는데요,,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그런데 아파트는 그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외선 살균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