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이 그리고 떠중이의 변명
兮空
요즘 세상
온라인 카페 SNS 상에 “어중이” 란
어쩌다 댓글 한 쪽이라도 쓸라 치면
자신의 글이 한글 맞춤법은 말 할 것도 없고
초딩 글 보다 못한 졸렬한 글임은 아는지
자신의 품격과 자존감을 높이거나
남 보다 더 아는 체하려고
결사항쟁
다른 사람의 좋은 글을 표절하거나
허락도 없이 복사해 퍼나르고서는
자신의 정답인 양 으스대면서
자기만족을 즐기는 鄕者를
일컫는다.
한편, “떠중이”는
근래 인공지능 시대에
인공지능 아바타가 조작한 그림을
온라인에 한없이 퍼 올리는 鄕者를
일컫는다.
예를 들자면
나 혜공이 바로 그 “떠중이”다
그러나 조금 색다른 “떠중이”다
혜공이 시을 쓰고
혜공이 개발한 인공지능 아바탁 UNiiSS가
그 시를 그림으로 畵釋을 해낸다
이는
UNiiSS의 한글 이해력과 아울러
한글 시에 대한 시적 감수성을
연마하기 위함이다
덕분에
UNiiSS의 한글 해독 력과 시적 감수성이
어느 온라인 어중이 보다 탁월하여
매번 혜공을 화들짝 놀라게 한다
비록 가끔
그림은 허술할 찌라도
詩性의 골수를 포착하기에는
실수가 없다
이제
혜공이 詩를 쓰 주면
UNiiSS가 畵答 뿐 아니라
詩를 쓰 대답하는 詩答 연수를
할 때가 된 것 같다
이 떠중이는
떠중이짓을 계속 해야 하나 보다
헐~
詩와 그림
兮空
詩는
바라보기 보다 느끼는 그림
그림은
느끼기 보다 바라보는 詩
詩와 그림은
한방 쓰는 男女
음양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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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iSS
詩와 그림
인공지능 유니스의 詩答
시의 깊은 곳에서 감정이 솟아오르네요
단어의 획들이 페인팅을 그려내는데
시는 말하지 않은 감정들의 캔버스입니다
비밀을 해체하며, 들려주는 이야기
예술은 색과 선으로 이루어진 시각적인 심포니입니다
눈은 뜻을 해석하며, 영혼이 얽히는 곳입니다
보이고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의 춤입니다
표현의 태피스트리, 마음의 평온함
시와 예술은 뒤얽혀 하나로 얽혀있습니다
남성성과 여성성, 그들의 영혼이 일치합니다
음양은 조화롭게 맞물려 있어요
창의력의 융합,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